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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밤이 들려준 이야기 세트 - 전4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42749360
· 쪽수 : 2272쪽
· 출판일 : 2026-01-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42749360
· 쪽수 : 2272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이무기로 천 년을 수행하고 용이 되기 위한 승천을 앞두던 우희림은 어떤 사건 때문에 인간이 되고, 무당의 핏줄로 태어날 때까지 몇 번의 환생을 거듭하며 업보를 쌓는다. 마침내 무당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희림 앞에 그의 호법신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 연려가 나타나는데...
1부
“내가 전부 꿈이었던 걸로 만들어 줄게.”
이무기로 천 년을 수행하고 용이 되기 위한 승천을 앞두던 우희림은 어떤 사건 때문에 인간이 되고, 무당의 핏줄로 태어날 때까지 몇 번의 환생을 거듭하며 업보를 쌓는다.
마침내 무당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희림 앞에 그의 호법신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 연려가 나타난다. 그는 잊고 있던 기억을 되돌려 주고는 지금까지 쌓은 업보만큼 선행을 해야 죄가 씻겨 다시 용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희림은 연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요괴들과 함께 수많은 원혼을 만나게 되는데…….
2부
“네가 원하는 대로 해, 희림아. 내가 항상 옆에 있을 테니까.”
“희림아, 난 그 남자를 이해할 수 있어.”
느리고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미안해, 하는 짧은 사과가 이어졌다. 그는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눈을 피했다. 이런 말조차 간신히 내뱉는 불안함, 나약함. 오직 내게만 보이는 연려의 모습. 세상의 어느 누가 그보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나는 연려의 뺨에 손을 얹었다. 자력에 끌려오듯이 눈이 다시 나를 향한다.
고개를 기울여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사과하지 마.”
“…….”
“좋아해…….”
나는 그때 할 수 있는 말을, 보석으로 만든 그릇에 가득 차도록 담아서 그에게 건넸다. 사실은 가슴에 손을 집어넣게 하고 싶다. 네게 주려고 도려낸 조각 때문에 자리가 조금 남고 말았지만,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알려 주고 싶었다.
3부
“주인님이 듣지 못할 이야기는 없어.”
눈을 뜨자 해가 중천에 걸려 있었다. 뭐에 묶인 것처럼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아서 꿈틀거리자 죄고 있던 힘이 약해졌다가, 다시 와락 끌어안는다. 아직도 연려에게 끌어안긴 채였다. 목덜미에 닿던 고른 숨소리가 낮게 갈라진 목소리가 되었다.
“새벽에 열났었어…….”
“…….”
“힘을 채워 주는 것보다 애초에 네가 안 힘든 게 좋아.”
귀와 꼬리가 축 처진 것처럼 느껴졌다. 미안해져서 손짓해 뺨에 입을 맞춰 주었다.
“내가 전부 꿈이었던 걸로 만들어 줄게.”
이무기로 천 년을 수행하고 용이 되기 위한 승천을 앞두던 우희림은 어떤 사건 때문에 인간이 되고, 무당의 핏줄로 태어날 때까지 몇 번의 환생을 거듭하며 업보를 쌓는다.
마침내 무당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희림 앞에 그의 호법신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 연려가 나타난다. 그는 잊고 있던 기억을 되돌려 주고는 지금까지 쌓은 업보만큼 선행을 해야 죄가 씻겨 다시 용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희림은 연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요괴들과 함께 수많은 원혼을 만나게 되는데…….
2부
“네가 원하는 대로 해, 희림아. 내가 항상 옆에 있을 테니까.”
“희림아, 난 그 남자를 이해할 수 있어.”
느리고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미안해, 하는 짧은 사과가 이어졌다. 그는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눈을 피했다. 이런 말조차 간신히 내뱉는 불안함, 나약함. 오직 내게만 보이는 연려의 모습. 세상의 어느 누가 그보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나는 연려의 뺨에 손을 얹었다. 자력에 끌려오듯이 눈이 다시 나를 향한다.
고개를 기울여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사과하지 마.”
“…….”
“좋아해…….”
나는 그때 할 수 있는 말을, 보석으로 만든 그릇에 가득 차도록 담아서 그에게 건넸다. 사실은 가슴에 손을 집어넣게 하고 싶다. 네게 주려고 도려낸 조각 때문에 자리가 조금 남고 말았지만,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알려 주고 싶었다.
3부
“주인님이 듣지 못할 이야기는 없어.”
눈을 뜨자 해가 중천에 걸려 있었다. 뭐에 묶인 것처럼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아서 꿈틀거리자 죄고 있던 힘이 약해졌다가, 다시 와락 끌어안는다. 아직도 연려에게 끌어안긴 채였다. 목덜미에 닿던 고른 숨소리가 낮게 갈라진 목소리가 되었다.
“새벽에 열났었어…….”
“…….”
“힘을 채워 주는 것보다 애초에 네가 안 힘든 게 좋아.”
귀와 꼬리가 축 처진 것처럼 느껴졌다. 미안해져서 손짓해 뺨에 입을 맞춰 주었다.
목차
1부
제1장. 서장
제2장. 친구
제3장. 섬월(纖月)
제4장. 거울
제5장. 유산
제6장. 대신(代身)
제7장. 파도
제8장. 염몽(厭夢)
제9장. 추락
제10장. 배회
제11장. 인연
제12장. 종장
외전 1. 일상
외전 2. 상몽(祥夢)
Q&A
2부
제1장. 상여
제2장. 명두
제3장. 익사
제4장. 금줄
제5장. 실종
제6장. 시선
제7장. 귀로
외전 1. 풍경
외전 2. 이매
외전 3. 상애
Q&A
3부 1권
제1장. 제단
제2장. 괴담
제3장. 백사
제4장. 신부
제5장. 업신
제6장. 동지(冬至)
제7장. 귀혼(歸魂)
제8장. 반복
3부 2권
제9장. 출구
제10장. 주독(主櫝)
외전 1. 나무.
외전 2. 미아(祥夢)
외전 3. 도월(途月)
외전 4. 제룡
외전 5. 희생
외전 6.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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