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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소비의 진화심리학](/img_thumb2/979112880197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28801976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9-06-05
책 소개
목차
01 소비자행동의 진화적 근원
02 생존과 번식
03 인간 진화와 소비 제품의 발달
04 진화와 음식문화
05 상표의 진화적 의미
06 성별 차이와 소비 행동
07 배우자 선택 전략
08 심리적 형질과 소비
09 직관적 소비자
10 진화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 부적응
저자소개
책속에서
‘1990년대 들어와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진화심리학은 인간 본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밀러와 가나자와에 따르면, 진화심리학에서 ‘본성’이란 ‘진화된 심리적 기제’ 또는 ‘심리적 적응 형태’로 구성된 집합체를 가리킨다. 진화된 심리적 기제 또는 심리적 적응 형태들의 총합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의 ‘마음’은 바로 여기에서 온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생물학적 적응으로 보는 진화심리학은 그동안 인간이 보여 온 적응 형태들이 어떠한 생존 문제나 번식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진화했는지 밝혀내려 한다. 진화심리학은 진화생물학에 입각해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인간이 수만 세대를 거치면서 물려받은 적응 형태들을 하나하나 찾는다.
“진화의 창으로 보는 소비자행동” 중에서
누구나 알고 있듯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모든 소비 제품이 인간의 해부학적 취약함을 보완하는 진화적 대체물인 셈이다.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장과 공구를 생각해 보자. 톱, 망치, 가위, 드라이버, 펜치 등 전동 공구의 대명사인 ‘보쉬(Bosch)’의 가정용 공구 세트 하나만 있으면 어떤 동물보다도 더 강력하고 무서운 힘을 낼 수 있다. 굳이 총, 칼, 창 같은 무기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일상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만으로도 예시는 충분하다. 위의 예가 상체 근육을 보완하는 것이라면, 걷거나 뛰는 데 필요한 하체 근육을 보완하는 제품도 무수히 많다. 자전거, 모터사이클, 자동차, 배, 잠수함, 항공기 등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약한 근육을 보완해 주는 제품들이다. 이러한 제품으로 인해 인간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더 빨리,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더 깊이 이동할 수 있다.
“인간 진화와 소비 제품의 발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