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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30632032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Chapter 1 나는 매일 왜 이럴까?
오늘도 괴로운 주식 투자자
실패하는 확실한 비법
일신우일신, 언제나 처음처럼
Chapter 2 진화를 탓하세요,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스토리텔링 집착
사이클과 거짓 학습
비의식적 자아, 내 안의 좀비
Chapter 3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기록하기
의사결정은 전날 하기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기
겸손해지기
감정 활용하기
[PART 2] 질문만 바꿔도 길이 보인다
Chapter 4 질문의 재구성
현문현답
좋은 질문이란?
Chapter 5 늘 하지만 무의미한 질문들
바닥이 어디입니까?
경기가 안 좋은데 주식투자를 해도 되나요?
언제 사면 되나요?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무엇을 사면 되나요?
언제 팔아야 하나요?
개인 매수가 많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Chapter 6 있어 보이지만 위험한 격언들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남들과 반대로 움직여라
생활 속에서 발견하라
철저히 분석하라
내재가치에 집중하라
역사는 반복된다
투자 철학을 갖추어라
[PART 3] 이기는 질문, 지지 않는 투자
Chapter 7 가격이란 무엇인가
재귀성
합의된 환상
가격-가치 갭 모델
제한적 합리성 모델
Chapter 8 초과수익을 어떻게 낼 것인가
내 생각과 남들의 생각은 무엇이 다른가?
그 차이는 언제, 어떻게 메꿔지는가?
내가 틀렸음을 언제,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가 틀렸을 때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Chapter 9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
자산배분
예측보다 노출
[PART 4]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Chapter 10 누구로부터 배울 것인가
전문가에 대한 환상
집단지성에 대한 환상
신호와 소음
Chapter 11 확률론적 사고
운과 실력
주사위 게임
확률분포×다수시행
Chapter 12 바벨 전략
현실 세계에서의 확률분포 추론
젠센 부등식과 비대칭성
인생의 바벨 전략
에필로그
주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록을 하지 않으면 과거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게 되고,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현재를 평가하면 잘못된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평가로부터 나온 원칙을 아무리 시장에 적용해봤자 잘못된 학습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장하지 못합니다. 복잡적응계가 아닌 곳에서라면 기록의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명시적인 원칙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원칙을 따르는 훈련을 많이 하여 좋은 원칙이 ‘몸에 기억되도록’ 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성공을 위한 확실한 원칙이 존재하기 어려운 복잡적응계에서는 확률론적으로 사고할 수밖에 없고, 확률론적 사고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은 확실하지 않은 가설들을 쌓아 올리다가 어느 순간 방아쇠를 당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언제나 ‘틀릴 수 있음’을 전제해야 하고, ‘틀린 이후에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기서 더 사야 하나’ 또는 ‘지금쯤 팔아야 하나’라는 두 가지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질문을 이런 식으로 하면 경로 의존성에 노출됩니다. ‘내가 이미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니까요. 앞으로의 주가 변동은 내가 주식을 보유했느냐 아니냐와 상관이 없습니다. 주가 변동과 상관없는 요소가 사고의 한 축이 되어버리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질문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내가 현재 이 금액을 100%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오늘 이 주식을 신규로 얼마나 매수할 것인가.’ 이렇게 질문을 던졌을 때 나오는 대답과 나의 실제 포지션(보유 비중 또는 보유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면, 포지션을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