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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ISBN : 9791139704952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제1장 나는 내가 싫어요: 자존감 편
01 끊임없이 자책하는 늪
02 감정을 억눌러 자신을 잃어버리는 늪
03 사소한 일로 고민하는 늪
04 했던 말을 두고두고 곱씹어 생각하는 늪
05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은 늪
06 갑자기 찾아오는 바닥 모를 우울감의 늪
07 하고 싶은 일 앞에서 주저하는 늪
08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늪
09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늪
제2장 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요: 돈과 시간 편
10 뭐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 견딜 수 없는 늪
11 돈을 탕진하고 자책하는 늪
12 절대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의 늪
13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부정하는 늪
14 돈에 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늪
15 SNS를 보고 우울해하는 늪
제3장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워요: 인간관계 편
16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늪
17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늪
18 사람들에게 잘 휘둘리는 늪
19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늪
20 칭찬을 받아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늪
21 부탁할 때 죄책감을 느끼는
22 사람들이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에 상처받는 늪
23 대화 도중에 말이 끊기면 불안해하는 늪
24 모르는 게 있으면 의기소침해지는 늪
25 모든 일을 극단적으로 바라보는 늪
26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늪
제4장 월요일이 오는 게 두려워요: 일과 회사 생활 편
27 회사에서의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늪
28 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늪
29 일을 못해 스스로 실망하는 늪
30 다른 사람에게 유난히 엄격한 늪
31 언제나 남의 평가에 신경 쓰는 늪
32 남을 돕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늪
33 지금 하는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고민하는 늪
34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늪
35 일을 쉬지 못하는 늪
36 열심히 사는 사람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늪
37 죄책감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하는 늪
제5장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연애・결혼편
38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 빠지는 늪
39 자기를 탓하는 늪
40 상대를 탓하는 늪
41 과거 실패에 사로잡히는 늪
42 나만 운이 나쁘다고 느끼는 늪
43 아무에게도 사랑받고 싶지 않은 늪
맺음말
리뷰
책속에서
친구나 지인과 즐겁게 식사를 했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 ‘그 말은 하지 말걸’, ‘기분 상하지 않았으려나’ 하고 마음 졸였던 경우가 있지 않나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 조금 전까지 즐거웠던 기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그 말 때문에 기분이 상했을까?’, ‘그러고 보니 표정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아’라고 계속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이런 일은 아무리 고민해봤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말은 하지 말걸 그랬다’라고 생각하는 건 상대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다는 증거인데, 이는 사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감정입니다. 상대에게 무례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거나 그가 자신을 싫어할까 봐 걱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니까요.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죠. 이런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는 이런 마음이 더 강하게 표출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있으면 자기감정에 더 솔직해질 수 없습니다. 속으로는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면서도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생기면 그에게 집착하다가 상대방이 질려 떠나게 만들거나 이상한 사람만 주변에 꼬이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만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의식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자신을 이해해준다고 생각 하는 사람에게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줘’라며 부담스러운 의무를 강요합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던 인간관계도 차츰 삐걱대기 시작하고 결국 ‘역시 그 사람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내가 이만큼 맞춰줬으니 좀 더 나를 이해해주면 좋을 텐데’라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합니다.
무리해서 일을 하다 번아웃이 왔음에도 여전히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일해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바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때까지입니다. 이는 끝나지 않는 마라톤 경주와 같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는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몸이 망가지고 나서야 비로소 무리했다는 걸 깨닫게 되죠.
지금 무리해서 일하고 있는데도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뭔가를 하는 나’에 푹 빠져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게 그리 중요한 일일까?’ 하고 스스로 일깨워주기 바랍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에고덩어리(여기서 말하는 에고[EGO]란 정신분석학 등에서 말하는 이성적 자아가 아니라 자기가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존재라는 자기중심주의를 가리킨다—옮긴이)인 자신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자기중심주의로 가득한 에고덩어리는 ‘뭔가를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인정받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만들어낸 모습일 뿐입니다. 진정한 나와는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