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책] 르베르디 시선](/img_thumb2/979112883766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37661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19-07-17
책 소개
목차
대부분의 시간
≪산문시≫
늘 홀로
나그네와 그의 그림자
보잘것없는 행색
아름다운 별
저마다 제 몫을
뒤집힌 이면
삶의 참맛
≪몇 편의 시≫
오
지평선
≪타원형 천창≫
(그 시절 석탄은)
(다락방 구석구석에서)
봄의 허무
시간의 너울
(등불이 아직)
걷고 또 걷기
고된 삶
(하루 첫새벽에 나는)
완전한 몰락
또 다른 하늘에서
(한번 눈을 뜨면)
서로 가슴을 열고
(그 겨울은 나를)
늘 여기에
(햇살 한 자락)
심장 종
낯선 세계 속에서
≪지붕의 석판들≫
지붕의 석판 위에
길
문턱에서
이튿날
공기
뇌우
비밀
분(分)
떠돌이
방파제
태양
맞은편
별 밝은 하늘
거리
네거리
유성
어두운
오솔길
두 세계 사이에서
시간이 되기 전에
≪채색된 별들≫
해묵은 항구들
파도 소리
일손
≪위대한 자연≫
그 추억
≪튀어 오르는 공≫
끝장난 남자
시간이 흐른다
말
만져 볼 수 없는 현실
≪바람의 근원≫
메마른 날씨
얼마나 변하는가
시 작품
수평 그것이 모든 걸 말한다
신호들
끝없는 여행들
여행
≪흰 돌들≫
기억
낯선 눈길
하얀 가면
나누는 말
들판에서 들판으로
사실상
어떤 현존
마지막에 움직이는 자
늘 똑같은 이
≪고철≫
돌아서는 마음
다정
지평을 들이켜는 자들
≪잔 가득≫
마침내
≪주검들의 노래≫
잃어버린 길-활주로
감옥
가늠할 길 없는 저 너머
≪건선거(乾船渠)≫
출발
≪초록 숲≫
안전장치
이 사막에서
≪유리 웅덩이들≫
영혼의 불멸성 그 적막한 여백들
≪유리 웅덩이들≫ 1929년 판본에 덧붙이는 시인의 말
≪천장의 햇살≫
형상
전등
괘종시계
≪바다의 자유≫
바다의 자유
숨결
낱말의 행복
정신은 바깥에
그림자의 이름
≪일렁이는 모래≫
≪되찾은 시 작품들≫
삶의 늦자락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말
빛 꺼지면, 너는 밤의 어둠 앞에 홀로 남는다. 그러면 너를 환히 밝히는 것은 너의 열린 두 눈.
뜨락에서, 네가 듣지 못하는 소리들이 올라온다. 나뭇잎들과 가지들의 갈색 반점에서, 물이 아침까지 흐른다, 그리고 목소리를 바꾼다. 그러면, 불쑥, 너는 창문을 틀 삼은 하얀 초상화를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도 지나가지 않고 지켜보지 않는다. 바람조차 나무들을 흔들러 불어오지 않는다, 상처 받은 네 정신이 추스르고 일어나 맴도는 이 정체(停滯)와 이 침묵에 활기를 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