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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91130642437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목차
0장 서문
1장 시간 가는 줄 모른다
2장 토목공학의 실수들
3장 빅데이터와 리틀 데이터
4장 찌그러진 모양
5장 셀 수 없는 나날들
6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7장 틀렸을 것 같은데
8장 실수는 돈이다
9장 적절한 값으로 다듬다
9.49장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
10장 단위, 표기법, 왜 바꿀 수 없을까
11장 원하는 대로 통계를 내다
12장 전완한 덤랜
13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에필로그 그래서 우리는 실수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시스템 관리자였던 트레이 해리스는 1996년 언젠가 통계학과 학과장에게 전화를 받으며 손을 떨었다. 이메일에 문제가 있었다. (…)
‘학과 밖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데 문제가 있어요.’
‘무슨 문제가 있으십니까?’
‘800km 밖으로는 이메일이 보내지지 않아요.’
‘네?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통계학과 학과장 설명에 따르면, 학과 내의 누구도 835km 밖으로는 이메일을 보낼 수 없었다. 그 정도 거리 안쪽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메일을 보낼 때도 안 보내질 때가 있는데, 835km 밖으로 보낼 때는 확실히 전달이 안 됐다. 며칠 동안 같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은 미리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지질 통계학 교수는 이메일이 전달되고 전달되지 않는 지역을 지도로 만들었다.
<13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내가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을 때 가장 즐겨냈던 숙제는 밤에 동전을 백 번 튕겨 그 결과를 적는 것이었다. 그러면 학생들이 각각 동전의 앞면과 뒷면을 줄줄이 기록해 학교에 가져왔다. 그러면 난 숙제 노트를 살펴보고 수업이 끝날 때쯤 노트를 두 부류로 나눴다. 실제로 동전을 튕겨 숙제를 한 학생과 실제로 동전을 튕기지 않고 머리로 지어낸 학생으로 말이다.
머리로 지어낸 학생들은 대부분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개수를 실제와 비슷하게 잘 맞춘다. 그러나 한 가지 잊고 있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연속으로 반복되는 횟수다. (…) 동전을 백 번 튕기는데, 같은 면이 열 번도 아니고 여섯 번 연속으로 나오는 건 충분히 있을 법하다. 그러나 실제로 동전을 튕겨보지 않은 학생들은 TTTTTTTTTT를 써내지 못한다.
<12장 전완한 덤랜 >
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책’을 1부 갖고 있다. 책상 오른편에 『파리 만들기』가 놓여있다. 이 책은 1992년에 출간된 유전학에 관한 책으로 아마존에서 23,698,655.93달러(약 284억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우편 요금 3.99달러(약 4,800원)도 추가로 내야 했다.
그러나 나는 99.9999423퍼센트의 엄청난 할인을 받고 책을 사는 데 성공했다. (…) 고맙게도 나는 13.68달러(약 18,000원)에 살 수 있었다. 운송료는 공짜였다.
<8장 실수는 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