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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선 1997~2010

홍콩 시선 1997~2010

황찬란, 예쓰, 초이임푸이, 당아람, 인장, 우인칭, 웡룅워, 킹킹, 록퐁, 찬딱감, 시우사이, 찬밋, 랴오웨이탕, 찬라이뀐, 록마우, 로이윙까이 (지은이), 찬찌딱 (엮은이), 고찬경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9-01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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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선 1997~2010

책 정보

· 제목 : 홍콩 시선 1997~20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5273
· 쪽수 : 314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우리나라에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중국 현대시, 그중에서도 홍콩의 시를 묶었다. 오랜 식민통치와 반환을 겪으며 동양과 서양,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중간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몸부림치는 홍콩의 자아를 본다.

목차

룡빙콴(梁秉鈞)
사스(SARS) 시대의 사랑시 非典時期的情詩 3
고과와 함께하는 여행 帶一枚苦瓜旅行 10
딥 베이(Deep Bay) 後海灣 17
연잎 蓮葉 22

초이임푸이(蔡炎培)
최고법원 고적 大葛樓之墟 29
홍콩 여인 香港的女人 34
중국 철도 中國鐵路 37

당아람(鄧阿藍)
자네 영전에 이르러 來到?的靈前 43
노안?칭마대교 불꽃 축제를 시청하며 兩眼老花-收看?馬大橋煙花匯演 50
복지사의 가정방문 社工家訪 54
이 땅에 土地上 59
인장(?江)
개 같은 내 인생 狗?的歲月 65
성냥팔이 소녀 賣火柴的女孩 70
고도의 기다림(습작 1?7) 果陀等待(練習一至七) 77

우인칭(胡燕?)
블랙 올리브 欖角 89
가우롱통역 九龍塘站 92
빨래 장대 ?衣竹 98

웡룅워(王良和)
시간 문제 時間問題 105
2층 침대 雙層牀 111
산타클로스 이야기 聖誕老人的故事 115

킹킹(鯨鯨)
우린 미궁 같은 세계에서 산다 我們活在迷宮那樣的大世界 123
네이선 로드(Nathan Road) 彌敦道 127
홍콩 1일 투어 圍城一日遊 132
오로라 緣光 137

록퐁(洛楓)
도시가 늙으면 當城市蒼老的時候 143
시로 쓴 웡꼭 詩錄旺角 152
박스에 내 시신을 숨긴 날들 自我紙盒藏屍的日子 159

황찬란(黃燦然)
그대가 옳다, 하지만 그대는 틀렸다 ?沒錯, 但?錯了 167
흘러가는 꽃 流動的鮮花 171
늦여름 속의 초봄 夏末裏的初春 175
세 편의 시환멸에 빠진 자 詩三首幻滅者 177

찬딱감(陳德錦)
칭산호이의 존재하지 않는 대학 ?山墟一間不存在的大學 181
1979년 초가을 가우롱공원에서 一九七九年初秋在九龍公園 186
경찰서 외벽 감시탑 警署外牆的角塔 191

시우사이(小西)
분수 천사 流水天使 199
침묵의 천사 默默天使 201
허황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我們活在虛幻的大世界 203

찬밋(陳滅)
완자이 옛 거리 灣仔老街(之二) 209
71에 이르는 길 到七一的路 213
시장 따위, 죽어 버려라 市場, 去死? 218
애주가의 산술 酒徒的算術 222

랴오웨이탕(廖偉棠)
안개 속에서 쓰다 霧中作 229
꾼통, 추이핑췬 觀塘, 翠坪村 232
템플 스트리트(廟街)를 가로지르는 찰리 ?理穿過廟街 236

