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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4세

엔리코 4세

루이지 피란델로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  
지만지드라마
2022-02-28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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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4세

책 정보

· 제목 : 엔리코 4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8444
· 쪽수 : 220쪽

책 소개

193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방식을 과감히 벗어난 독창성으로 세계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피란델로는 전작에 이어 ≪엔리코 4세≫에서도 “불완전한 소통”의 문제,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의 어려움”, “차이와 가변성”이라는 주제를 끌어낸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주의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루이지 피란델로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루이지 피란델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칠리아의 지르젠티(지금의 아그리젠토) 출생으로 신흥 부르주아에 속하는 부유한 유황 광산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특히 그가 태어난 마을 카부소(고대 그리스어의 ‘카오스’가 방언으로 변질된 것)는 신비적(神秘的)이고 비교적(秘敎的)인 신화와 의식들을 중요시하는 지역이었다. 훗날 피란델로는 여러 가지 상황뿐만 아니라 태어난 곳의 실제 명칭과 관련해서도 자신이 카오스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싶어 했다. ‘카오스’란 뜻의 지명에 깊은 의미를 두었듯 그의 삶 또한 혼돈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1894년 아버지의 동업자인 부유한 유황 광산주의 딸 안토니에타 포르툴라노와 결혼했다. 그러나 1903년 아내와 아버지가 투자했던 졸포 광산이 홍수로 폐쇄되면서 경제적으로 파산하면서 그 충격 때문에 아내는 정신착란증에 걸린다. 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피란델로는 1904년부터 1919년까지 15년간 광적인 상태의 아내를 곁에서 돌보았지만 아내의 증상이 악화되자 하는 수 없이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내게 된다. 1차 대전 동안에는 아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이 계속되었다. 전후 혼란과 데카당티슴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도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 인생의 연속적인 고통과 당대 세계의 복합적인 배경은 피란델로 작품세계의 기반이 되었다. 피란델로는 시인, 소설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1916년쯤부터 1936년 사망하기 전까지 20여 년간 극작가로 활동한다. 특히 희곡을 통해서는 혁신적 극작법을 발휘해 자기만의 주제를 한층 더 효과적으로 심화시켰다. 피란델로는 전통적인 극 형식을 거부하고 등장인물의 의식을 새로운 각도에서 심도 있게 파헤친다. ≪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1918)를 필두로 일련의 희곡들이 1920년대에 그를 세계적인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그리고 메타테아트로 형식을 통해 인생(차이와 가변성)과 예술(창작과정의 고뇌)에 대한 주제를 동시에 실현해 낸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1921)로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피란델로는 20세기 연극계에 브레히트, 베케트, 뒤렌마트, 이오네스코, 오닐, 아라발 등 대가가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 연극에 기여한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34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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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이탈리아어과 학사 및 석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골도니의 ≪여관집 여주인≫, ≪한꺼번에 두 주인을≫, 루이지 피란델로의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 ≪엔리코 4세≫, ≪바보≫, ≪항아리≫, 피란델로 유작 ≪산의 거인족≫(예술신화극), 다리오 포의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보카치오의 ≪데카메론≫(편역) 등이 있다. 저서로는 ≪동시대 연출가론≫(공저)과 ≪장면 구성과 인물 창조를 위한 희곡 읽기 1, 2≫(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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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란돌포 : 그러니까, 우리한테 어떤 장면들을 준비해 보라든가 어떤 장면들을 공연하라고 제시해 준다든가 하는 게 전혀 없다고. 있긴 있지, 무슨 소린지 알아? 형식은 있어, 그런데 내용이 없다고! −그래서 우린 엔리코 4세의 진짜 비밀 고문들보다 상황이 더 나빠. 왜냐면, 그래, 이거야, 아무도 그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연기하라고 맡기지 않았다는 거지. 그 친구들은 적어도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었지. 그 친구들은 하고 싶은 대로 그냥 표현했고, 때문에 표현하는 대로 행동이 나타난 거니까. 즉 그 친구들이 표현한 건 어떤 역할이 아니라 자신들의 인생 그대로라고. 요컨대 내가 알기로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자기들 이익을 챙기고, 관직을 팔아먹고 했던 그자들 인생 말이야. 한편 우린 여기서, 이 멋진 궁정 안에서, 그자들처럼 그렇게 옷을 차려입고 있긴 해… −뭔가 해 보려고? 아니 전혀 안 해… 넌 마치 벽에 걸린 꼭두각시 같아, 꼭두각시는 누군가가 집어다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주고 몇 마디 말을 하게 만들 때까지 그저 기다릴 뿐이야.


란돌포 : 아, 설명해 줄게, 잘 들어 봐! 내 생각이 맞을 거라고 믿는데. 그 사람한테 저것들은 이미지야. 이미지, 마치… 그래 그거, 마치 거울이 도로 내비치는 이미지들 같은 거, 알겠어? 지금 그 사람은 바로 저기 저 그림을 (엔리코 4세의 초상화를 가리킨다.) 표현하고 있어, 그 사람은 지금 이 왕실에서, 저 모습대로 살아 있는 거야. 이 왕실 역시 그 시대 모습이어야 하니까 분명 그 시대 스타일로 되어 있고. 뭐가 그리 놀랍니? 사람들이 너를 거울 앞에 세워 놓으면, 넌 살아 있는 바로 지금 네 모습을, 하지만 이렇게 옛날 의상 차림으로 있는 네 모습을 보지 않겠니? 자, 그러니까 저기에 마치 두 개의 거울이 있는 것과 같아, 그 두 개의 거울이 살아 있는 이미지들을 비쳐 주는 거지, 여기 이 세상 한가운데로. 염려 마, 이제 눈으로 보게 될 테니까, 우리랑 지내면서 알게 될 거야, 그 모든 것들이 어떻게 소생하는지!


엔리코 4세 : 바로 그거야! 진짜처럼! 그렇게 해야만 진실이 더 이상 놀림거리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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