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작가의 말

엄마, 파티야, 파티!
자식을 보내고도 밥이 넘어간다
16일째
꿈에서라도 만날 수 있다면
아들만 있습니다
가는데도 순서가 있어야지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
딸에게 보내는 편지
나의 시간은 천천히 간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똥손 엄마와 금손 딸
딸의 편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된 이유
무기력이 찾아 온 날
울보 엄마
내 슬픔은 나의 것
카페에서 딸을 떠올리다
외출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소원
딸의 이름으로
유한한 존재
지킬 수 없는 약속
수건
딸이 좋아하는 것들
이럴 줄 알았다면
살아짐에 대하여
엄마, 뭐 먹고 싶어?
제주도 여행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자유
진짜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이룰 수 없는 소망
딸이 없는 세상
웃는 사람
묘비 앞에서
이 상황에 웃는다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병원 가던 날
벌써 일 년
위로
가고 싶은 곳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
우리, 나중에 거기 꼭 가자
나는
꿈
고양이
고마움으로 버티는 하루
나, 정말 괜찮아진 걸까
할아버지와 손녀
딸의 생일
빈자리
벚꽃
딸이 없는 세상
고양이도 떠나다
앞집 사람
딸의 이어폰
나도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핸드폰으로 만나는 딸
딸과 목걸이와 반지
애도의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