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프롤로그
차례

1장 암을 앎
본향으로 가는 길에 오르다
안녕히 계셨나요? 아빠
암 병동을 스케치해본다
혈액암에 코로나를 더하다
너무 정상적인 과정 아닌가?
마지막 봄비를 즐기다
시야가 넓어지다
시간을 이길수는 없다
임상 대상이 되다

2장 나, 자신
시작도 끝도 없는 24시간이 시작된다
시간은 역류하지 않는다
내일도 같은 태양이 뜰까?
죽음에는 지름길이 없다
의미 없는 하루가 또 저문다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자
코로나는 피하고 싶다
그래도 감사하자
망각의 자유
같은 듯 다른 아침이 오다
계절도, 내 마음도 바뀐다
비관론자와 낙관론자
오늘은 어제 죽은 자들이 그렇게 원했던 하루다
나는 왜 비관주의자가 되었나?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펼치다
나는 과연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인가?

3장 여전함
왜 나는 오늘까지 존재하고 있는가?
저승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죽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다
시편 9편을 묵상하다
80을 넘으면 인간이 아닌가?
골수 이식해 드릴께요!
나는 장기판의 졸인가?
니체가 죽어 신을 만났을까?
참회하다
왜 죽어야 하는가?
목적지에 좀 더 가까이 가다
대전 현충원에 부모님을 모시다
동문 한 사람이 가다
혈관을 3번이나 찔리다
임상시험 환자 방에서 넋두리하다

4장 하루더
찰나(刹那)의 순간
삶에 있어 종교란 무엇인가?
무지개는 잡을 수 없다
천국과 지옥은 같다
영원히 저장하다
홀로 떠나다
지름길은 없다
믿음은 두렵다
영원이란 없다
뫼비우스의 띠는 풀 수 없다
지옥에도 죽음이 있을까?
환경의 노예가된 사람들
달빛은 공평하다
몰라서 불안하다
두려움을 극복하자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이 있을까?
모든 희망을 버려라
천국과 지옥

5장 역시, 나
비밀은 언젠가는 비밀리에 알려지게 되어있다
미의 기준은 무엇인가?
정서와 느낌은 변한다
꿈이 꿈이 되어버렸다
이성과 감성
행복과 만족은 무엇이 다른가?
은혜 누나가 보고 싶다
청장열차, 4,064 km를 달리다
400년 만에 피는 꽃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현실이 곧 꿈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다
배산임수
가난은 우리 가족이다
초현실을 경험하다
합리성과 경제성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