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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28840692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8-05-04
책 소개
우리의 눈은 피곤하다. 지하철 광고 문구처럼 핸드폰만 보다간 소중한 시력이 노안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책을 좋아한다면, 대안은 오디오북이다. 귀로 읽는 독서법이다. 오디오북 첫 경험을 친숙한 배우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이제 눈을 잠시 쉬게 하고 귀를 열어보자.

배우 103명, 소설 100편, 낭독 104시간!
최민식 문소리 정진영 예지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103명이 한국 단편소설 걸작 100편을 낭독했고, 그것을 USB 하나에 모두 담았다. 전체 낭독시간 104시간 19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EBS, 커뮤니케이션북스가 함께 진행한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낭독 배우 섭외를, EBS는 녹음과 방송을,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작품 선정과 오디오북 제작을 맡았다. 첫 녹음부터 완간 출시 때까지 2년 4개월이 걸렸다.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104.5MHz)로도 방송되어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디오북으로 체험하는 한국 근현대사
낭독 작품은 한국 근현대 중단편소설 중에서 문학사적 가치와 작품성, 낭독성을 고려해 작가별로 1편씩 100편을 뽑았다. 전반기는 1910년대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발표된 50편을, 후반기는 한국전쟁부터 1987년 체제 이전 시기에서 50편을 추렸다. 특히 전반기 작품에는 쉽게 접하기 힘든 카프 진영, 월북 작가의 소설도 10편을 포함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제5공화국까지 발표연도순으로 듣노라면 굴곡 있는 한국 근현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디오북으로 체험하는 한국 근현대사다.
연극배우뿐 아니라 TV, 스크린, 뮤지컬 스타도 동참
낭독 배우들은 연극계 원로부터 샛별까지 망라했다. 평생 무대와 함께한 전무송 박정자 이호재 손숙 배우 등이 앞장섰고, 최민식 안재욱 송일국 양미경 문소리 예지원 등 스크린과 TV의 스타들이 뒤따랐다. 충무로를 오가며 활동하는 강신일 권해효 오지혜 고수희 배우, 무대 지킴이 남명렬 장용철 손봉숙 정수영 배우도 빠질 수 없었다. 대학로의 미래 하성광 배해선 지현준 김지성 신안진 배우와 뮤지컬 스타인 최정원 양준모 김호영 윤정섭 배우도 동참했다. 수익금 중 낭독자 인세는 참여 배우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연극인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소설의 활자에 생명을 불어넣은 배우들
100편의 소설은 배우들의 목소리를 만나 더욱 생생하고 풍성해졌다. 배우들은 작품 성격에 목소리 톤을 맞추고, 작중 인물의 대사를 무대에서 연기하듯이 낭독했다. <백치 아다다>를 읽은 강부자 배우는 ‘아다다’의 죽음 대목에서 감정이 격해져 울먹이기도 했다. 이문구의 <우리 동네 김씨>는 최주봉 배우의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로, 한승원의 <목선>은 황영희 배우의 감칠맛 나는 남도 사투리로 작품 속으로 더 빨려들게 한다. 박정자 배우는 다른 배우의 낭독을 듣고 “활자로 된 인물이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USB로 어디서든 오디오북 감상
상품은 오디오북 100편 음원을 담은 USB 메모리와 가이드북으로 구성된다. UBS는 세련된 풀메탈 바디로 USB-A 타입을 지원하는 어떤 기기에서든 오디오북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는 전체 100편 작품 설명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방법 등이 안내돼 있다.
출퇴근길의 든든한 동행자
미국 독자들은 운전할 때, 이동할 때, 운동할 때 오디오북을 즐겨 듣는다. 아침저녁 피곤한 몸으로 직접 차를 운전해 출퇴근한다면 이 오디오북만큼 든든한 동행자를 찾기 쉽지 않다. 음악이나 팟캐스트보다 집중도를 높여 졸음운전에서 벗어나게 한다. 왕복 2시간 출퇴근 시간으로 셈하면 52일간 새 작품을 연속해 들을 수 있다.

부모님께 효도 선물로도 짱!
눈이 침침하신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도 더할 나위 없다. 라디오 드라마를 즐기셨던 부모님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는 셈이다. 제작 관계자 어머니께 임상 실험(?)을 했는데, 효도라디오에 USB메모리를 꽂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며 일할 때도 곁에 두고 반복해 들으셨다고.

