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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91190738309
· 쪽수 : 1072쪽
· 출판일 : 2025-12-31
책 소개
영국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1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더니스트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일기와 노트, 국내 최초 번역본 출간!
작가 출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판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일기는 ‘지금까지 공개된 일기 중 가장 완벽한 작가의 초상’을 제공한다. (뉴욕 타임스)
그녀가 소설에서 주로 사용하던 낮고, 단조로우며, 강박적으로 정신병적인 속삭임과는 달리, 훨씬 더 직접적이고 솔직한 어조로 쓰여진 개인 노트 속 놀라운 솔직함과 일기에서 드러나는 가슴 아픈 자기 고백들은 미국 고백 문학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조안 슈엔카, 『재능 있는 하이스미스』 저자)
하이스미스의 등장인물들은 비이성적이며, 그들은 바로 그 이성의 결여를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 갑자기 우리는 대부분의 허구적 캐릭터들이 얼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성적인지 깨닫게 된다... 하이스미스는 공포보다는 불안의 시인이다. (그레이엄 그린)
하이스미스가 소설가로서 뛰어난 점은 우리로 하여금 목이 점점 조여오는 듯한 인생을 경험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사회적 순응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미국인들의 숨겨진 자아를 기록한 위대한 연대기 작가였다. (메건 오그레이디, 뉴욕 타임스)
소설가 하이스미스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후, 팬들은 그녀의 ‘상상의 놀이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례 없는 매혹적인 기회를 얻는다. 열성적인 독자와 연구자 모두가 이 책의 모든 문장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하이스미스의 가장 위대한 작품은 어쩌면 이 일기와 노트일지도 모른다. (벤자민 쿤켈, 리퍼블릭)
편집자가 내린 가장 대담한 결정은 일기와 노트 내용을 하나로 묶어 ‘교차되며 엮이도록’ 구성한 것이다. 그 선택은 성공적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기와 노트』는 20세기 예술가의 자화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프랜시스 윌슨, 뉴욕 리뷰 오브 북스)
3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귀중한 문학적 보물. (아누슈카 로샤니, 다스 마가친)
세상과 맞서는 그녀의 도구는 단 하나, 바늘 같은 문장이었다. (클라우디아 포이트, 슈피겔)
<열차 안의 낯선 자들>, <리플리> 혹은 <태양은 가득히>, 그리고 <캐롤> 혹은 <소금의 값>.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을 탄생시킨 희대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사후 발견된 일기와 노트가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된다.
하이스미스는 생전 22편의 장편소설과 8권의 단편집을 출간했으며,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개별 단편 소설은 100여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전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았고, 사생활은 철저히 숨긴 채 비밀스러운 삶을 살았다. 사망 전까지도 스위스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 은거하였으며, 전기 집필 또한 허락하지 않았기에 오직 작품을 통해서 그녀를 추측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하이스미스가 세상을 떠난 후, 스위스 자택에서 총 56권의 노트가 발견되며 그녀의 개인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일상을 기록한 ‘일기(diaries)’ 18권과 작가로서 이야기를 구상한 흔적이 보이는 ‘노트(notebooks)’ 38권으로 나뉜 이 8,000여장의 기록물은 출판 관련 지침을 담은 메모와 함께 옷장 안에 고이 보관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하이스미스의 전담 편집자였던 안나 폰 플란타는 수년 간 심혈을 기울여 글을 정선하고, 개인사와 작품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끼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드러나도록 편집했다.
국내 초역판에는 작가이자 북 칼럼니스트,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해설과 이경미 영화감독, 김보라 영화감독, 하미나 작가의 추천사를 실어 독자에게 길잡이를 제공한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프론트도어의 정제된 디자인은 도서의 기록적 성격과 어울리는 단단한 첫인상을 전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기와 노트』는 작가의 내면과 창작 세계를 생생하게 조망하는 귀중한 문학적 기록이자, 20세기 심리 스릴러의 거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료다.
10) 출판사 서평
하이스미스는 매일 자신의 일상과 작품을 위한 씨앗을 기록했다. 일기에는 사적인 감정과 욕망, 그리고 불안을, 노트에는 창작의 단서와 철학적 사유,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을 담았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기와 노트』는 50여년에 걸친 이 위대한 작가의 일기와 노트를 1천 페이지에 걸쳐 엮어냄으로써 하이스미스의 개인적인 일상이 그가 남긴 수많은 소설들 속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보여준다.
1940년대 그리니치 빌리지에서의 활발한 사교생활, 트루먼 커포티의 추천으로 입성한 야도(Yaddo) 예술가 레지던시에서의 활동, 파란만장했던 사랑과 우정, 유럽에서의 방랑 생활뿐 아니라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캐롤』, 『재능 있는 리플리』 등 대표작의 탄생 비화까지?하이스미스의 삶과 작품 세계가 한데 펼쳐진다. 또한 그가 탐독한 책과 음악, 영화, 연극, 그리고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도 담겨 있어,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의 하이스미스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아카이브를 아름답게 구현하기 위해 표지는 하이스미스의 시대별 초상을 중심 이미지로 삼아 그녀의 삶의 궤적과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흑백 사진의 고전성과 절제된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은색과 보라색을 조화시켰고, 본문 각주 기호를 그래픽 모티프로 확장해 하이스미스의 세계를 암시하는 상징적 장치로 삼았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기와 노트』는 하이스미스의 생과 사유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관 속에서도 끝내 사랑과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가장 사적인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목차
1권
서문 / 안나 폰 플란타
편집자 노트 / 안나 폰 플란타
1921-1940 초년기
1941 – 1950 뉴욕에서의 청년기와 여러 가지 방식의 글쓰기
위대한 작가의 사생활 훔쳐보기 / 이경미
유예된 말들, 남겨진 흔적들 / 김보라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한 여성이 일생에 걸쳐 도달한 숭고 / 하미나
2권
1951–1962: 미국과 유럽 사이 그 어딘가의 삶
1963–1966: 영국, 혹은 정착의 시도
1967–1980: 프랑스로의 귀환
1981–1995: 스위스에서의 황혼기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받은 또 다른 교육: 전 세계에 뻗은 여성 인맥들 / 조안 슈엔카
감사의 말 / 안나 폰 플란타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괴물 예술가 / 노지양
사랑이여 영원하라, 아름다움이여 영원하라 / 김은지
왜 창의적인 사람은 멜랑콜리에 빠질까? / 이다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연보
하이스미스의 외국어 노트 샘플
저널의 형식과 구성에 관하여
참고 도서와 2차 자료
영화 목록
리뷰
책속에서

1942년 6월 21일
나는 언제나 다음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절실하거나 화가 나 있다.
1942년 6월 27일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몇 개 있는데도 지금 당장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두려운 감각이 아닐까. 에너지 손실에 대한 두려움. 우리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기계를 위해 지치고, 하루 종일 ‘나’를 엉뚱한 곳에 써버린다. 마치 가솔린처럼 인생을 소진해 버리는 것이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어디에 있을까? 연옥이나 지옥도 아니야!
세상은 여자로 가득해, 내 생각에 우린 다람쥐들처럼 행복을 누려야 해.
73/12/3
알고 보면 이 세상의 모든 글은 일종의 분노에서 나오지 않나? 넘쳐 나는 환희 속에서 나오는 글은 그리 많지 않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