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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958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과] 배우 이름
1막
2막
3막
4막
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공작부인 : 그런다고 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아? 왕가의 내 친척 모두
이 결혼을 방해한다 해도,
난 그들을 내 발밑 징검다리로 만들 테다. 그리고 바로 지금처럼,
이렇게 증오에 찬 상태에서도, 대단한 전투에 참여한 남자들이,
위험에 맞섬으로써, 거의 불가능한 전과를
성취했던 것처럼, 군인들이 그리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으니,
그렇게 난 두려움과 협박을 뚫고
이 위험한 모험을 시도할 테다. 내가 눈을 감고 남편을 골랐다고
늙은 아낙네들이 떠들어 대라지 뭐. − 카리올라,
너도 아는 비밀이지만 나는 내 목숨보다도
더한 것을 포기했단다.− 내 명성 말이야.
공작부인 : 저세상에서는 아주
훌륭한 벗들을 만나는 것으로 아는데,
누가 죽음을 무서워하겠느냐?
보솔라 : 그렇지만, 제 생각에,
부인이 죽는 방식은 많이 괴로울 겁니다.
저 밧줄이 무서울 겁니다.
공작부인 : 조금도.
내 목을 다이아몬드로 자른다 한들 좋을 게
뭐겠느냐? 혹은 계피로 질식사를
시킨다 한들? 아니면 진주로 쏴서 죽인다면?
난 죽음이 수만 개의 문을 갖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리로 퇴장한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문들은
아주 기이한 기하학적인 경첩으로 움직여서,
양쪽으로 열 수 있다더군. 어쨌거나, 제발이지,
그래서 네놈 귀엣말에서 벗어나면 좋겠구나. 오라버니들에게는
내가 죽음을, 이제 난 완전히 깨달았으니, 그것이 그들이 줄 수 있거나
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인식한다 전하거라.
난 이제 기꺼이 여자의 마지막 결함을 버리겠다.
너희들을 지루하게 하진 않을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