찬라이뀐(陳麗娟)
여자 장사의 노래 女大力士之歌 247
달리다 지친 회전목마 疲於奔命的旋轉木馬 252
별을 잃은 도시 亡星之城 258

록마우(洛謀)
국경 國慶 265
섬 서쪽 또는 가우롱 서쪽 島的西邊或城的西邊 268
근심스레 떠나다 憂憂愁愁地走了 272

로이윙까이(呂永佳)
집 철거 ?房子 277
전차의 암호 電車的暗語 282
무풍대 無風帶 285

해설 289
지은이에 대해 300
옮긴이에 대해 309

저자소개

황찬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번역가로서 홍콩 다이공뽀우(大公報)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 시집 ≪10년 시선(十年詩選)≫과 ≪세계의 은유(世界的隱?)≫, ≪나의 영혼: 시선 1994∼2005(我的靈魂: 詩選 1994∼2005)≫가 있고, 평론집 ≪필요한 각도(必要的角度)≫ 및 ≪두 거대한 전통의 그늘 아래(在兩大傳統的陰影下)≫가 있다. 이 밖에 공저로 ≪본토로부터의 출발: 15인의 홍콩 청년 시인(從本土出發: 香港?年詩人十五家)≫이 있으며, ≪홍콩 명현대시(香港新詩名篇)≫에 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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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쓰(也斯)는 1948년 중국 광둥성(廣東省) 신후이(新會)에서 태어나서 그 이듬해인 1949년에 부모님을 따라 홍콩으로 이주했고 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비록 출생지는 중국 대륙이지만 홍콩에서 성장하고, 홍콩에서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이 홍콩에서 태어났다고 말할 정도로 홍콩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예쓰는 홍콩뱁티스트칼리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70년에서 1978년 사이에 언론사에서 일했다. 1978년 여름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에 유학해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1984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콩에 돌아온 후 홍콩대학의 영어학과와 비교문학과에서 재직했으며, 지금은 홍콩의 링난대학(嶺南大學)에서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쓰의 본명은 룡빙콴(梁秉鈞)이다. 예쓰라는 필명은 중국 고문에서 자주 쓰이는 문법적 기능만 가진 두 개의 허사 ‘예(也)’와 ‘쓰(斯)’로 되어 있는데, 그에 따르면 필명에 대한 독자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특별한 의미가 없는 이 두 개의 허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독자라면 금세 ‘yes’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될 것이며, 사실 그의 인품과 작품 역시 상당히 낙관적·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잘 어울리는 필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무척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삼국지≫, ≪수호전≫ 등의 고대소설과 루쉰(魯迅), 선충원(沈從文) 등의 중국 현대소설 그리고 셰익스피어 등의 서양 소설을 읽었다고 한다. 어린 그로서는 세상의 이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이러한 문학작품을 통해 직접적 체험에 국한된 현실의 생활을 더 넓은 삶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동시에 인간 삶에 대한 그의 지적 호기심을 더욱 고양시켜 주었다. 성장 과정에서 그의 독서 범위는 더욱 넓어졌는데, 특히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라든가 프랑스의 누보로망,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등 그가 대학 시절에 받은 미국·프랑스·남미 문학의 영향은 지금까지도 그의 창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68년부터 홍콩의 각종 간행물에 칼럼 산문을 쓰기 시작했고, 시·소설·수필·평론·번역·이론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면서 각종 간행물의 편집까지 맡는 등 홍콩 문단의 만능인으로 평가된다. 사실 예전부터 홍콩의 작가는 특정한 한 장르만을 다루기보다는 여러 장르에 걸쳐 활동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에 따라 장르 간의 상호 영향이나 중첩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예쓰는 특별히 주목할 만하다. 그는 오랜 기간 주제·소재·체재·언어 등 모든 면에서 혼종을 시도하고 강조해 왔다. 예쓰의 혼종적 면모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은 그의 장르 파괴 내지 장르 혼종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는 그의 홍콩에 대한 시각과 묘사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산만하기 짝이 없는 단편적 이미지와 이야기들을 통해서, 홍콩이라는 도시의 혼잡성과 산만성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문화가 혼재하고 혼융된 세계인으로서의 홍콩인과 세계 도시로서의 홍콩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예쓰는 소설이 사람의 욕망에 대해,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는 소설을 통해서 사람들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따라서 상호 감정과 사고가 소통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의 소설 작품으로는 ≪용을 키우는 사람(養龍人師們)≫(1979), ≪종이 공예(剪紙)≫(1982), ≪섬과 대륙(島和大陸)≫(1987), ≪프라하의 그림엽서(布拉格的明信片)≫(1990), ≪기억의 도시·허구의 도시(記憶的城市·虛構的城市)≫(1993),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後殖民食物與愛情)≫(2009) 등이 있다. 