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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줄읽기, 큰글씨책]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천줄읽기, 큰글씨책]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한스 폰 그리멜스하우젠 (지은이), 박신자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5-01-22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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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줄읽기, 큰글씨책]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책 정보

· 제목 : [천줄읽기, 큰글씨책]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30413952
· 쪽수 : 218쪽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천줄읽기'. 독일 바로크 시대의 첫 소설 작품. 30년 전쟁 당시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담았다. 양치기로 단순 무식하게 살아가던 소년이 전쟁에 휩쓸리면서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여 준다. 80% 발췌.

저자소개

한스 폰 그리멜스하우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에서 30년 전쟁이 발발한 후인 1622년경에 헤센의 겔른하우젠에서 가난한 귀족 가문의 후예로 태어났다. 열두 살가량의 어린 나이로 황제군에 붙잡혀 독일 곳곳을 전전하는 신세가 된 그는 1639년 브라이자흐가 함락된 후에는 오펜부르크를 방어하던 한스 라인하르트 폰 샤우엔부르크 남작이 지휘하는 연대에 합류하여 보병과 서기병으로 복무했고, 1648년에는 연대 부관으로 승진하여 바이에른과 오버팔츠 전투에 참가했다. 전쟁이 끝나고, 1649년 7월 소속 연대가 해산하자 오펜부르크로 돌아와 정착했다. 그해 8월 카타리나 헤닝거와 결혼하여 슬하에 열 명의 자녀를 두었다. 원래 루터교 신자였으나 결혼 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1650년부터는 옛 상관인 폰 샤우엔부르크 남작의 농장 관리인 노릇을 했고, 음식점 ‘은성’을 경영하기도 했다. 1667년 슈바르츠발트 렌헨의 시장이 되었으나 군세 문제로 영주와 갈등을 빚고 물러났다가 1676년 렌헨이 프랑스-네덜란드 전쟁에 내몰리자 다시 군인의 길에 들어섰으며, 같은 해 타계했다. 전쟁에 휩쓸리며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괄목할 만한 독서 편력으로 글쓰기를 독학하여 그만의 독특한 어법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남기며 문학사에 이름을 새겼다. 주요 작품으로 대표작 『모험적 독일인 짐플리치시무스』 외에 첫 소설들인 『풍자적 순례자Der satirische Pilgrim』와 『순결한 요제프 이야기Histori vom Keuschen Joseph』 그 밖에 『떠돌이 여인 쿠라셰Die Landstortzerin Courasche』와 『기인 슈프링인스펠트Der seltsame Springinsfel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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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백석대학교 그리고 덕성여자대학교(사회교육원)에 출강하였으며, 성신여자대학교의 연구교수로 재직하였다. 2014년 현재는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동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문학적 아르누보>, <인상주의문학의 가능성과 그 실례>, <괴테의 그림 묘사> 등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로버트 발저의 ≪프리츠콕의 작문시간≫과 ≪니벨룽겐의 노래≫, 저서 ≪문학과 미술의 대화≫, ≪다채로운 세상, 움직이는 문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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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병들이 첫 번째로 한 일은 말을 마구간에 집어넣는 것이었다. 그다음 그들은 완전 타락하고 썩어 빠진 이상한 행동을 했다. 비록 몇몇은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고기를 썰고 끓이고 굽고 했지만, 반대로 다른 군인들은 집 위아래를 휘젓고 다녔다. 그래서 금빛 양가죽 같은 것을 숨길 만한 어떤 비밀 장소도 안전하지 못했다. 다른 군인들은 천과 옷, 세간살이들을 마치 고물상이라도 차리려는 듯 크게 뭉쳐 쌌다. 가져갈 생각이 없는 물건들은 깨부수었다.
몇몇 군인들은 우리가 양과 돼지들을 아주 숨길 수 없게끔 하는 것처럼 칼로 건초와 짚 더미를 찔렀고, 다른 군인들은 이불의 솜들을 털어 내고는 마치 그 위에서 자는 것이 더 좋기라도 하다는 듯, 이불 안에 베이컨 또는 말린 육포와 세간들을 집어넣었다. 다른 군인들은 마치 영원히 여름만 있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난로와 창문을 깼고, 구리와 주석 그릇들을 한데 모아 부수고 휘어지거나 불량한 것들을 쌌다. 마당에 장작이 몇 길이나 쌓여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여기에 이불 궤짝, 상, 의자 그리고 긴 의자들을 불태웠다. 아무리 그들이 꼬치구이를 좋아하기로서니, 아니면 단 한 번의 식사로 끝내려고 했던 것인지 그들은 냄비와 그릇들을 두 동강 냈다.
우리 하녀는 더 이상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외양간에서 치욕적인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하인을 바닥에 묶어 누이고 입에 합판을 끼우고 우유통에 썩은 물을 가득 담아 스웨덴 음료수라 하면서 그의 몸에다 부었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그들 일행의 일부를 다른 장소로 안내하도록 하인에게 강요하였다.
그곳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가축들이 잡혀 있었는데, 그들은 그 모두를 우리 집 마당으로 끌고 왔다. 그 가운데 크난과 모이더, 그리고 우르젤레도 있었다.
그들은 피스톨에서 부싯돌을 빼고, 그 대신 농부들의 엄지손가락을 그 속에 집어넣고 조여 대기 시작했다. 거짓말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고문하고자 붙잡힌 농부들 중 한 사람을 마치 마녀를 불태우듯 벌써 오븐에 처넣고 불을 들고 경고했다. 그들은 또 다른 사람의 머리를 밧줄로 묶은 다음 곤봉을 끼워 돌리며 조여 댔고, 입·코·눈 주위에 피가 튀도록 매질을 했다. 이 모든 것들은 말하자면 군인들 각자가 농부들을 괴롭히려고 스스로 고안한 것들로, 농부들 모두 이런 이상한 고문들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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