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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원서발췌 로드 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28827013
· 쪽수 : 1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28827013
· 쪽수 : 192쪽
책 소개
콘래드가 전성기에 쓴 소설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작품. 20세기 모더니즘을 선도하는 동시에 모더니즘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소설은 파트나호와 파투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목차
로드 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내가 두려워서 그런 말에 화도 못 낼 거라고 당신은 생각했겠죠.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걸 당장 보여 주지요’ 하고 그가 말했어. ‘단언하건대, 나는 모르네.’ 나는 항변했지. 그는 경멸하는 눈초리로 나를 압도하려 들더군. ‘이젠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 걸 알고서 발뺌하려고요.’ 그가 말했네. ‘이보세요, 지금 누가 똥개라고요?’ 그제야 나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지. ‘세상에! 내가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하고 나는 더듬거렸네. ‘하지만 확실히 들었다고요’ 하고 그가 우기더군. 그런 다음 경멸하는 빛으로 그가 말했네. ‘그럼, 당신이 아니었다는 거죠? 좋습니다. 당신과 동행했던 그 사람을 찾아내죠.’ ‘바보처럼 굴지 말게.’ 나는 격분하여 소리쳤지. ‘절대 그렇지 않네.’ ‘난 다 들었다고요’ 하고 그가 다시 우겼네.”
자신이 생각하는 도덕적 정체성을 불길로부터 구해내려는 개인의 몸부림은, 항상 그러한 것처럼, 진지하면서도 약간 우스꽝스럽네. 이 소중한 관습적 개념은 단지 게임의 규칙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지만, 도덕적 정체성이 자연적 본능에 대하여 무한한 힘을 갖고 있다는 가정 때문에, 도덕적 정체성의 실패에 대한 무서운 형벌 때문에, 여전히 대단히 끔찍스러울 정도로 효과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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