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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사라졌다

내일이 사라졌다

미야노 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하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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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사라졌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일이 사라졌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4230203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오늘’이 반복되는 ‘루프’에 빠진 사람들이 나타난다. 루프란, 하루를 보내고 눈을 떴을 때 다시 그 날짜, 같은 날이 시작되는 것.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매일’ 속에서 특별한 드라마를 맞이한다. 오늘 무슨 짓을 해도 내일이 오지 않는다면, 인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목차

1 INFERNO 인페르노
2 NIGHT WATCH 나이트 워치
3 BREATHLESS 브레스리스
4 INNOCENT VOICES 이노센트 보이스
5 PRISONERS 프리즈너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미야노 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서 태어나 현재 삿포로시에 거주하고 있다. 호쿠세이가쿠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 글을 올려 왔다. 『내일이 사라졌다』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홈페이지 https://nukaga-mio.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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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일본문화 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비정근』,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야쿠마 루가쿠의 『데스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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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일을 끝냈다는 허탈감에 사로잡혀 꿈을 꾼 듯 몽롱하게 조사 시간을 흘려보냈다. 다만 어느 정도 사정을 알게 되자마자 형사가 고압적인 자세를 풀고 정중하고 깍듯이 대해 주어 인상에 남았다.
경찰서에서 잠들며 만족감을 느꼈다. 경찰 조사건 재판이건 교도소 생활이건 두렵지 않다. 할 일을 다 끝냈다. 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여한도 목표도 없는 날들을 평온하게 살면 그만이다. 자살은 생각하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은 마음이 후련했고 앞으로의 시간이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것 같지도 않았다. 딸을 죽인 그놈이 태연히 살고 있다는 사실을 견딘 날들에 비하면 죄인으로 몇 년 갇혀 있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싸늘한 지하실 공기가 이제까지의 흥분을 완전히 가라앉혔고, 긴 하루의 피로는 나를 순식간에 잠으로 인도했다.

눈을 떴는데 너무나 익숙한 방의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사실을 명확히 인식한 순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잠이 싹 달아났다.


“마녀사냥을 하려는 사람들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와코에게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해서 루프가 끝날 가능성이 있을까?”
마이센은 고작 그런 일로 나를 깨웠냐는 듯 얼굴을 찌푸렸으나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다.
“음, 그러니까 마녀가 루프를 발생시켰을 가능성 말이지? 와코한테도 말했는데 인간의 마음이나 정신력이 물리적 작용을 일으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없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고. 무엇보다 현재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잖아.”
“하지만 아까는 한 인간의 마음에 그만한 힘은 없다며?”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지……. 유사 이래 인류가 축적해 온 원한과 증오, 분노와 같은 나쁜 감정, 그러니까 마이너스 에너지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게 한계치를 넘어서 시공간에 영향을 줬다고 하면 말이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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