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씨책] 변두리 극장

[큰글씨책] 변두리 극장

카를 발렌틴 (지은이), 정민영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2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4,000원 -0% 0원
1,200원
22,8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씨책] 변두리 극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변두리 극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30418179
· 쪽수 : 198쪽
· 출판일 : 2014-06-15

책 소개

카를 발렌틴의 대표적 희곡 작품 22편을 가려 실었다. 언어예술에 기초한 유머를 극대화해 '언어의 찰리 채플린'으로도 불리는 발렌틴. 소시민들의 일상적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조리하고 비상식적인 상황을 풍자해 해학적인 웃음을 이끌어 내는 발렌틴 작품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수족관 Das Aquarium
웃기는 연애편지 Ein komischer Liebesbrief
난 가련한 말라깽이 Ich bin ein armer, magerer Mann
변두리 극장 Theater in der Vorstadt
광대 듀엣 또는 미친 보면대 Das Clownduett oder die verru?ckten Notensta?nder
자전거 타는 사람 Der Radfahrer
견진성사 받은 아이 Der Firmling
극장에 갈 때 Theaterbesuch
판사 앞에서의 이혼 Ehescheidung vor Gericht
병원에서 Beim Arzt
내 안경 어디 있지? Wo ist meine Brille?
새 장수 Der Vogelha?ndler
진정한 우정 Wahre Freundschaft
예쁜 말로 싸우기 Streit mit scho?nen Worten
제본공 바닝거 Buchbinder Wanninger
핸드백 Die Handtasche
회의주의적 낙관주의 Pessimistischer Optimismus
모자 가게에서 Im Hutladen
가정의 근심 Familien Sorgen
그 여자의 싸움 Ihr Kampf
아뇨 Nein
전쟁에 관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Vater und Sohn u?ber den Krieg

