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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정열

야생의 정열

(우철 제본)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박승훈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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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정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생의 정열 (우철 제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28893179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24-07-05

책 소개

1958년 범문각에서 나온 《野生의 情熱》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영인해 만든 복간본이다. 원작은《야생 종려나무(The Wild Palms)》. 〈야생의 종려(The Wild Palms)〉와 〈늙은이(The old man)〉가 장마다 교차되는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프랑스 문단 내 ‘포크너 신드롬’을 일으켰다.

목차

해설(解說)
야생(野生)의 종려(棕櫚)
늙은이
야생의 종려
늙은이
야생의 종려
늙은이
야생의 종려
늙은이
야생의 종려
늙은이
년보(年譜)
후기(後期)

저자소개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사와 문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세계 문학사의 지형을 바꾼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 미국 남부의 신화적 공간인 요크나파토파를 배경으로 독자적인 서사 우주를 구축했으며, 인간의 죄의식, 역사, 시간, 정체성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난 포크너는 옥스퍼드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 조지프 콘래드, 제임스 조이스, 셀린,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았다. 1차 대전 당시 캐나다 공군에 지원했으나 실전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전쟁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우체국 직원, 대학 행정직원, 작사가, 시인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29년 발표한 장편 『소리와 분노』는 포크너 문학의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몰락하는 남부 사회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압살롬, 압살롬!』 등에서 더욱 급진적인 서사 실험을 이어나갔다. 포크너는 허구의 남부 군郡인 요크나파토파를 창조해 이 지역의 인물과 사건, 역사와 신화를 바탕으로 19편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을 엮어 ‘하나의 문학적 우주’를 건설했다. 그의 세계에는 과거 남부의 영광과 노예제의 그림자, 전쟁의 상처, 백인과 흑인의 갈등, 빈곤과 몰락의 현실이 교차하며, 이 모든 것이 언어와 시간, 의식의 실험 속에서 구현된다. 그의 분열된 화자, 중첩된 시점, 복잡한 문체는 난해하다고 평가되지만, 이는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인간 경험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구조적 시도였다. 1949년 “심오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기교를 통해 인간의 영혼을 탐구했다”는 선정 이유와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설에서 그는 “작가는 사랑, 명예, 긍지, 연민, 희생, 인내 - 그런 것들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후 1951년에는 자신이 직접 선별하여 여섯 개의 주제로 분류한 『포크너 자선 단편집Collected Stories of William Faulkner』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100편에 이르는 단편 중 포크너가 42편을 추려낸 이 단편집은 장편소설 속 서사 구조와 미시적 현실 묘사를 압축해낸 포크너 문학의 정수이자, 요크나파토파라는 가상의 세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근대 미국인의 기억과 무의식의 지도이다. 그는 이 단편들 안에서 폐허와 침묵, 전쟁과 인종, 여성과 고통, 폭력과 슬픔을 주제로 남부 사회의 해체 과정을 치열하게 추적한다. 독립된 작품이면서도 포크너의 장편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 단편들은, 그의 문학적 실험이 단지 형식에 그치지 않고 미국 역사와 인간 조건에 대한 총체적인 증언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포크너는 프랑스 실존주의자들로부터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로 평가받았고, 라틴아메리카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모두 그를 “자신들의 문학적 아버지”로 언급했다.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중국의 모옌 등도 포크너의 영향 아래 자신들의 고향과 가족의 이야기를 문학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1962년, 미시시피 옥스퍼드에서 세상을 떠난 그는 미국 남부의 역사와 상처를 하나의 신화로 바꿔놓은 작가”로 남았다. 그의 작품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독자와 비평가를 불러들이며, 언어와 인간 존재, 그리고 서사라는 개념 그 자체를 묻는 문학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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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의 다른 책 >
박승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 1948년 연세대학교 전문부 문과를 졸업했다. 1958년 이화여고 영어 교사로 있다가 1960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신문학부를 졸업했다. 1961년부터 건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었다. 주요 저서로 《발 · 발 · 발》(1958), 《영점하(零點下)의 새끼들》(1966), 《영년(零年) 구멍과 뱀의 대화(對話)》(1966), 《서울의 밤》(1967), 《한줌 흙은 말한다》(1968) 등이 있다. 국내에 비트문학을 처음으로 소개하였으며 제도와 관습으로부터 저항하는 비트문학의 정신대로 자신의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966년에 나온 《영점하(零點下)의 새끼들》로 ‘박승훈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형법상 음란물 제조 혐의를 받아 작가 중에서 국내 최초로 1969년에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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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훌륭한 인간이 아니라면 사랑은 당신을 내버리고 떠나가 버리는 것뿐이에요. 죽는 게 아니고요. 죽는 건 당신 자신이에요. 사랑은 넓고 큰 바다 같은 거예요. 당신이 올바르지 않아서 그 바다에 악취를 풍기게 되면 바다는 당신을 어디에던 밀어 배앝아서 죽여 버릴 뿐이에요. 당신이 어떻게 죽던 좋겠지만 난 차라리 그 바다 속에서 죽고 싶어요.”

- <야생의 종려 > 중에서


“그리고는 머지않아 가을이 온다. 최초의 으스스한, 최초의 단풍이 하늘하늘 춤추며 떨어져 내린다. 겹으로 쌓이는 나뭇잎, 떨어져 내리는 잎을 맞으려고 선 나뭇잎의 그림자, 이윽고 두 잎새는 서로 맞닿아 가만히 떤다. 그러나 아직 숨이 끊어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눈을 뜨고 싶으면, 눈을 뜰 것을 생각했으면 그 다발 속에서도 눈을 뜰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의 가슴 위에서 떨고 있는 나뭇잎새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야생의 종려 > 중에서


운이 좋으며는 좀더 자그마한 도시도 있을 게다. 도시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그곳까지 가며는 사람들이 있고 집도 있고, 하여간 무엇이고간에 있을 게다. 거기만 가며는 이 귀찮은 짐을 넘겨 주고 이 여자와는 영원히(애를 밴 여자의 인생과는 영원히 헤어지고) 그런 것들로부터 몸을 지켜져 있는 종과 발목 맨 사슬의 수도원적(修道院的) 생활로 되돌아간다.

- <늙은이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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