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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대하여

화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세네카의 가르침)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현대지성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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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세네카의 가르침)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3972561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08-01

책 소개

『화에 대하여』는 세네카 실천철학의 출발점이자 정수로, 감정이라는 내부의 적과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고전이다. 그는 분노를 “잠시 미친 상태”라 정의하고, 세 권에 걸쳐 그 원인과 해악, 예방과 치유를 매우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서술한다.

목차

제1편 | 분노에 대하여 (1)
제2편 | 분노에 대하여 (2)
제3편 | 분노에 대하여 (3)
제4편 | 관용에 대하여 (1)
제5편 | 관용에 대하여 (2)
제6편 | 평정심에 대하여
제7편 | 현자의 항상심에 대하여

해설 | 박문재
세네카 연보

저자소개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히스파니아(스페인) 코르도바의 기사 계급 가문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성장한 세네카는 소아 천식과 결핵으로 고통받으며 어린 시절부터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병약했던 그는 이집트에서 10년간 요양하며 삶의 덧없음을 체감하고 철학적 성찰의 깊이를 키웠다. 37년 재무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칼리굴라의 시기로 목숨을 잃을 뻔했고, 41년에는 황후 메살리나의 모함으로 코르시카섬에 8년간 유배되었다. 49년 아그리피나의 도움으로 복귀한 그는 네로의 교육을 맡고, 54-62년까지 근위대장 부루스와 함께 황제의 고문으로 초기 5년간의 선정을 이끌었다. 이처럼 그는 생존의 위기와 권력의 중심을 오가며, 운명 앞에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스토아적 지혜를 터득해갔다. 그러나 네로가 변질되고 부루스가 사망한 뒤 세네카의 영향력은 급격히 쇠퇴했다. 62년 이후 시골로 물러나 연구에 전념하던 그는, 65년 네로 암살 음모에 연루되어 자결 명령을 받는다. 그는 평생 추구해온 스토아 철학의 신념에 따라 죽음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며, 이를 영혼의 자유를 완성하는 순간으로 여겼다. 그는 로마 제정 초기의 격동기를 관통하며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은 윤리학 저작들을 남겼다. 14편의 에세이와 124편의 서신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의 글은 세속적 성공을 넘어선 삶의 목표와 인간다움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하며, 감정에 흔들리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내면의 기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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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또한, 고전어 연구기관인 비블리카 아카데미아Biblica Academia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원전들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30년 이상 인문학과 신학 도서를 번역해왔다. 역서로는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실낙원』(존 밀턴) 등이 있고,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으로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위안』(보에티우스),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우신예찬』(에라스무스) 등이 있다. 그리스어 원전에서 옮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솝 우화 전집』 등은 매끄러운 번역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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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분노는 형벌과 죽음, 고통을 탐하고, 해를 끼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자신까지 파멸시킵니다.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안위마저 돌보지 않고, 자신을 파멸로 이끌 복수라 할지라도 열망하여 자기 자신을 그 칼날 위로 던지고 맙니다.
이러한 까닭에 몇몇 현자들은 분노를 순간의 광기라 일컬었습니다. 분노는 마치 광기처럼 자제력을 잃고, 적절한 행동 기준을 잊어버리며, 인간관계를 무시합니다. 한번 시작한 일에 집착하여 몰두하고, 이성적 판단과 충고에는 귀를 닫아버립니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올바른 것과 진실된 것을 구분하지 못하며, 무너져 내리는 건물처럼 산산조각 납니다.
-제1편 | 분노에 대하여 (1)


가장 지혜로운 태도는 분노의 최초 자극을 미리 차단하고, 그 싹부 터 잘라내어 분노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입니다. 분노가 한번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 시작하면,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기 의지로 정념을 받아들여 어떤 힘을 실어주고 나면, 이성은 무력해지고 정념은 우리가 허락한 범위를 넘어 제멋 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더욱이 분노 자체에는 어떤 이로움도 없으며, 전투와 같은 격렬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진정으로 고취하지 못합니다. 미덕은 그 자체로 온전하므로, 악덕의 힘을 빌릴 이유가 없습니다. 강력한 행동이나 공격이 필요한 순간에도, 미덕은 분노 없이 스스로 일어나 상황이 요구하는 만큼 전진하거나 후퇴합니다. 이는 마치 궁수나 투창병이 자신의 판단으로 화살이나 창의 사정거리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1편 | 분노에 대하여 (1)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존재라는 사실을 되새기는 것만큼 유익한 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분노를 드러내어 이미 너무나 짧은 생을 낭비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하며 즐거움을 누릴 시간에 남을 괴롭히고 고문하는 데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럴 시간도 없고 허비할 여유도 없다. 왜 싸움을 걸고 다툼을 부르는가? 왜 스스로의 나약함은 잊은 채, 부서지기 쉬운 육신으로 거대한 증오를 짊어지고 남을 해치려 드는가? 적개심을 품고 풀지 않은 채 살아가다 보면, 결국 열병이나 다른 병이 찾아와 우리를 멈추게 할 것이다. 죽음이 끼어들어 원수들을 갈 라놓을 것이다. 왜 소란을 피워 다툼으로 삶을 어지럽히는가? 죽음이 머리 위에서 맴돌며, 우리가 흘려보내는 나날을 세어가며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남을 죽이려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 자신의 죽음이 곧 닥칠지도 모른다.”
-제3편 | 분노에 대하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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