그 외 산문집으로는 ≪비둘기의 아침 인사(灰?早晨的話)≫(1972), ≪신화의 오찬(神話午餐)≫(1978), ≪산수 인물(山水人物)≫(1981), ≪산수 풍광(山光水影)≫(1985), ≪도시의 노트(城市筆記)≫(1987), ≪쿤밍의 붉은부리갈매기(昆明的紅嘴鷗)≫(1991)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천둥소리와 매미 소리(雷聲與蟬鳴)≫(1979), ≪유시(遊詩)≫(1985), ≪박물관(博物館)≫(1996), ≪물건(東西)≫(2000)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책과 도시(書與城市)≫(1985), ≪홍콩의 문화 공간과 문학(香港文化空間與文學)≫(1995), ≪홍콩 문화(香港文化)≫(1995) 등이 있다. 예쓰는 일찍이 1960년대부터 문단 활동에도 참가했으며, 1970년대에는 동료들과 함께 ≪문림(文林)≫, ≪사계(四季)≫, ≪중국학생주보 시의 밤(中國學生周報詩之夜)≫, ≪엄지(大拇指)≫를 간행했고, 1989년부터 홍콩비교문학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 역시 남 못지않은데 그중 두어 가지만 소개하면 1991년에는 ≪프라하의 그림엽서≫로 홍콩행정부의 중문문학격년상(소설 부문)을 받았고, 1992년에는 시집 ≪도중에서―룡빙콴 시선(半途: 梁秉鈞詩選)≫으로 중문문학격년상(시 부문)을 받았으며, 특히 2011년에는 소설집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으로 홍콩중문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예쓰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폐암으로 투병 직전까지 거의 매년 한국의 학술 대회나 문화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한국의 많은 학자, 문학가, 문화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한국과 관련된 부분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물론 옮긴이들과도 아주 오랜 시간 꾸준히 인연을 이어 왔는데, 그를 아는 한국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는 그가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며,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고, 매사에 호기심이 많으며, 그의 작품을 읽어 보면 그의 소탈한 성격, 은근한 유머, 따스한 품성이 저절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쓰 자신이 바로 그의 소설이고, 그의 소설이 곧 예쓰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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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임푸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대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해 홍콩과 타이완에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저서로 시집 ≪소시삼권(小詩三卷)≫과 ≪변종 팥(變種的紅豆)≫, ≪따사로운 날의 람틴(藍田日暖)≫, ≪중국 시간(中國時間)≫, ≪10종 경기(十項全能)≫, ≪수조가두(水調歌頭)≫가 있고, 소설집으로 ≪해 질 녘의 장미(日落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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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아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장 노동자, 택시 기사, 버스 역장으로 일하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마카오의 둥야대학(東亞大學) 공개대학 문사학과의 교과과정을 이수해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시집 ≪풀 죽은 민가 한 곡(一首低?的民歌)≫과 합본 시집으로 ≪두 습작의 교류(兩種習作在交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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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라우이쩽(劉以正)이며, 일찍이 근로문학상과 청년문학상 및 중국어문학 창작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그러니 그대, 길가 루미나리에를 보아라(於是?沿街看節日的燈飾)≫로 1999년 제5회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그러니 그대, 길가 루미나리에를 보아라≫와 ≪그러니 그대, 돌을 옮겨 길가 루미나리에를 즐겨라(於是: 搬石?沿街看節日的燈飾)≫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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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칭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대학교 문학대학을 졸업한 후, 1985년부터 홍콩침례대학(香港浸會大學) 언어 센터에 재직 중이다. 2003년 홍콩예술발전국에서 수여하는 예술성취상(문학예술)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단지리 안(地車裏)≫과 ≪덩굴의 노래(攀緣之歌)≫가 있고, 소설집 ≪머리를 자르고(剪髮)≫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복권 가게(彩店)≫와 ≪걸상(小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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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룅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중원대학(香港中文大學) 명예문학사이자 홍콩대학 철학석사, 홍콩침례대학 철학박사로서 2012년 현재 홍콩교육대학(香港?