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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30457499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목차
現代文學의 知性的 雰圍氣
휴머니즘의 再建 - 까뮈를 中心으로 한 批判
實存主義 文學
발작그의 ‘人間劇’ - 巨匠 발작그의 作品 世界와 現代文學
人間的인 것 - 文學과 휴머니즘
니힐리즘을 넘어서 - 까뮈의 ≪正午의 思想≫
證言으로서의 文學
文明의 危機와 小說의 危機 - 누보로망의 文化史的 意義
니힐리즘과 西歐 文學 - 激動期가 낳은 虛無의 흐름
해설
김붕구는
엮은이 장성규는
책속에서
대체 ‘證人’이란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는 얼핏 訴訟事件을 연상합니다. 그렇습니다. ‘訴訟’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대체 누가 審判臺에서 判決을 받고 있느냐? ‘人間’입니다. 그들이 神의 沈默을 宣言하고 至上至高의 자리에서 絶對者를 끌어내린 이상 누군가 그 자리에 올라앉아야 할 것입니다. 누가 올라앉을 것이냐? 물론 人間입니다. 그 至高의 자리를 메꾼 人間은 이제 자기가 자기를 다스려야 할 판입니다. 자, 그들이 과연 죄를 범하지 않고-‘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고’-다스릴 수 있겠느냐? 이것은 바로 玉座가 아니고 審判臺(被告席)입니다.
그다음 證人이라 함은 六法全書를 뜨르르 끼는 專門家나 理論家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몸소 겪은 體驗者, 目睹者를 의미합니다. 이 점이 싸르트르와 까뮈를 말할 제 흔히 지적하는 성격의 차이며 까뮈가 유달리 우리를 끄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탁월한 평론가 왈레 氏가 다음과 같이 말할 제 싸르트르 氏에겐 좀 안된 일이지만 作家 까뮈에 대한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즉,
“까뮈의 作品에는 그의 哲學 以上의 것이 들어 있지만… 싸르트르의 경우는 그의 반대다. … 우리는 싸르트르의 히한한 理論에 감탄할 때에도 결코 그에게 說服되지는 않는다. …암만해도 어딘가 주사위의 눈을 속인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몸소 그 속에서 살아온 체험자일 뿐 아니라 결코 주사위의 눈을 속일 렴려가 없는 ‘믿을 만한 者-이것이 證人의 셋째 조건입니다.
―<휴머니즘의 再建-까뮈를 中心으로 한 批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