목차
차례는 원작발표연도순입니다. 소설 전편을 낭독합니다.
작품명, 원작발표연도, 낭독시간
윤석화가 읽는 나혜석의 경희, 1918년, 83분
정동환이 읽는 김동인의 배따라기, 1921년, 39분
이원승이 읽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1924년, 39분
정보석이 읽는 임노월의 악마의 사랑, 1924년, 55분
양희경이 읽는 염상섭의 전화, 1925년, 53분
성지루가 읽는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1925년, 37분
명계남이 읽는 박영희의 사냥개, 1925년, 26분
권해효가 읽는 방인근의 자동차 운전수, 1925년, 39분
정진영이 읽는 김기진의 젊은 이상주의자의 사, 1925년, 86분
심양홍이 읽는 전영택의 화수분, 1925년, 24분
엄효섭이 읽는 이익상의 흙의 세례, 1925년, 40분
강신일이 읽는 최서해의 탈출기, 1925년, 28분
박정자가 읽는 김명순의 나는 사랑한다, 1926년, 36분
이주원이 읽는 조명희의 낙동강, 1927년, 45분
송일국이 읽는 송영의 석공조합대표, 1927년, 47분
김명국이 읽는 엄흥섭의 흘러간 마을, 1930년, 29분
손숙이 읽는 백신애의 꺼래이, 1933년, 46분
김명기가 읽는 이태준의 달밤, 1933년, 26분
원근희가 읽는 이기영의 서화, 1933년, 147분
안석환이 읽는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1934년, 74분
문성근이 읽는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1934년, 153분
남명렬이 읽는 최인준의 암류, 1934년, 92분
강부자가 읽는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1935년, 38분
이지혜가 읽는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1935년, 66분
김영민이 읽는 현경준의 탁류, 1935년, 38분
이희준이 읽는 김유정의 동백꽃, 1936년, 18분
맹봉학이 읽는 박화성의 고향 없는 사람들, 1936년, 44분
송승환이 읽는 이상의 날개, 1936년, 69분
김명곤이 읽는 이효석의 모밀꽃 필 무렵, 1936년, 27분
백지원이 읽는 김동리의 무녀도, 1963년, 68분
손병호가 읽는 김정한의 사하촌, 1936년, 86분
오지혜가 읽는 강경애의 지하촌, 1936년, 92분
김은석이 읽는 허준의 탁류, 1936년, 67분
이호재가 읽는 이북명의 답싸리, 1937년, 68분
안재욱이 읽는 유항림의 마권, 1937년, 61분
예지원이 읽는 정비석의 성황당, 1937년, 73분
정수영이 읽는 최정희의 흉가, 1937년, 31분
허윤정이 읽는 현덕의 남생이, 1938년, 93분
박웅이 읽는 유진오의 창랑정기, 1938년, 55분
박옥출이 읽는 한설야의 이녕, 1939년, 80분
지현준이 읽는 이광수의 무명, 1939년, 117분
박건형이 읽는 김사량의 빛 속에, 1939년, 90분
박지일이 읽는 최명익의 심문, 1939년, 111분
정상철이 읽는 이무영의 제일과 제일장, 1939년, 68분
김호정이 읽는 김남천의 경영, 1940년, 107분
양미경이 읽는 박종화의 아랑의 정조, 1940년, 49분
정은표가 읽는 이근영의 고향사람들, 1941년, 49분
박희순이 읽는 지하련의 도정, 1946년, 48분
이대연이 읽는 안회남의 불, 1946년, 40분
윤주상이 읽는 황순원의 목넘이 마을의 개, 1948년, 62분
유인촌이 읽는 안수길의 제3인간형, 1953년, 85분
예수정이 읽는 손창섭의 비 오는 날, 1953년, 48분
김지성이 읽는 오영수의 갯마을, 1953년, 42분
조성하가 읽는 장용학의 요한 시집, 1955년, 96분
전국환이 읽는 정한숙의 전황당인보기, 1955년, 34분
기주봉이 읽는 하근찬의 수난이대, 1957년, 34분
배해선이 읽는 송병수의 쑈리 킴, 1957년, 51분
서이숙이 읽는 박경리의 암흑시대, 1958년, 78분
최민식이 읽는 이범선의 오발탄, 1956년, 93분
서태화가 읽는 최인훈의 그레이구락부 전말기, 1959년, 79분
이건명이 읽는 이호철의 판문점, 1961년, 96분
박용수가 읽는 전광용의 꺼삐딴 리, 1962년, 68분
박상원이 읽는 김승옥의 무진기행, 1964년, 81분