育學院) 중문학과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포멜로등(柚燈)≫과 소설집 ≪저주받은 물고기(魚?)≫로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머리칼에 흠칫(驚髮)≫, ≪포멜로등≫, ≪불 속에서의 단련(火中之磨)≫, ≪나무뿌리 찬양(樹根頌)≫, ≪미탄생(?未誕生)≫이 있고, 산문집 ≪가을물(秋水)≫, ≪산과 물 사이(山水之間)≫, ≪물고기 이야기(魚話)≫가 있으며, 소설집으로 ≪저주받은 물고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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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킹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입딱파이(葉德輝), 필명은 입파이(葉輝), 퐁췬까이(方川介), 킹킹(鯨鯨)이다. 기자와 번역가, 편집자, 신문사 사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시집 ≪낮과 밤의 틈에서(在日與夜的夾縫裏)≫가 있고, 산문집 ≪‘푸청’ 후기(浮城後記)≫, ≪병에 든 물(水在?)≫, ≪옹기 속 나무(甕中樹)≫, ≪담배 연기 그대 눈앞을 가리면(煙迷?的眼)≫, ≪친근한 섬광(親密閃光)≫, ≪얇은 깜장, 두꺼운 하양: 돌멩이를 향한 러브 레터(最薄的黑.最厚的白: 給石頭的情書)≫가 있으며, 평론집 ≪‘푸청’에 관해(書寫浮城)≫, ≪시화?시연과 시교(詩話?詩緣與詩?)≫, ≪책의 재사용(書再用時)≫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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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찬시우홍(陳少紅)이며, 홍콩대학 문학 학사 및 철학 석사이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아시아언어 및 문화학과의 문학석사,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분교 비교문학박사다. 홍콩과학기술대학(香港科技大學) 인문학부와 홍콩중원대학 문화 및 종교연구학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저서로 시집 ≪거리(距離)≫, ≪잃다(錯失)≫, ≪하늘을 나는 관(飛天棺材)≫이 있고, ≪세기말의 도시: 홍콩의 유행 문화(世紀末城市: 香港的流行文化)≫와 ≪성세의 끝자락(盛世邊緣)≫ 등의 평론집이 있으며, 소설집 ≪마지막 동화(末代童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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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딱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침례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후, 홍콩대학에서 철학석사, 홍콩침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링난대학 중문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시집으로 ≪의문(疑問)≫, ≪서가전기(書架傳奇)≫, ≪시간이 허락된다면(如果時間可以)≫, ≪가을 귤(秋橘)≫이 있고, 산문집으로 ≪등산집(登山集)≫, ≪섬을 사랑한 이(愛島的人)≫, ≪단잠(一枕?眠)≫, ≪몸 바깥 것들(身外物)≫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꿈꾸는 레터나이프(夢想的開信刀)≫와 ≪활짝 핀 은매화(盛開的桃金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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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쩽와이팡(鄭威鵬)으로, 시인이자 극 평론가, 교양 채널의 프로그램 기획자다. 홍콩중원대학 철학석사이자 홍콩링난대학 철학박사다. 2012년 현재 홍콩링난대학 문화연구학과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 시집 ≪고양이강(?河)≫이 있고, 공저로 ≪홍콩 시나리오 산해경(香港?劇山海經)≫, ≪극예술로부터 예술 시스템까지(從劇藝到藝術體制)≫, ≪홍콩극단 360도(香港劇壇360度)≫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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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밋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찬찌딱(陳智德)으로 이 책의 엮은이이기도 하다. 타이완 둥하이대학교(東海大學) 중문과를 졸업한 후, 홍콩링난대학에서 철학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2년 현재 홍콩교육대학 중문학과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0년, 1994년, 1996년 및 2002년에 중국어문학 창작상의 현대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집 ≪시장 따위, 죽어 버려라(市場, 去死?)≫로 2009년 제10회 중국어문학 비엔날레의 현대시 부분 추천상을 수상했고, 평론집 ≪음재서화(?齋書話)≫로 2007년 제9회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평론 부문 추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논문집 ≪홍콩 해부: 홍콩문학 1950∼2005(解體我城: 香港文學 1950∼2005)≫가 있고, 평론집으로 ≪음재독서록(?