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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30410241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13-08-2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 비판적 문예학을 위한 예비적 고찰들
I. 아방가르드의 이론과 비판적 문예학
1. 미학적 카테고리들의 역사성
2. 시민사회에서 예술의 자기비판으로서의 아방가르드
3. 베냐민의 예술이론에 대한 논의
II. 시민사회에서 예술의 자율성 문제에 대하여
1. 연구상의 문제점들
2. 칸트와 실러의 미학에서 예술의 자율성
3. 아방가르드에 의한 예술 자율성의 부정
III. 아방가르드 예술작품
1. 작품 카테고리의 문제에 대하여
2. 새로운 것
3. 우연
4. 베냐민의 알레고리 개념
5. 몽타주
IV. 아방가르드와 앙가주망
1. 아도르노와 루카치의 논쟁
2. 부언·헤겔을 회고하며
제2판의 후기
참고문헌
아방가르드 / 페터 뷔르거
≪아방가르드의 이론≫ 읽기 / 최성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리뷰
책속에서
비판적 학문이 전통적 학문과 다른 점은 그것이 자신의 활동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성찰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일정한 문제들을 던져주는데, 이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비판적 학문을 구성하는 데 중요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적 동기와 사회적 중요성의 소박한 동일시, 오늘날 반권위주의적인 좌파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그러한 동일시가 아니라 어떤 이론적 문제다. 무엇이 사회적으로 중요한지 규정하는 일은 해석자의 정치적 입지와 맞물려 있다. 이것은 한 대상이 중요한지 아닌지의 물음은 적대적 사회에서는 토론을 통해 결정될 수는 없지만 토론될 여지는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방가르드적 요구-내가 바로 이러한 아방가르드적 요구를 하고 있다고 린트너가 주장한 것은 부당하지 않다-를 학문에 그대로 넘겨주는 문제를 두고 보자면, 그 요구는 어떤 변형을 가하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다. 문예학이 스스로 예술을 실생활로 옮기는 과제를 떠맡을 수는 없다. 그러나 문예학은 아방가르드 운동의 요구를 예술제도에 대한 비판의 형식으로 채용할 수는 있다. 시민사회에서 예술작품과 관계를 맺는 일 및 작품을 생산하는 일을 통제하는 유통형식들이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띤다는 말이 옳다면, 이러한 유통형식들을 끈기 있게 변증법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중요한 학문적 과제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