하성광이 읽는 남정현의 분지, 1965년, 75분
박윤희가 읽는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1966년, 89분
최정원이 읽는 이동하의 인동, 1967년, 55분
김진태가 읽는 천승세의 포대령, 1968년, 55분
박기륭이 읽는 서정인의 강, 1968년, 46분
이종혁이 읽는 박태순의 무너진 극장, 1968년, 53분
황영희가 읽는 한승원의 목선, 1968년, 48분
이지하가 읽는 이제하의 유자약전, 1969년, 81분
고수희가 읽는 윤흥길의 황혼의 집, 1970년, 68분
김의성이 읽는 최인호의 타인의 방, 1971년, 39분
양준모가 읽는 조해일의 뿔, 1972년, 44분
김뢰하가 읽는 한수산의 사월의 끝, 1972년, 48분
남기애가 읽는 박완서의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1972년, 60분
장용철이 읽는 김원일의 어둠의 혼, 1973년, 76분
손봉숙이 읽는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1973년, 68분
김성녀가 읽는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1973년, 60분
조재윤이 읽는 박범신의 토끼와 잠수함, 1973년, 54분
지춘성이 읽는 김주영의 도둑 견습, 1975년, 70분
양손프로젝트가 읽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76년, 131분
최주봉이 읽는 이문구의 우리 동네 김씨, 1977년, 65분
문소리가 읽는 송기숙의 몽기미 풍경, 1978년, 56분
전무송이 읽는 문순태의 징 소리, 1978년, 56분
전현아가 읽는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1979년, 65분
우현주가 읽는 김채원의 초록빛 모자, 1976년, 50분
김호영이 읽는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1980년, 86분
신안진이 읽는 이문열의 필론과 돼지, 1980년, 42분
박상종이 읽는 현길언의 우리들의 조부님, 1982년, 58분
장영남이 읽는 김성동의 오막살이 집 한 채, 1982년, 37분
김지숙이 읽는 서영은의 먼 그대, 1983년, 65분
신현종·전국향이 읽는 임철우의 사평역, 1983년, 81분
윤정섭이 읽는 최수철의 공중누각, 1983년, 83분
이호성이 읽는 윤후명의 누란의 사랑, 1984년, 106분
박호산이 읽는 김영현의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1984년, 50분
윤상화가 읽는 윤정모의 밤길, 1985년, 41분
성병숙이 읽는 이창동의 소지, 1985년, 69분
정재진이 읽는 최일남의 흐르는 북, 1986년, 59분
길해연이 읽는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 1986년, 56분
초판본 경희 외
경희, 나혜석
악마의 사랑, 임노월
나는 사랑한다, 김명순
탁류, 허준
마권, 유항립
경영, 김남천
도정, 지하련
리뷰
책속에서
100편의 소설은 배우들의 목소리를 만나 더욱 생생하고 풍성해졌다. 배우의 숨결로 소설의 활자가 살아났다. 최민식 배우는 이범선 작가의 <오발탄>을 들려준다. 그가 왜 대한민국 톱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래 미리 듣기 네 작품 중에서 한 편이라도 꼭 들어보시길.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최민식이 읽는 이범선의 오발탄>미리 듣기
<이지혜가 읽는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대학로 샛별 이지혜 배우가 주인공 여섯 살 ‘옥희’가 빙의된 듯한 낭독을 들려준다. 미리 듣기
<윤석화가 읽는 나혜석의 경희> 근대 최초 여성 작가의 소설이다. 봉건적 인습에 묶여 있던 신여성의 갈등과 고뇌가 윤석화 배우의 목소리로 실감 있게 전해진다. 미리 듣기
<박정자가 읽는 김명순의 나는 사랑한다> 식민지 문단에서 누구보다 철저히 연애지상주의를 주창했던 작가의 소설로 쓴 자유연애론을 박정자 배우의 목소리로 확인한다. 미리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