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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큰글자도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그레임 개러드, 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은이), 김세정 (옮긴이)
  |  
다산초당(다산북스)
2021-08-16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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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30639314
· 쪽수 : 368쪽

책 소개

기원전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정치철학사를 총 30인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오늘날의 정치를 이해하려면 현 정치 체제의 기초를 세운 인물들을 이해해야 한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만인의 시학
나는 시를 어떻게 읽는가

사람은 누구나 작가
둘러서 말하기
행복의 왕 크로이소스 이야기: 반전, 아이러니, 역설
이야기의 교역, 전승, 활용
은유의 에로스
한국인의 ‘마음먹기’
인간은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가?
우리 시대의 신화 읽기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의 현대적 효용

2부 만인의 인문학
엿보기, 그 유혹의 응시: 엿보기
근원적 질문 던지기: 질문
애덤 스미스의 행복론: 자기애
출세하라, 그러나 부끄럽지 않게: 부끄러움
마크 트웨인의 어머니: 상상력
폐하는 인간이십니다: 인간 조건
가슴에 이는 파도 소리: 감동
환대의 식탁: 환대
몰 플란더즈의 사회사: 불감증
여행자의 이야기: 여행
문화여, 거울 앞에 서라: 문화
행복의 경제학: 행복
천사가 그대에게 묻기를: 소망
패션의 철학: 패션
폴 고갱의 질문과 합장의 디자인: 디자인
텍스트 없는 사회의 고전교육: 텍스트
질책의 예술: 질책
왜 인문학인가?: 인문학1
인문학이 철학과 비슷하나요?: 인문학2
신매체 시대의 사회적 문제: 매체
‘통섭’이란 무엇인가: 통섭
빅뱅 우주와 인간: 무의미성
삶의 재발명: 삶
우리 속의 탈레반: 이분법
잿더미 화요일: 테러리즘
이자야 벌린의 선택: 민족
레바논, 그리고 평화교육의 방법: 평화
올해의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신은 어느 때 가장 기뻐하실까: 이웃 사랑
4개의 질문: 이 지구에 인간이 필요한가?: 근본질문

3부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
문명의 맹목, 그리고 모호한 불안
현대 생물학의 ‘인간’ 발견
문화론과 생물학의 충돌
‘인간’과 ‘문화’ 개념에 대한 현대이론의 도전
과학기술과 인간의 상승
문화 또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우주’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했는가

수록 원고 발표 지면 및 연도
쟁점과 핵심어 찾아보기

저자소개

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 교수. 정치학을 중심으로 법학, 정치경제학, 교육철학과 기호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정치철학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노동의 도덕경제: 경제이론 속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주제The Moral Economy of Labor: Aristotelian Themes in Economic Theory』, 『실정법 철학: 법학의 기초The Philosophy of Positive Law: Foundations of Jurisprudenc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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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임 개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디프대학교 정치학 교수.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오랜 강연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의 재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 『루소의 반계몽주의Rousseau’s counter-Enlightenment』, 『반계몽주의 운동: 18세기에서 현재까지Counter-Enlightenments: From the Eighteenth Century to the Presen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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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뉴욕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통번역을 전공했다.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의 통번역사로 일했으며 현재 글로하나 출판번역 에이전시에서 외서 검토와 번역에 힘쓰며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빗 뜻밖의 철학』, 『루브르: 루브르 회화의 모든 것』(이상 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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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플라톤에 따르면 정의로운 국가를 건설하려면 세 차례의 ‘파도’를 넘어야 한다. 첫 번째 파도는 남녀 간 직업 기회의 평등이다. 플라톤은 여성 역시 학자, 운동선수, 군인, 통치자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국가』속 대화에 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듯이 이러한 급진적인 사상에 조롱과 독설이 쏟아지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 이후로도 24세기 동안 여성은 이러한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두 번째 파도는 앞선 파도보다 훨씬 놀랍다. 바로 통치자들이 재산을 소유하거나 심지어는 가족과도 함께 지내지 못하게 막아 개인적인 부나 자손 대신 도시 전체를 위한 선을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하면 통치자도 아테네의 군인들처럼 재산을 공유하고 자녀는 공공 보육 시설에서 전문 보육사가 공동으로 양육한다. 마지막 파도가 가장 충격적인데, 플라톤은 통치자 스스로 철인哲人이 되거나 철인이 통치자가 되지 않는 한 정치의 폐해는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선 두 파도와 마찬가지로 이 주장 역시 대화편 등장인물들의 조롱을 받는다. 예나 지금이나 철학자들은 정치처럼 매우 실용적인 일에는 형편없다고 평가를 받았다. 이 세 차례의 파도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고 심지어는 우스꽝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플라톤은 이렇게 급진적인 계획이 철학을 정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한 모습의 ‘국가’에서라면 소크라테스가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알 파라비는 종교적 원리주의와 회의적 이성주의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쿠란에 쓰인 신의 계시에 담긴 지혜와 고대 그리스 철학의 합리적 지혜를 모두 가치 있게 보았다. 이러한 입장은 '이슬람 인본주의'라고 할 수 있는데, 이슬람교도와 인본주의자 양쪽에서 공격받았다. 알 파라비는 어떻게 이슬람과 철학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었을까? 그는 무함마드를 철학자처럼, 플라톤의 대화를 성서처럼 대했다. 즉, 무함마드는 신의 계시의 철학적 기반을 이해했고 플라톤의 문헌은 쿠란처럼 최대한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수사적 관점에서 플라톤의 대화편은 쿠란과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이는 플라톤과 무함마드의 독자가 다르기 때문일 뿐, 둘의 관점이 다르다는 뜻은 아니다. 플라톤 역시 ‘모든 것의 척도는 인간이 아닌 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어쩌면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어를 사용한 무함마드였는지도 모른다.


홉스와 마찬가지로 로크는 정부란(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대로) 자연스러운 것 또는 천부적인 것이라기보단 인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합의를 기반으로 만든 인간의 창조물로 보았다. 하지만 그는 홉스가 주장한 전제군주제보다는 권한이 제한된 입헌군주제를 선호했다. 국가가 부재한 상황의 삶은 홉스가 두려워한 것처럼 못 참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로크는 자연 상태에서 우리가 서로를 희생양으로 삼는 상황보다 폭정이 더 심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런 군주에게 스스로 완전히 복종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봤다. 따라서 국가를 성립하는 계약에는 조건이 있다. 로크는 홉스보다 문제를 덜 극단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해결책 또한 그러했다. 우리의 생명, 자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역할인 군주가 이런 것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당초에 군주를 세우게 된 계약을 깨는 것이고, 이런 경우 우리는 이 군주에 더는 복종할 의무가 없다. 다시 말해, 정치사회의 피통치자들은 통치자에 반역할 권리가 있다. 이 주장에 마음을 뺏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이를 바탕으로 조지 3세를 자신들의 전통적인 권리를 빼앗고 정부와의 계약을 위반한 폭군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미국의 피통치자들과 전쟁을 선언한 것은 바로 왕 그 자신이므로, 그들은 왕에 복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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