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

정은귀, 곽아람, 최재봉, 김경은, 이정화, 송병선, 이난아, 정민영, 최성은, 홍한별 (지은이)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150원 -5% 0원
850원
15,300원 >
17,000원 -0% 0원
카드할인 10%
1,7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019821
· 쪽수 : 202쪽
· 출판일 : 2023-11-24

책 소개

노벨문학상을 맞이하는 문화부 기자, 출판편집자 그리고 번역가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기자는 기자대로, 편집자는 편집자대로, 번역가는 번역가대로 수많은 사람이 이 권위 있는 상을 둘러싸고 열정을 쏟아붓는다. 이 중 노벨문학상의 ‘베테랑’들이 대표로 모여, 그 다채로운 풍경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었다.

목차

책머리에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 울리는 전화 5

발간사
유영학술총서를 시작하며 10

-제1부-
노벨문학상을 둘러싼 이야기

곽아람│‘마감 맞춤형 수상자’를 기다리며 17
최재봉│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기 29
김경은│“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탁월한 작품”에 대한 소고 41
이정화│문학의 성좌들 53

-제2부-
번역을 둘러싼 이야기

송병선│권력 지도와 개인의 저항을 그린 작가의 이미지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69
이난아│바늘로 우물 파는 작가와 4반세기 / 오르한 파묵 87
정은귀│노벨문학상이 확장한 시의 영토 / 루이즈 글릭 121
정민영│희곡의 회복을 보다 / 욘 포세 139
최성은│존재의 고유한 본성을 향한 열린 시각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다 / 쉼보르스카에게서 토카르추크에 게로 155
홍한별│번역과 세계문학 / 가즈오 이시구로 187

저자소개

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스페인어권 문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보르헤스, 마르케스, 마누엘 푸익 등 남미 스페인어 문학권의 거장들을 소개하여 해외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옮긴 책으로 『픽션들』, 『콜레라 시대의 사랑』, 『거미 여인의 키스』, 『염소의 축제』, 『족장의 가을』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정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독문학박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현대독일문학을 수학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다. 저서로 ≪카바레. 자유와 웃음의 공연예술≫, ≪하이너 뮐러 극작론≫, ≪하이너 뮐러의 연극세계≫(공저), ≪하이너 뮐러 연구≫(공저)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뮐러 희곡선≫, ≪뮐러 산문선≫, ≪하이너 뮐러 평전≫, ≪로리오 코미디 선집≫, 카를 발렌틴 선집 ≪변두리 극장≫, 탕크레트 도르스트의 ≪검은 윤곽≫,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욕망≫, 욘 포세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욘 포세의 ≪이름/기타맨≫, 우르스 비드머의 ≪정상의 개들≫, 볼프강 바우어의 ≪찬란한 오후≫, 독일어 번역인 정진규 시선집 ≪Tanz der Worte(말씀의 춤)≫ 등이 있다. 그 밖에 <독일어권 카바레 연구 1, 2>, <전략적 표현 기법으로서의 추>, <예술로서의 대중오락−카를 발렌틴의 희극성>, <재인식의 웃음 – 로리오의 희극성>, <하이너 뮐러의 산문>, <한국 무대의 하이너 뮐러>, <Zur Rezeption der DDR-Literatur in Sudkorea> 등 논문이 있다.
펼치기
최재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부터 한겨레신문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야기는 오래 산다》 《동해, 시가 빛나는 바다》 《그 작가, 그 공간》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 《거울나라의 작가들》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한국문학의 공간 탐사》 《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구를 위한 비가》 《프로이트의 카우치, 스콧의 엉덩이, 브론테의 무덤》 《악평: 퇴짜 맞은 명저들》 《제목은 뭐로 하지?》 《에리히 프롬, 마르크스를 말하다》 《클레피, 희망의 기록》 《에드거 스노 자서전》 등이 있다.
펼치기
이난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이스탄불 대학에서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 학위, 튀르키예 국립 앙카라 대학에서 튀르키예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튀르키예 출간), 『한국어—터키어, 터키어—한국어 회화』(튀르키예 출간)가 있고, 튀르키예 문학과 문화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소설 『내 이름은 빨강』 등 50여 권에 달하는 튀르키예 문학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여섯 편의 한국 문학 작품을 튀르키예어로 번역했다. 2024년 동원번역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홍한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산다. 지은 책으로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이 있으며, 클레어 키건, 애나 번스, 가즈오 이시구로, 데버라 리비,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시그리드 누네즈, 앨리스 오스월드, 조앤 디디온, 리베카 솔닛 등의 책을 옮겼다 .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최성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동유럽어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폴란드어문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4년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십자 장교 공훈 훈장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무 씨와 무엇 씨》, 《어제 씨와 내일이》, 《고슴도치 아이》,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 《물방울의 모험》, 《덤벼라 늑대야》, 《그 남자》 등의 어린이 책을 비롯하여 《끝과 시작》, 《방랑자들》, 《다정한 서술자》, 《쿠오 바디스》, 《솔라리스》, 《기묘한 이야기들》 등이 있으며, 《마당을 나온 암탉》, 《푸른 개 장발》 등을 폴란드어로 번역했습니다.
펼치기
곽아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쓰는 직장인. 주중에는 신문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구내식당 메뉴 중에서 미역국과 함께 나오는 갈치구이와 달걀말이를 제일 좋아한다. 현재 《조선일보》 Books 팀장. 지은 책으로 『공부의 위로』 『쓰는 직업』 『나의 뉴욕 수업』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바람과 함께, 스칼렛』 『미술 출장』 『어릴 적 그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그림이 그녀에게』 등이 있다.
펼치기
정은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산문집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 글이 태어나는 시간』, 『딸기 따러 가자: 고립과 불안을 견디게 할 지혜의 말』 등을 출간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신실하고 고결한 밤』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yna)』,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2016),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2017),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2019) 등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세계의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펼치기
김경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前 문학동네 부장
펼치기
이정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민음사 해외문학팀 차장
펼치기