齋讀書錄)≫과 ≪음재서화≫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항세시화(抗世詩話)≫및 시집 ≪시장 따위, 죽어 버려라≫와 ≪로파이(低保?)≫, 그리고 ≪모노(單聲道)≫ 등이 있다. 이 밖의 저서로 ≪1930∼1940년대 홍콩 시선(三、四○年代香港詩選)≫과 ≪1930∼1940년대 홍콩 현대 시론집(三四○年代香港新詩論集)≫이 있으며, 공저로 ≪홍콩 문학의 전승과 전화(香港文學的傳承與轉化)≫, ≪본토로부터의 출발: 15인의 홍콩 청년 시인(從本土出發: 香港?年詩人十五家)≫ 등이 있다. 2012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의 ‘국제창작프로젝트’의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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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웨이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사진작가, 자유 기고가다. 타이완 연합문학 신인소설가상과 말레이시아 화종세계중국어문학 소설상, 홍콩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영원의 밤(永夜)≫, ≪물고기들과 함께 가라앉아(隨著魚們下沈)≫, ≪화원의 구석, 또는 구석진 화원(花園的角落, 或角落的花園)≫, ≪아코디언 속의 낭유(手風琴裏的浪遊)≫, ≪보헤미안의 노래(波希米亞行路謠)≫, ≪고통의 천사(苦天使)≫, ≪소년의 여행(少年遊)≫, ≪검은 비 내려(黑雨將至)≫, ≪유령과 함께한 홍콩 유람(和幽靈一起的香港漫遊)≫이 있다. 이 밖의 저서로 산문집 ≪부귀영화를 뽐내지 말지니(衣錦夜行)≫와 ≪우리 예서 떠나자, 빛줄기만 남겨 둔 채(我們在此撤離, 只留下光)≫가 있고, 소설집 ≪열여덟 골목의 전쟁놀이(十八條小巷的戰爭遊?)≫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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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라이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화가인 동시에 자유 기고가와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콩중원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RMIT대학(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 University)에서 예술을 전공했다. 시집 ≪노래하는 고양이(有?在歌唱)≫로 2011년 제11회 홍콩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추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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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마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쌈혹만(岑學敏)이며, 홍콩대학 비교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시집 ≪흑철 시대의 노래(黑鐵時代之歌)≫와 ≪섬 북쪽(島嶼之北)≫이 있으며, 홍콩중문대학상과 도시문학상, 청년문학상, 홍콩대학현대시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섬 북쪽≫으로 2011년 제11회 홍콩 중국어문학 비엔날레 추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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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윙까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이며, 홍콩침례대학 중문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중국어문학 창작상 현대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무풍대(無風帶)≫와 ≪우리 길 떠나(而我們行走)≫가 있고, 산문집 ≪오후의 공원(午後公園)≫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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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의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신라대학교 초빙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예웨이롄 시선≫, ≪홍콩 시선 1997∼2010≫,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목욕하는 여인들≫(공역)이 있다. 논문으로 <중국인의 20세기 후반 삶의 조건과 개인 욕망의 양상−≪목욕하는 여인들(大浴女)≫의 장우(章嫵)와 인샤오탸오(尹小跳)를 중심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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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경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이 땅에 무엇이 나고 자랄 수 있겠는가?
젊을 때부터 늙어서까지 노래했으나
전쟁의 세월을 지난 어린 시절은 잡초와 같아라
그대 뜨거운 태양 아래 노래하고
칠흑 같은 밤 고단한 중에도 노래하니
나무가 그의 노래에 어김없이 화답한다
화약 냄새 짙어
짙게 배여 온 세기에
초연이 자욱한 것만 같다 어찌 이리 자욱한가?
하늘은 길고 짧은 잘린 사지로 변하고 있다
하늘은 크고 작은 낡은 신발로 변하고 있다
지뢰가 또 거센 불길 뿜으며 터진다
이 땅에 무엇이 나고 자랄 수 있겠는가?
이 땅에 무엇이 나고 또 자랄 수 있겠는가?
이 땅에 무엇이 나고 또 자랄 수 있겠는가?