카를 발렌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카를 발렌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바레티스트, 희극배우, 극작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큰 재능을 보인 인물로, 본명은 발렌틴 루트비히 파이(Valentin Ludwig Fey)다. 그는 20세 때인 1902년, 노래와 곡예 등 버라이어티 쇼 형식의 대중 공연 예술인 바리에테(Variete)를 3개월간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배우가 될 준비를 시작한다. 1907년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자동악기 오케스트리온(Orchestrion)을 가지고 북독일로 공연하며 다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후 뮌헨에서 민속음악 가수로 데뷔했고, 1인 즉흥극 <수족관>을 ‘프랑크푸르터 호프’ 경가극 극장에서 공연해 처음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24년 ‘익살꾼 카바레’ 무대에 서게 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취리히, 빈 등지에서 초청 공연을 하게 되었다.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후반까지 그는 베를린에서 초청 배우로 공연했고, 1939년에는 직접 뮌헨에 카바레 ‘기사 주점’을 열고 스스로 그 무대에 서기도 했다. 1942년, 나치에 의해 활동이 정지당하면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가업인 가구 제작 일을 했다. 1947년 12월부터 그는 파트너인 리즐 카를슈타트와 함께 다시 뮌헨의 카바레 ‘화려한 주사위’에서 초청 배우로 활동했고, 이후 1948년 1월까지 뮌헨의 카바레 ‘짐플리치시무스’에서 공연했다. 1948년 2월 9일, 감기로 인한 폐렴과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카를 발렌틴은 500편이 넘는 단막극, 촌극, 1인극, 시나리오 텍스트를 남겼다. 또한 그는 1910년부터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발렌틴이 스스로 작성한 공연 목록에 따르면 26개 작품의 전체 공연 횟수가 5969회에 이른다. 이는 발렌틴이 엄청난 대중성과 인기를 누렸음을 증명한다. 발렌틴은 오늘날의 쇼 비즈니스라 할 당시의 오락 사업에서 성공한 대중적 예능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희극인이 아니었으며 인간의 삶이 가진 모순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웃음을 통해 비판했던, 철학과 창작력을 겸비한 예술가였다. 겉으로 무의미하게 드러나는 사물이 현실에서 어처구니없는 새로운 의미로 전도되고, 그 가운데 해학을 통해 민중이 삶에서 겪는 모든 불합리의 가면을 벗겨 내는 그의 연기와 작품은 문학과 민중극을 연결시킨 독특한 예술이었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그의 예술을 카바레라는 분야를 뛰어넘는, 그리고 모방할 수 없는 하나의 현상으로 간주했다. 그의 연기는 전형적인 카바레 연기에서 벗어나 지역과 시대에 밀접한 그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을 지니고 있었다. 한편으로 그는 카바레티스트, 희극배우로서 다다이즘과 표현주의에 가까이 가 있다. 일상의 잡다한 일, 동시대의 삶 등과 끊임없이 싸움을 벌이는 그의 희극에는 어느 면에서 비극성과 비관주의가 담겨 있다. 카를 발렌틴은 스스로를 해학가, 익살꾼, 극작가라 불렀다. 글쓰기와 연기를 함께 한 20세기 최초의 독어권 팝 예술가, 민중 희극인으로서 발렌틴은 카바레뿐만 아니라 희극 자체의 지평을 넓힌 전방위 예술가라 할 것이다.
펼치기
정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독문학박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현대독일문학을 수학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다. 저서로 ≪카바레. 자유와 웃음의 공연예술≫, ≪하이너 뮐러 극작론≫, ≪하이너 뮐러의 연극세계≫(공저), ≪하이너 뮐러 연구≫(공저)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뮐러 희곡선≫, ≪뮐러 산문선≫, ≪하이너 뮐러 평전≫, ≪로리오 코미디 선집≫, 카를 발렌틴 선집 ≪변두리 극장≫, 탕크레트 도르스트의 ≪검은 윤곽≫,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욕망≫, 욘 포세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욘 포세의 ≪이름/기타맨≫, 우르스 비드머의 ≪정상의 개들≫, 볼프강 바우어의 ≪찬란한 오후≫, 독일어 번역인 정진규 시선집 ≪Tanz der Worte(말씀의 춤)≫ 등이 있다. 그 밖에 <독일어권 카바레 연구 1, 2>, <전략적 표현 기법으로서의 추>, <예술로서의 대중오락−카를 발렌틴의 희극성>, <재인식의 웃음 – 로리오의 희극성>, <하이너 뮐러의 산문>, <한국 무대의 하이너 뮐러>, <Zur Rezeption der DDR-Literatur in Sudkorea> 등 논문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때 집주인 아줌마가 말했어요. “바닥에서 물고기가 완전히 널브러지는 걸 보게 될 텐데, 차라리 죽여 주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난 생각했죠, 그래 금붕어가 너무 오래 고통스러워해서는 안 되지, 망치로 때려 죽일까? 그러다가 내 손가락을 찧으면? 그러니까 쏘아 죽이자. 그러다가 다시 생각했죠, 제대로 맞히지 못할 거야, 그러면 정말 고통스러울 거야, 그러니 더 분별력이 있어야지. 그러곤 말했죠, 금붕어를 들고 강으로 가져가 익사시키는 게 좋겠다고.
- p.33. <수족관> 중에서


아내: 그래, 지금 그게 어디 있는지 그건 나도 모르지. 어딘가에 있겠지.
남편: 어딘가라니! 당연히 어딘가에 있겠지?하지만 어디, 그 어딘가가 어디냐구?
아내: 어딘가? 그건 나도 몰라?그렇다면 어디 다른 곳에 있겠지!
남편: 어디 다른 곳이라니! 어디 다른 곳이나 어딘가나 그게 그거잖아.
아내: 멍청한 소리 말아요, ‘어디 다른 곳’하고 ‘어딘가’가 동시에 같은 곳일 수는 없어! 매일 그 멍청한 안경 찾느라고 난리네. 다음번엔 어디다 뒀는지 잘 기억하라구, 그럼 안경이 어디 있는지 알 거 아냐!
-p.139~140. <내 안경 어디 있지?> 중에서


아들: 그럼 전쟁에 책임이 있는 거는 속임수네.
아버지: 그래, 그런 거야?그리고 그런 속임수를 국제 자본주의라 하는 거야.
아들: 그럼 그걸 없앨 수도 있어?
아버지: 아니! 기껏해야 전 세계를 멸망시킬 원자폭탄으로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들: 그런데 아빠?요점은, 결국 누가 원자폭탄을 만들어?
아버지: 당연히 노동자들이지.
아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노동자들이 단결하면, 그래도 전쟁이 날까?
아버지: 아니?그렇게 되면 더 이상 전쟁은 없을걸?아마 영원한 평화가 오겠지.
아들: 하지만 아빠?노동자들은 절대 단결하지 않잖아.
아버지: 절대 안 하지!
-p.187~188. <전쟁에 관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