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전설 3

· 제목 : EPL의 전설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3126363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3-13

1장. 빨라서 죄송합니다 007
2장. 강혁의 활약 035
3장. 우연인가? 숙명인가? 065
4장. 가슴이 터질 듯한 순간 097
5장. 고향으로 127
6장. 네덜란드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다 155
7장. 강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183
8장. 화합을 위한 시간 213
9장. 값진 무승부 243
10장. FC 흐로닝언, 그 변화의 시작 275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양 팀 합쳐 다섯 명의 선수가
동시에 뛰어오르던 찰나였다.
쉭!
어디선가 도움닫기를 마친 선수 한 명이 높이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 공은 정확히 그 선수의 머리에 맞았다.
“엇!”
페루자의 골키퍼 얀이 순간 예상 못한 방향으로 날아
간 공을 향해 손을 뻗었다.
30센티미터. 20센티미터.
점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공은 그의 손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철썩!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양 팀 선수들이 그 자리에 굳었다.
그때였다.
“아자!”
밑에서 들려오는 힘찬 기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헤딩슛과 함께 쓰러진 강혁의외침이었다.
강혁의 외침이 잦아듬과 동시였다.
삐익 삑!
길게 울리는 휘슬 소리와 함께 경기가 종료됐다.
생에 첫 골.
그리고 아스콜리의 승격.
마지막으로 페루자의 승격 실패가 한데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어안이 벙벙한 아스콜리의 선수들도 그제야 정신을차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대로 강혁에게 달려들었다.
“우와아!”
기쁨의 환호성이 필드를 가득 울렸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