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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소미미디어
2023-03-23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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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책 정보

· 제목 : 두 번의 작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38477871
· 쪽수 : 548쪽

책 소개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우리말로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 이 병의 증상은 한쪽 팔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주인공 다케시의 왼손은 다케시가 의도하지 않아도 제멋대로 움직인다. 심지어는 왼손에서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목차

제1장 왼손의 너와
제2장 푸른 유혹
제3장 침식의 형제
제4장 최후의 거짓말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치넨 미키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오키나와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도 거주 중이다.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일본내과학회 인정 의사로 활약하고 있다. 2011년에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이 작품의 제목을 바꾼 《누구를 위한 칼날》을 내놓으며 작가로서 데뷔했다.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2015년에는 《가면병동》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가 전국 서점에서 인기를 얻어 2018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8회 히로시마 책대상, 제4회 오키나와 서점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일본에서 수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는, 주목도가 높은 미스터리 작가다. 주요 작품으로는 《구원자의 손길》, 《리얼 페이스》, 《기도의 카르테》, 《유리탑의 살인》, 《종이학 살인사건》, 《시한병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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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미쓰다 신조의 《하얀 마물의 탑》,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미등록자》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화이트 러시》, 유즈키 유코의 《달콤한 숨결》,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류》,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노사이드 게임》,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전망 좋은 밀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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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서 드잡이를 해봤자 ‘혼자 떠드는 수상한 남자가 있다’라고 신고당할 뿐이야. 그렇게 되면 곤란하지 않겠어? 애써 도망쳤는데.
“……그러니까 브레이크를 풀라고. 그러면 큰 소리를 낼 이유도 없잖아.”
─그럴 수는 없어. 너와 달리 나는 치료받는 게 싫지 않아. 이대로 달릴 바에는 보호 조치를 당해 다시 돌아가는 게 낫겠어.
가이토의 말투에서 강한 결의가 느껴졌다. 다케시는 핸들을 쥔 오른손에 힘을 실었다.
“……알았어, 쉴게. ……쉬면 되잖아.”
1분쯤 침묵한 뒤 다케시는 힘없이 중얼거렸다. 가이토에게, 여전히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 자기 왼손에.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다케시가 무슨 SF영화 제목 같은 이름의 질환이라고 진단받은 것이 석 달 전이다.
음울한 분위기의 중년 주치의는 뇌질환이나 정신질환을 계기로 한쪽 팔이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팔의 행동은 매우 다양해, 물건을 집거나 글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 뺨을 때리기도 한단다. 그 모습이 마치 한쪽 팔에 ‘무언가’가 기생해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혹은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고 불린다고 했다.
그 자체도 극히 드문 질환인데 다케시의 증상에는 다른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환자와는 명확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 왼손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는 점이다.
가이토의 목소리가.
처음 왼손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가이토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다케시는 혼란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 이해했다. 자기 왼손에 형의 영혼이 깃들었다고.


─내 영혼이 네 왼손에 깃들었다고? 오컬트 같은 얘기네.
“오컬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알아. 너는 가이토야. 그 증거로 너는 내가 모르는 것까지 알잖아. 내 뇌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면 그럴 리 없잖아.”
─꼭 그렇지도 않아. 인간의 뇌는 대량의 정보를 축적하고 그 일부만 꺼내 쓰지. 나는 너와 다른 부분의 뇌를 써서 생각할 거야. 그래서 네 안에 잠들어 있는, 네가 꺼낼 수 없는 정보에 접근한 것일 수도 있어.
“하지만 너는 과거의 기억도 가지고 있잖아. 내가 모르는 가이토의 기억도.”
─맞아. 하지만 그건, ‘가이토’라는 인격을 만들어내기 위해 네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가짜 기억일지도 몰라.
“그런 어려운 소리는 집어치워! 너는 가이토야! 분명 가이토라고!”
─……아, 알았어.
가이토는 조금 당혹스러우면서도 기쁜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케시는 다시 자리에 누웠다.
“그 의사가 너를 없애게 놔둘 순 없어.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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