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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뮤리얼 스파크 (지은이), 김수영 (옮긴이)
푸른사상
1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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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멘토 모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81910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5-03

책 소개

김수영 시인의 번역으로 만나는 뮤리얼 스파크의 소설 『메멘토 모리』. 정체불명의 협박 전화를 받은 노인들이 각자 어떤 방법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지, 노년의 고통스럽고도 복잡한 심리를 소설 속에서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

목차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작품 해설 : 죽음에 대한 해학 _ 김수영
■ 작가 약력
■ 재출간 후기

저자소개

뮤리얼 스파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에든버러 출생. 에든버러 제임스 길레스피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헤리엇 와트 대학에서 글쓰기 과정 수강 후 잠시 영어를 가르치고 비서 일도 했다. 1937년 열세 살 연상의 시드니 오스왈드 스파크와 약혼 후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로 건너가 결혼과 출산을 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1940년 아들을 수녀원 학교에 맡기고 남편 곁을 떠났다. 1944년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의 헬레나 클럽에 거주하며 1945년까지 정보부 직원으로 일했다. 런던과 뉴욕에서 살다가 1968년 로마에서 조각가인 페넬로페 자르딘을 만나 이탈리아에 정착하고, 2006년 올리베토의 공동묘지에 묻혔다. 1951년 《옵서버The Observer》 공모전 단편 부문에 당선된 다음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장편 《위로하는 사람들The Comforters》(1957), 《죽음을 잊지 말라Memento Mori》(1959), 《독신자 들The Bachelors》(1960)을 비롯하여 시집 · 희곡 · 라디오 드라마 등을 발표했다. 1993년 영국 데임 작위를, 1997 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의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고, 데이비드 코언 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등을 수상했다. 《가난한 처녀들The Girls of Slender Means》은 출간 바로 다음 달에 영미 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톨릭 작가이지만 자유분방한 유머와 냉정한 통찰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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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1941년 선린상업학교에 재학했다. 성적이 우수했고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이후 동경 성북예비학교에 다니며 연극을 공부했다.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일본에서 귀국했으며 안영일 등과 연극을 했다. 1945년 연극에서 문학으로 전향, 《예술부락》이라는 잡지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다. 1946 ~1948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으며 졸업은 하지 않았다. 1949년 김경린 등과의 친교로 시론과 시를 엮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북한군 후퇴 시 징집되어 북으로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다 탈출했으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12월,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1948~1959년 사이에 발표했던 시를 모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춘조사) 을 출간했다. 1960년 4·19 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1968년 6월 15일 밤 귀갓길에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머리를 다쳤다.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 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김수영은 과감하고 전위적인 시작법으로 오늘날 모더니즘 시의 뿌리가 되었고 문학의 정치 참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 또한 보여 주었다. “내일의 시”, “미지의 시”를 향한 그의 실험 정신은 언제까지나 신선한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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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드프리, 또 걸려 왔어.”
“데리러 갈게, 레티.” 하고 그는 말했다. “오늘 밤엔 우리 집에 와서 자.”
“상관 없어요. 조금도 위험할 건 없어요. 누구의 단순한 짓궂은 장난예요.”
“무어라고 그래?”
“똑같은 말예요. 그것도 사무적인 말투이고, 별로 협박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물론 미치광이 짓이지. 경찰은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잠만 자고 있는 모양이야. 벌써 6주일 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는데.”
“그 말뿐이야?”
“그 말뿐이에요 ― 죽을 운명을 잊지 말라(Remember you must die)는 그 말뿐예요.”
“정신병자야, 필시.” 하고 고드프리는 말했다.


“죽을 운명을” 하고 전화의 목소리는 말했다. “잊지 말아요.”
“아, 그 일에 대해서는” 하고 그녀는 말하였다. “나는 30년 이상을 기회 있을 때마다 생각해왔어요. 내 기억력은 어떤 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이 있어요. 여든여섯이 벌써 되었거든요. 그렇지만, 어쩐지 죽음에 대한 것만은 잊지 않고 있어요. 언제 죽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 참 좋은 말씀입니다.” 하고 상대방은 말하였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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