창밖 빨래 장대는 팔을 축 늘어뜨린 채
온 가족의 묵직한 옷을
저 혼자 지고 있다
옮겨 가는 빛줄기를 향해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조금씩 조금씩 저 다스한 태양을 따라가다 보면
하늘색 광목은 마를수록 허약해진다
오후의 바람이 불어 들자, 옷들은 세차게 펄럭이며
중학생마냥, 왁자지껄 몸을 뒤치다
상도(常道)인 장대를 벗어나고 만다. 보아라, 과격한 버둥질이
황혼을 짓찧어, 노을의 깃털이 분분히 흩날리는 풍경을
온 땅 가득 울긋불긋한 것은, 서리 맞은 단풍일까 술에 취한 한낮일까?
어쩌다 고개 들면, 조심조심 길 가던 중년이
살짝 미소 짓는다. 그렇게 출근길에 올라
붐비는 전철 좁디좁은 공간에서
5위안 주고 산 신문을 읽으며, 세상이 내다보이는 좁은 창틈을 밀어젖히면
아이가 썩 똑똑지 못해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단 것과
땅은 자그마해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몇 개는 거머쥘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피곤할 때면 컬러풀한 섹션은 대충 넘기다, 차가 덜컹일라치면
잠시나마 의지가 되는 손잡이를 움켜쥔 채, 설핏 잠이 든다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에서 내린 후엔,
귀갓길을 늘여 잠깐 걷거나,
제 집 아래서 걸음 멈추고, 고개 들어
아이들 러닝셔츠의 익숙한 춤사위를 볼 수도 있겠다
갓 마른 옷
그 상쾌한 내음을 떠올리며, 햇빛에 닿으려는 장대의 자세에 연민을 느낄지도
그러다 끝내, 가벼운 탄식을 내쉬며
저 작달막한 누런 장대를 통해
생명의 장구함을 느끼게 되리라


만약 이 도시가 이미 늙었다면
우리의 젊음은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오늘 밤 자정을 넘기면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된다고 한다
길가엔 술병이 나뒹굴고
깨진 유리는 어슴푸레한 빛을 굴절시킨다
우리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 돌려
올 때의 풍경을 찾아본다
돌아가 앉을 곳 없는 머리칼에 텅 빈 바람이 불어 든다
네 곁에 바싹 다가가
춥고 어둑한 골목에 흩어지는 술 취한 사람의 노랫소리를 듣는다
골목의 또 다른 구석에서 흥겨움이 울려 난다
우리는 이 세기라는 노정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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