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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28820052
· 쪽수 : 554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vii
머리말 ·····················xiii
제1부 확고한 진리를 향해
1장 신화 뒤집기 ··················3
2장 죽어 가는 세포의 신음소리 ···········37
3장 세포질 불협화음 ···············61
제2부 토대로부터 빌딩 세우기
4장 물 ······················85
5장 용질 ····················129
6장 이온 ····················147
7장 세포 전위 ··················167
제3부 세포 기능을 향한 하나의 가설
8장 상전이: 세포 활동을 수행하는 기전 ·······187
제4부 세포동력학으로
9장 분비 ····················221
10장 활동 전위 ·················243
11장 물질 운반 ·················273
12장 선택적인 물질 운반 ·············309
13장 세포 분열 ·················351
14장 근육 수축 ·················379
제5부 느슨한 끈을 묶으며
15장 에너지 ···················419
16장 세포 기능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447
참고문헌 ····················479
해설 ······················523
지은이에 대해 ··················528
옮긴이에 대해 ··················529
책속에서
문제가 되는 틀은 바로 세포막이다. 펌프라는 개념은 어떤 용질도 투과할 것 같지 않던 세포막이 특정 용질을 투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한 가지 용질이었던 것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세포막이 비투과성이라는 개념을 버리는 대신, 사람들은 많은 수의 채널과 펌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문제는, 대체할 수도 있었을 다른 가능성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속적인 장벽이라는 그 틀이 아마도 잘못되었을지 모른다.
화학자들에게 물이란, 엄청나게 복잡한 특성을 빚어내는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진 원소다. 생명과학자들에게 물이란 생명의 자궁처럼 형체가 오묘한 바다와 같다. 그러나 이미 센트죄르지가 말했듯이 “물고기가 대양 속에서 물을 잊어버리듯이” 물은 쉽게 망각된다. 물은 그저 중성적인 성질을 지닌 물질의 운반자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