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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28852992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20-09-28
책 소개
목차
위세어
1. 조숭
2. 교현
3. 태조
4. 중모현의 공조
5. 위자
6. 정욱
7. 진궁
8. 왕필
9. 응소
10. 장기
11. 조 공
12. 조앙
13. 양덕조
14. 원소의 병력
15. 조 공의 병력
16. 최계규
17. 유비
18. 견후
19. 설제
20. 공융의 아들
21. 양곡
22. 조식의 부인
23. 곽심
24. 오질
25. 등애
26. 하후칭과 하후영
27. 위풍
28. 양수
29. 탁룡사의 나무
30. 하후돈
31. 조위
32. 공계
33. 조상과 명제
34. 주양성
35. 외희
36. 어환
37. 석경
38. 명제 때의 경학박사
39. 양위
40. 유엽
41. 진건
42. 진본
43. 사총·팔달·삼예
44. 선비족 노비
45. 만총
46. 화흠
47. 제갈무후
48. 신비
49. 제갈량·제갈근·제갈탄
50. 닭 모양의 그림
51. 우송
52. 사마선왕
53. 유방과 손자
54. 조조
55. 주태
56. 하안
57. 하후현
58. 종회
59. 조상 형제
60. 조상의 꿈
61. 손겸
62. 장제
63. 조상
64. 노지와 양종
65. 곽회
66. 하후패
67. 하후연의 아들들
68. 정효
69. 이풍
70. 이풍
71. 하후현
72. 이익
73. 사마문왕
74. 혜강
75. 관구검 정벌
76. 두우
77. 관구전
78. 부하
79. 제갈탄
80. 오강
81. 만장무
82. 석포
83. 왕경
84. 상웅
85. 왕경
86. 왕업
87. 여소
88. 신헌영
89. 종육 형제
90. 종회
91. 강유
92. 강유
93. 사찬
94. 거대한 물고기
95. 곽창
96. 완씨 집안사람들
진세어(晉世語)
97. 손초
98. 손자형
99. 옥장
100. 왕혼
101. 장효
102. 노흠
103. 왕순
104. 반양중
105. 왕융과 화교
106. 완혼
107. 교단의 개
108. 능운대
109. 유표의 무덤
110. 위관
111. 순우
112. 환능
113. 사마예
114. 위관과 색정
115. 허기와 허맹
116. 민회태자
117. 배 복야
118. 진수
119. 동수
120. 왕돈
121. 가모
122. 한나라 때의 철추
123. 유식
124. 등낭
125. 임랑의 주옥
126. 왕기
127. 양남·양의·양침
128. 노지
129. 최양
130. 화회
131. 유초
132. 곽박
133. 조협
134. 포남해
135. 공연
136. 주백인
137. 왕세장
138. 두이
139. 부선과 부창
140. 원종
141. 백자고
142. 성법제
143. 오환
144. 교응
145. 푸른 꿩
부록 : ≪위진세어≫의 일문으로 간주하기 어려운 고사
1. 백리해
2. 왕자교
3. 사인조
4. 학융
5. 강유
6. 왕동정
7. 석의
8. 고장강
9. 손성
10. 왕자유
11. 범영
12. 서막
13. 왕효백
14. 은중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유비(劉備)가 번성(樊城)에 주둔하고 있을 때 유표(劉表)가 그를 예우했는데, 그의 사람됨을 꺼려 그다지 신임하지는 않았다. 일찍이 유비를 연회에 초청했을 때, 괴월(?越)과 채모(蔡瑁)가 그 기회를 틈타 유비를 잡아들이려 했는데, 유비가 알아차리고 거짓으로 측간에 간다고 하면서 몰래 도망쳐 나왔다. 유비가 타는 말은 적로(的盧)라고 했는데, 유비가 적로를 타고 달리다가 양양성(襄陽城) 서쪽 단계(檀溪)의 물속으로 떨어져 빠진 채로 나올 수 없었다. 유비가 다급하게 말했다.
“적로야, 오늘처럼 곤궁한 지경에 어찌하여 힘을 쓰지 않느냐!”
적로가 [유비의 말을 알아듣고] 단번에 세 길을 뛰어올라 마침내 지나갈 수 있었다. 유비가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 중류쯤 갔을 때 추격병이 도착해 유표의 뜻을 전하면서 사과하며 말했다.
“어찌하여 그렇게 속히 떠나시오!”
태조(太祖 : 조조)가 업성(?城)을 공략했을 때, 문제(文帝 : 조비)가 먼저 원상(袁尙)의 관부(官府)로 들어갔는데, 어떤 부인이 흐트러진 머리카락에 때 묻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면서 원소(袁紹)의 부인 유씨(劉氏)의 뒤에 서 있었다. 문제가 물었더니 유씨가 대답했다.
“원희(袁熙)의 처입니다.”
그녀가 돌아보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비녀를 꽂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는데, 용모가 비할 데 없이 아름다웠다. 문제가 가고 난 뒤에 유씨가 견후(甄后)에게 말했다.
“죽을 것을 걱정하지 마라!”
견후는 마침내 문제에게 간택되어 총애를 받았다.
위왕(魏王 : 조조)이 일찍이 출정할 때, 세자(世子 : 조비)와 임치후(臨?侯) 조식(曹植)이 함께 길옆에 있었다. 조식이 위왕의 공덕을 칭송했는데, 말을 하면 바로 문장이 되었기에 좌우 신하들이 눈여겨보았으며 위왕도 기뻐했다. [이를 본] 세자가 기가 죽어 낙심하자, 오질(吳質)이 세자의 귀에 대고 말했다.
“왕께서 떠나실 때 그저 눈물만 흘리면 됩니다.”
작별할 때 세자가 울면서 절하자, 위왕과 좌우 신하들이 모두 흐느껴 울었다. 그리하여 모두들 조식은 문사(文辭)가 매우 화려하지만 성심(誠心)이 세자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