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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메멘토 모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81910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5-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81910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5-03
책 소개
김수영 시인의 번역으로 만나는 뮤리얼 스파크의 소설 『메멘토 모리』. 정체불명의 협박 전화를 받은 노인들이 각자 어떤 방법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지, 노년의 고통스럽고도 복잡한 심리를 소설 속에서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
목차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작품 해설 : 죽음에 대한 해학 _ 김수영
■ 작가 약력
■ 재출간 후기
책속에서
“고드프리, 또 걸려 왔어.”
“데리러 갈게, 레티.” 하고 그는 말했다. “오늘 밤엔 우리 집에 와서 자.”
“상관 없어요. 조금도 위험할 건 없어요. 누구의 단순한 짓궂은 장난예요.”
“무어라고 그래?”
“똑같은 말예요. 그것도 사무적인 말투이고, 별로 협박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물론 미치광이 짓이지. 경찰은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잠만 자고 있는 모양이야. 벌써 6주일 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는데.”
“그 말뿐이야?”
“그 말뿐이에요 ― 죽을 운명을 잊지 말라(Remember you must die)는 그 말뿐예요.”
“정신병자야, 필시.” 하고 고드프리는 말했다.
“죽을 운명을” 하고 전화의 목소리는 말했다. “잊지 말아요.”
“아, 그 일에 대해서는” 하고 그녀는 말하였다. “나는 30년 이상을 기회 있을 때마다 생각해왔어요. 내 기억력은 어떤 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이 있어요. 여든여섯이 벌써 되었거든요. 그렇지만, 어쩐지 죽음에 대한 것만은 잊지 않고 있어요. 언제 죽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 참 좋은 말씀입니다.” 하고 상대방은 말하였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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