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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3126409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7-02
책 소개
목차
2장. 가족과 함께
3장. 가능성을 보여 줘
4장. 이젠 제대로 해 보자
5장. 패스의 본질
6장. 가벼운 발걸음과 다른 뜻 밖의 소식
7장. 연습도 치열하게
8장. 원하는 대로
9장. 스페인전의 시작
10장. 예상과 다르지 않은 전개
11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기사를 본 강혁의 눈이 휘둥그렇게 떠졌다.
-안주환, 이영구. 대표 팀 은퇴 결정.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선수들이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지려하고 있다.
안주환, 이영구 선수는 올 5월30일에 있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기사는 계속 이어졌지만 강혁은 더 이상 읽어 내려가지 못했다.
파르르.
강혁의 손에 쥐어진 신문만이 세차게 떨리고 있었다.
그때 앞에 있던 이동석 기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괜찮아요?”
“이거, 이거 언제 신문입니까?”
“이틀 됐지?”
“실례 좀 하겠습니다.”
강혁은 이동석 기사의 대답도 듣지 않고 바로 자리를박차고 일어났다.
빠르게 식당을 나선 강혁은 근처 공원에 도착했다.
그사이 휴대폰을 귀에 댄 강혁은 안주환과 통화를 시도하는 중이었다.
뚜루루.
몇 번 신호음이 들렸지만 안주환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다시 몇 번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안주환의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
중국과 네덜란드의 시차가 상당했다.
주춤하던 강혁은 전화할 상대를 바꿔 이영구와 통화를 시도했다.
미국에 있는 이영구였기에 시차가 크지않다는 점도 있었다.
뚜루루.
이젠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들은 통화 연결음이 계속 울렸다.
그 통화 연결음이 10번을 넘었지만 강혁은꿋꿋하게 기다렸다.
이내 이영구와 통화가 연결됐다.
“여보세요?”
“선배님.”
“어, 혁이냐? 너 이번에 아주 큰 일 냈더라?”
반가움과 격려가 이어졌지만 강혁은 그게 중요한 게아니었다.
“신문 봤습니다.”
“자식, 나도 봤어. 1면에 아주 얼굴까지 크게 나왔던데?”
“한국 신문 말입니다.”
강혁의 말에 순간 이영구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그제야 강혁이 왜 전화했는지 직감한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