책속에서



‘마감 맞춤형 수상자’를 기다리며
큰 기획기사 쓸 때를 제외하곤 신문사 문화부 기자는 기본적으로 개인플레이를 한다. 문학이면 문학, 출판이면 출판, 학술이면 학술 각자 맡은 담당 분야를 독립적으로 취재하고 기사도 혼자 쓴다. 그런 문화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해 일할 때가 1년에 딱 한 번 있으니 바로 노벨문학상 발표 날이다. 노벨문학상 발표 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목요일 밤 8시. 우리 신문의 경우 지방판 신문 강판은 밤 9시 15분. 적어도 9시 전엔 마감하고 지면을 채워야 하니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문학 담당 기자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 않으니 일을 분담한다. 문학 담당이 수상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는 동안 누군가는 수상 요인 등 해설 박스 기사를 쓰고, 다른 누군가는 외신을 찾아 번역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수상자 연표를 만들며, 누군가는 번역서를 낸 국내 출판사 등을 취재한다. 이른바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라고나 할까.

해마다 노벨문학상 시즌이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은 저마다 다른 염원을 품는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자기네가 낸 책의 저자가 받기를 기원할 것이고, 애국심으로 충만한 이들은 한국 작가가 수상하길 기대할 것이며, 문학 애호가들은 좋아하는 작가를 밀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자들의 관심사는 이 모든 일과는 좀 거리가 있다. 어쨌든 간에 일을 수월하게 하고 싶으므로 ‘마감 맞춤형 수상자’가 받길 바란다.
마감 맞춤형 수상자란 누구인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대중적인 작가는 일단 아니다. 그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이름 들어봤을 인물이다. 이런 작가가 수상하면 독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므로 기사 중요도가 커져서 신문 종합 1면부터 시작해 여러 면을 펼쳐 기사를 쓰게 된다. 한 마디로 품이 너무 많이 들고 다른 신문보다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생긴다.

그러니까 ‘마감 맞춤형 수상자’란 한국에 번역서는 있고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알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은 인지도 애매한 작가. 그래서 지면을 여러 개 펼칠 필요 없이 종합면 스트레이트 한 줄과 문화면 한 면 정도로 가볍게 마감할 수 있는 작가다. 작품세계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미리 받아놓기까지 했다면 금상첨화다. 그렇지만 그런 ‘마감 맞춤형 수상자’가 탄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