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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20014
· 쪽수 : 148쪽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위대한 바알의 무반주 합창
식당에서
바알의 다락방
술집에서
바알의 다락방 1
바알의 다락방 2
바알의 다락방 3
갈색 나무 기둥으로 장식된 회벽의 집들
5월의 밤, 나무 아래서
“밤하늘의 구름”이라는 이름의 밤 주막
초록빛 들판, 푸른 자두나무가 있다
마을 술집
나무가 서 있는 밤
어떤 오막살이
갈색 마루가 깔린 복도
푸른 나뭇잎이 무성한 곳, 뒤편에 강이 흐른다
시골길, 목장이 보인다
막 자라기 시작한 개암나무
바람 속 단풍나무
싸구려 술집
숲속
길가
숲속에 있는 오두막
이른 아침 숲속에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바알이 이렇게 말했다.
남자들은 그녀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그 여자와 바알을 두려워했다.
모든 부도덕한 짓들은 실제로 즐거운 일이며
그런 짓을 하는 남자들은 실제로 착하다고
바알이 말했다.
부도덕한 짓이란 사람들이
실제로 저지르고 싶어 하는 짓들이니까.
한 가지만으로도 지나치다고 하면서
두 가지 나쁜 짓을 한꺼번에 해치우니까.
절대로 주저하거나 연약하게 굴지 마!
하나님 곁에서 즐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건강한 팔다리와 경험이 필요해.
그러나 뚱뚱한 뱃가죽은 오히려 방해가 될 뿐.
건장한 체격의 독수리들이 바알을 노려보고 있어.
그들은 하늘에서 바알의 시체를 기다리고 있어.
가끔씩 바알이 죽은 듯 멈춰 서면
독수리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가지.
바알은 그 독수리를 잡아먹어 버려.
어두운 별빛에 잠겨 있는 이 덧없는 세상에서
바알은 소리 내어 숲에 있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 버린다.
숲이 텅 비면 바알은 무거운 발걸음을 끌면서 노래한다.
숲들이 영원한 잠에 빠질 때까지.
7∼8쪽, <위대한 바알의 무반주 합창>, ≪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