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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3082355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1-29
책 소개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영화 서사의 뿌리:한국 영화 시나리오의 시작
심 훈, 영화소설에서 시나리오로:한국 시나리오 작가의 기원을 연 작가
ㅁ 심훈의 전기적 생애에 따른 시나리오의 변모 양상 고찰
나운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서사로 새긴 작가
ㅁ 나운규 시나리오의 지속과 변화 양상
이규환, 서정과 계몽의 궤도 위에서 조선적 상상력을 풀어낸 작가
ㅁ 일제강점기 이규환 시나리오의 영향 관계와 변용 과정 고찰
최금동, 역사적 상상력으로 직조된 영웅 중심 서사의 시나리오 미학
ㅁ 최금동 시나리오 연구
제2부 영화 서사의 구축:시나리오 집필의 전문화
오영진, 전통과 민속적 서사를 영화언어로 재창조해 한국적 정서를 구현한 작가
ㅁ 오영진의 영화론 연구
김지헌, 문학으로 질문하고 시대에 응답한 문예영화의 정점
ㅁ 문화 환경과 드라마트루기의 적용 양상 연구
한운사, 체험과 시대인식으로 빚어낸 거시적 감성의 멜로드라마
ㅁ 한운사 시나리오 연구
하유상, 대중적 형식을 따르며 이론으로 한국 시나리오의 틀을 세운 작가
ㅁ 하유상 시나리오 연구
임희재, 전후의 현실을 감각하고 대중성과 멜로드라마로 확장한 서사의 선구자
ㅁ <초설>의 전과 후, 그 시나리오적 의미
신봉승, 문학과 영화의 중간지대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시나리오 미학의 장인
ㅁ 신봉승 시나리오 연구
제3부 영화 서사의 실험:실험과 다변화
김기영, 파괴적 상상력으로 일상의 균열을 설계한 시나리오 실험자
ㅁ 김기영 설화 기반 시나리오의 지향과 의미구조 분석
ㅁ <하녀>의 리메이크에 따른 텍스트 전략 비교
김승옥, 문학과 영화 사이, 감수성으로 각색한 시대의 얼굴
ㅁ 검열 기록으로 본 「무진기행」의 각색 과정
제4부 시나리오 각색의 한 예
소설 『허삼관 매혈기』와 영화 <허삼관> 비교 연구
■ 주
■ 작가별 시나리오 목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발표지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나라에서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연구는, 주지하다시피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전문적인 연구는 오영진을 중심으로 일부 이루어졌지만, 그것도 대부분 그의 희곡 연구의 일부로 시나리오를 다루는 데 그쳤다. 한 작가의 시나리오 전반을 아우른 연구로는 졸고인 「한운사 시나리오 연구」와 김지헌의 시나리오를 분석한 「문화환경과 드라마트루기의 적용 양상 연구」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기존 연구는 영화를 중심 텍스트로 삼거나, 초기 자료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사적(史的)인 위치를 설정하거나, 연대기적으로 시나리오의 양상을 추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왔다. 이러한 연구 동향은 단지 학문적 층위에서의 문제의식에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를 문학이나 영화 어느 한 장르로도 온전히 대상화하지 못하는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학의 관점에서는 시나리오가 본격문학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대중예술에 걸쳐 있는 ‘이단아’처럼 취급되었고,영화의 관점에서는 최종 결과물인 영화 자체가 감독의 예술적 산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는 단지 아이디어 제공자 정도의 왜소한 위치로 격하되어왔다. 이러한 인식의 배경 아래, 시나리오 작가는 문학도 영화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놓이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최초의 시나리오 작가’ 최금동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서 신봉승의 작품은 양적으로 방대하지만 그의 작품세계를 고찰해보기 위해서는 각색물을 텍스트로 삼아야 한다. 오리지널 창작이 빈곤한 그의 시나리오 창고에 문학의 독자성에 대한 의문을 보내기에는 그의 각색물들이 이룩한 성과와 영향력이 지대하다. 그의 각색물들은 제3의 창작 과정이라고 할 만큼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새롭게 쓰여지고 있으며, 원작의 해체를 작업의 모토로 삼을 만큼 진지한 글쓰기의 정신으로 창작에 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신봉승의 각색물은 대부분 근현대의 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기나 번안소설 등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그의 문학적 후각에 향기로운 것이면 다양하게 영상 언어로 재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