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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최현숙 (지은이)
이매진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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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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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91155310601
· 쪽수 : 359쪽
· 출판일 : 2014-12-15

책 소개

열다섯 웃는 여자들의 시시콜콜한 수다로 다시 읽는 한국 현대사 그 두번째 이야기.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에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들을 인터뷰한 최현숙은 ‘비정상의 나쁜 여자들’을 만나 각자의 인생을 재료로 우리 삶과 사회를 이야기한다.

목차

편집자의 말 삶이라는 바다를 표류해온 ‘웃는 여자들’
머리말 가난은 가장 온당한 존재의 방식이다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 장기태
“사람은 겉을 봐도 신은 마음을 보는 거여” · 이기순
“도대체 내가 멀 잘못했냐구!” · 이윤숙

저자소개

최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 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을 펴냈다. 공저 《이번 생은 망원시장》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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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도 좋아했고, 더구나 어쨌든 나한테는 첫 남자니, 평생을 같이할 생각이었거든. 그러니 그 남자 말들이 진심으로 들린 거야. 아니 진심이라고 믿고 싶은 거였지. 그게 내 오산이었어. 눈이 뒤집힌 거지. 이미 내 몸이 버린 거잖아. 그때는 순진해 터져서 한번 몸 주면 그 남자랑 죽을 때까지 사는 거로 생각했어. 그런데다가 그 남자가 자기는 곧 이혼을 할 거라고 장담을 하잖아. 그 여편네가 하도 지랄을 떠니까 오기도 생긴 거고. 그러니 저런 여편네한테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그대로 두고 끝내면, 내가 착한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고.”


“낙태 생각은 안 해봤어. 낙태를 해보지도 않았고. ‘낙태는 죄’다, 이런 거는 아니야. 다만 그 시절 내 생각에 처녀성을 잃은 게 너무 중요했던 거지. 그러니까 남들 보기에는 영 아닌 그 김 씨를 그저 좋게만 생각하려고 한 거지. 그렇게 생각해야 위안이 되니까. …… 지금 생각하면 그 언니고 나고 당하기만 한 건데 말이야. 그깟 처녀막이 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그랬나 몰라.”


“서류 받는 직원이 “어마, 아버지라면서 성이 다르잖아요?” 하는 거야. 근데 거기다 대고 “그럴 수도 있죠, 머” 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당차게 말을 하더라고. 그러니 그 와중에 누가 문제를 삼겠어? 난 그거 보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 …… 혹 직장에서 무슨 말 나서 딸한테 피해가 될까봐 내내 마음이 안 놓였어. 근데 지가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듯 그렇게 툭 트고 말을 하는데, 그동안 내 설움이며 딸한테 느낀 죄스러움이나 미안함 그런 게 한꺼번에 눈 녹듯이 녹더라고. …… 그때 생각을 하면 딸한테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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