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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신곡

가와무라 겐키 (지은이), 이진아 (옮긴이)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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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곡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38486187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3-28

책 소개

조류원을 운영하는 단노 가족의 평온한 일상에 초등학생인 아들이 묻지마살인을 당한다. 그 비참한 사건으로 가족의 일상은 갑자기 끝을 고한다. “아드님을 위해 노래하게 해주세요.” 슬픔에 젖은 단노 가족에게 이상한 합창단이 찾아오고, 교코와 가온은 노래하는 것으로 점차 평온을 되찾아간다. 이후 차례차례로 밝혀지는 가족의 비밀과 반전.

목차

제1장 단노 미치오
제2장 단노 쿄코
제3장 단노 가온

저자소개

가와무라 겐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요코하마 출생. <고백>, <악인>, <모태솔로 탈출기>, <늑대아이>,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괴물> 등의 영화를 제작. 2011년 뛰어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 2012년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발표하였고 동 작품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출판되어 200만 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8년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 가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출품되었다. 2021년 첫 번역 그림책 『나, 두더지, 여우, 말』을 간행. 2022년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각본 · 감독까지 맡은 영화 <백화>가 제70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출품, 일본인 최초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그 외 저서로 소설 『백화』 『억남』 『4월이 되면 그녀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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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가.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일본 도서를 리뷰, 번역하며 일본어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스트로베리 문』 『휘둘리지 않기 연습』 『밤이와 밤』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오싹 살벌 서바이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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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검은 옷의 남자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아이들의 부활을 기도하는 주문처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구절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교문 앞에 쓰러진 피투성이 몸은 누구 하나 움직이지 않고, 생각하면 먼, 고향 하늘.
그 순간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돌진한 트럭이 남자를 들이받았다. 허무할 만큼 가벼운, 도자기가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노래가 멎었다.


“아빠.”

미치오가 문을 닫으려는 순간, 어둠 속에서 가온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엄마를 제대로 봐줘.”

의미심장한 말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미치오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를 보았다. 위쪽이 공백이 된 침대 옆의 벽에 업라이트 피아노가 놓여 있다. 가나타와 교코는 종종 이 피아노를 함께 치며 노래하곤 했다. 겹쳐진 종소리 같은 목소리가 두 사람이 틀림없는 모자임을 증명하는 것처럼 단노 조류원에 울려 퍼졌다.

그때 남겨진 가온이 어떤 표정을 지었던가. 기억을 되짚어 보려고 했지만, 졸음이 그것을 막았다.


미치오는 눈을 감고 아름다운 하모니에 귀를 기울였다.

설령 이 세계가 믿기에 부족한 것으로 가득하더라도, 그 아름다움만은 확실한 것이었다.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느샌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미치오는 서둘러 왼손을 주머니에 넣었으나, 손수건을 놓고 온 것을 깨닫고 정장 어깻죽지로 눈가를 닦았다. 그래도 막을 수가 없을 만큼 눈물이 흘러 미치오의 볼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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