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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핑루 (지은이), 고찬경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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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에서의 죽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3045886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11-21

책 소개

타이완 여성 작가 핑루의 작품집이다. 심리학과 수리통계학을 공부했고 통계 분석가, 일간지 주필, 칼럼니스트 등을 거친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이런 경력은 소설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여타 타이완 여성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역동적 다채로움을 형성하고 있다.

목차

켈리와 나
모니카의 일기
백세 서신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인공지능 보고서
소와 대
기로 위 가정
애정이중주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핑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대만 가오슝에서 태어나 대만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유력 일간지 《중스완바오中國時報》 편집장, 《차이나타임스》 주필, 홍콩 광화문화미디어센터 주임 등을 지냈으며 대만대학 신문방송대학원과 타이베이예술대학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83년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으로 일간지 《연합보聯合報》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실제 사건 또는 유명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나 전기를 소설로 다시 써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2015년 『검은 강』까지 30여 년 동안 핑루의 작품들은 대만 사회와 맥을 같이해왔다. 쑨원과 쑹칭링의 이야기를 그린 『걸어서 하늘 끝까지』, 대만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삶을 그린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 『파사의 섬』, 『동방의 동쪽』, 『춘가』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단편소설집으로 『모니카의 일기』, 『닝즈 온천』,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 『금서계시록』 등을 출간했고, 산문집 『낭만적인, 그러나 낭만적이지 않은』, 『마음을 읽는 책』, 『홍콩에서의 지난날들』, 『벌거벗은 마음』 등을 냈다. 치밀한 창작 기교, 단련된 언어, 다양한 형식, 깊이 있는 소재 등으로 대만 문단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개척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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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의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신라대학교 초빙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예웨이롄 시선≫, ≪홍콩 시선 1997∼2010≫,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목욕하는 여인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 <중국인의 20세기 후반 삶의 조건과 개인 욕망의 양상−≪목욕하는 여인들(大浴女)≫의 장우(章嫵)와 인샤오탸오(尹小跳)를 중심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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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경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녀가 너무 모질었지만, 그녀로서는 보통의 아내들처럼 상황 여하를 막론하고 남편을 역성들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 순간, 그녀는 한 글자도 쓰지 않은 만년필을 내려놓고 자신이 어떻게 수차례 남편을 무시함으로써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는지 떠올렸다. 영어로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사실 그녀는 남편이 느끼는 극도의 불안함을 알면서도 일부러 도발을 감행했다. 때로 미국인 청년과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매력이 여전히 통하는지 테스트해 보기도 했다. 카이로 회담 당시 처칠 옆에 자리하게 된 남편의 얼굴에 곤란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녀는 남편을 곤경에서 구하려 들지 않았다. 남편은 뻣뻣한 군복 차림으로 두 손은 청천백일기가 새겨진 군모를 무슨 부적이라도 되는 양 꽉 잡고 있었다. 그는 영어를 알아듣는 척했지만, 참석한 이들 모두 그가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교태 섞인 미소를 짓고 수시로 눈웃음을 치며, 앞코가 뚫린 하이힐로 루스벨트 대통령의 절름거리는 다리를 툭 찼다.
그녀는 남편의 아킬레스건이 무엇인지, 또한 두 사람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했고, 이 때문에 부부로서의 관계조차 복잡해졌다. 그가 그녀에게 찬성하는데, 그녀가 그에게 찬성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인 것일 수도 정치적이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그녀가 그렇게까지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라는 점이다! 훗날 그녀는 꿈에 남편의 손목에 맺힌 피멍과 소리 없이 잇따라 경련이 일던 입술을 수도 없이 보았다. 큰 힘을 가해야 했던 것은 분명하지만, 도대체 그녀는 얼마큼 기운을 몰아 쓴 걸까? 당시 어르신이 이미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문까지 떠도는 마당에 이를 불식시킬 호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그녀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마침 11기 3중전회를 마친 주석단 대표를 롱민종합병원(榮民總醫院)으로 불러 직접 총재를 뵙게 한 것이다.
- 백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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