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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바라는 기도

별 하나 바라는 기도

(시대가 아무리 곤란해도 당신이라는 별은 변함없이 빛난다)

하라다 마하 (지은이), 김영종 (옮긴이)
대원씨아이(단행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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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바라는 기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 하나 바라는 기도 (시대가 아무리 곤란해도 당신이라는 별은 변함없이 빛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3626695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5-14

책 소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여성의 하루하루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 책은 각각 살아온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품어야 했던 고민을 가슴 속에 묻어왔던 등장인물들의 바람을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목차

춘희 La traviata
동이 틀 때까지 Before the Daybreak Comes
별 하나 바라는 기도 Pray for a Star
샛길 On Her Way Home
제창 The Harmony
나가라가와 River Runs Through It
잠수교 Lorelei

저자소개

하라다 마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간사이가쿠인대학 일본문학과와 와세다대학 미술사과를 졸업했다. 마리무라미술관을 거쳐 모리미술관 설립 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뉴욕현대미술관에서도 일했다. 프리랜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던 2005년 《카후를 기다리며》로 제1회 일본 러브스토리 대상을 수상하며 2006년 작가로 데뷔했다. 2012년 화가 앙리 루소의 미공개 작품을 둘러싼 아트 미스터리 《낙원의 캔버스》로 제25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2013년에는 모네, 마티스, 세잔 등 화가의 삶에 상상력을 더한 소설집 《지베르니의 식탁》으로 《낙원의 캔버스》에 이어 2년 연속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16년 발표한 《암막의 게르니카》는 반전의 상징인 피카소의 작품을 둘러싼 서스펜스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9회 R40 서점대상을 수상, 2017년 《리치 선생님》으로 제36회 닛타 지로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작으로 《오늘은 일진도 좋고》, 《키네마의 신》, 《별 하나 바라는 기도》, 《흔들려도 가라앉지 않는》, 《리볼버》,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2》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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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 「슬레이어즈」, 「더블 블리드」, 「부기팝」, 「비트의 디시플린」, 「크리스 크로스」,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시리즈 등을 번역했다. 만화 번역서도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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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완행열차는 소박한 산간 지역을 달리고 있었다. 산에 심어놓은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저 멀리로 보이나 싶더니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흙먼지가 날리는 다카르 교외의 풍경을 떠올리면서 이 나라는 정말 풍요로운 자연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감회에 사로잡힌다.
요아케까지 가지고 돌아가 주렴.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그렇게 부탁했다. 돌아가 주라고 한 걸 보면 그곳이 어머니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어머니에게서 직접 고향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주간지 등에서 출신지가 오이타현 히타시라고 본 적은 있었다. 간 적도 없거니와 앞으로 갈 예정도 없었다. 히카루에게는 영원히 자신과 무관한 장소에 지나지 않았다.
그 무관할 거라 생각한 곳으로 지금 가고 있다.
-동이 틀 때까지


“맞아요. 혼자 노력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가끔 이렇게 샛길로 빠지는 생활도 괜찮다고요.”
요시미가 말했다. 다에코와 나나코는 동시에 요시미를 보았다.
“샛길?”
“여행 말야.”
“후우, 그렇다면 하구와 나는 만날 샛길로만 빠지고 있는 건가. 샛길로만 가다 보니 원래 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된 것 같아.”
정말이야 하며 요시미는 유쾌하게 웃었다.
“샛길로 빠져도 괜찮은 건가요? 길을 잃거나 하지 않나요?”
나나코가 물었다. 아무래도 그녀는 인생에 대해 묻고 있는 것 같다. 요시미는 그 말투에서 강직한 감성을 간파했다. 모델이 되고 싶어서 단신으로 상경한 것도 결코 일시적인 기분으로 한 게 아닐 것이다.
“길을 잃어도 좋아요. 그게 인생이니까.”
-샛길


이렇게나 자신을 신뢰해 주고 있는 그 새를 다짜고짜 자유로운 하늘에서 끌어내리는 것이다.
마침내 그날이 찾아왔다.
긴타로는 여느 때처럼 검정 우비를 입고 먹이를 양동이에 넣은 채 벌판에 섰다.
와∼라, 와라와라, 와∼라.
연분홍색 날개가 맑게 갠 푸른 하늘을 스치고 날아왔다. 그 순간이 너무나 쉽게 찾아온 것이다.
긴타로는 지푸라기 위에 웅크려 앉아 떨리는 손으로 먹이를 쥐고 살며시 내밀었다. 따오기의 붉은 얼굴이 이쪽을 향하고 있다. 보석처럼 맑은 눈이 빤히 쳐다보고 있다.
한 발짝, 두 발짝, 세 발짝… 따오기가 다가왔다. 가슴을 뚫고 나올 것처럼 심장이 뛰었다.
긴타로는 날개를 펼치듯 크게 양팔을 벌렸다.
자, 이 품속으로 와라.
내 일생을 걸고 너를 지켜줄 테니까.
그리하여 ‘마지막 따오기’는 인간의 품에 안겼다.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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