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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91155311646
· 쪽수 : 339쪽
· 출판일 : 2026-07-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자유 250년’과 위대한 패자들
리버사이드 ― 안창호와 아메리카 대륙 첫 코리아타운
베이커스필드 ― 농업 노동자의 대부 세자르 차베스
만자나르 ― 황무지 속 숨겨진 일본계 강제 수용소
요세미티 ― 아름다운 국립공원 뒤에 숨겨진 비극
마리포사 ― 금이 만든 캘리포니아
산호세 ― ‘복합 위기 시대’의 실리콘 밸리
샌프란시스코 ― 다양성과 관용의 도시
글렌 엘렌 ― 두 얼굴의 소설가 잭 런던
포틀랜드 ― 스트립 댄서도 노조 만드는 ‘진보 도시’
시애틀 ― 폭주하는 21세기 상거래의 최전선
리틀 빅혼 ― 기병대 몰살시킨 크레이지 호스
운디드니 ― 청각 장애가 부른 학살
덴버 ― 미국판 역사 바로 세우기
위스콘신 ― 매카시의 무덤에 침을 뱉어라!
시카고 ― 8시간 노동과 메이데이의 발상지
러스트 벨트 ― 산업 벨트에서 ‘트럼프 벨트’로
클리블랜드 ― 로큰롤이여 영원하라!
켄트 주립대 ― 미국에도 ‘광주 학살’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 몰락한 ‘세계 자동차의 수도’
월든 연못 ― 미국의 ‘오래된 미래’
플리머스 ― 은혜를 원수로 갚은 청교도 이민
보스턴 ― 커피를 ‘세계 음료’로 만든 반란
우드스톡 ― 베짱이 50만 명을 위한 축제
월스트리트 ― ‘현대의 뱀파이어’를 점거하라!
뉴욕 ― 트럼프가 돌려세운 ‘자유의 여신’
필라델피아 ― 노예는 5분의 3 인간이다?
랭커스터 ― 인공 지능 초과학 문명 시대와 ‘미국의 17세기’
게티즈버그 ―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인민의 정부
워싱턴 ― ‘박물관의 수도’와 트럼프판 분서갱유
몬티첼로 ― ‘미국의 다빈치’ 제퍼슨의 두 얼굴
찰스턴 ― 가장 슬픈 시장
리치먼드 ― 남북전쟁 현장에서 트럼프를 보다
윌밍턴 ― 미국에도 ‘성공한 쿠데타’가 있었다
체로키 ― ‘인디언 강제 이주법’과 부활하는 인종주의
몽고메리 ― ‘이상한 과일’을 추모하다
앨라배마 ― ‘자유의 행진’과 ‘어린이 십자군’
애틀랜타 ― 두 거인, 마틴 루서 킹과 맬컴 엑스
멤피스 ― ‘로큰롤 황제’와 체 게바라
리틀록 ― 달걀로 바위 깬 ‘리틀록 9총사’와 빌 클린턴
미시시피 ― 노예로 건설한 면화 왕국, 벼락이나 맞아라!
뉴올리언스 ― ‘환락의 도시’는 사라지는가
알라모 ― ‘명백한 하느님의 뜻’과 트럼프주의
오스틴 ― 삼성 공장에서 외국 투자를 생각한다
엘패소 ― 트럼프가 세운 ‘새로운 베를린 장벽’
산타페 ― ‘예술의 도시’와 ‘리틀 보이’
메사 베르데 ― 800년 전 원주민 아파트
모뉴먼트 밸리 ― 서부 영화, 인종주의, 제국주의
앤털로프 캐니언 ― ‘빛의 예술’과 나바호의 눈물
후버 댐 ― 뉴딜에 드리운 그림자
시미밸리 ― ‘99 대 1 사회’의 지옥문 연 레이건
포모나 ― 멕시코, 벽화를 수출하다
로스앤젤레스 1 ― 아시아계 배척과 차별의 역사
로스앤젤레스 2 ― 팁의 정치경제학
에필로그 ― 쿼바디스, 아메리카?
저자소개
책속에서
1만 9000마일(3만 킬로미터)에 걸쳐 미국을 횡단하고 종단한 ‘미국 종횡단 여행’이다. 하도 긴 여행이라 도중에 렌터카 오일까지 교환해야 했다. 여러 곳을 들르고 미국사를 알게 될수록 트럼프가 결코 ‘돌출적’ 인물이 아니라 가장 ‘미국적’ 인물이고 미국사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과 강제 이주에서, 아프리카 노예 시장에서 트럼프를 봤다. 여행 내내 ‘1850년대의 트럼프’, ‘1930년대의 트럼프’, ‘앨라배마의 트럼프’, ‘미시시피의 트럼프’를 봤다. 여행은 지난 미국 역사를 돌아보는 ‘과거 여행’일 뿐 아니라 현재를 조명하는 ‘현재 여행’이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내 손을 끌고 따라오란다. ‘야한’ 스타킹을 신은 커다란 여성 다리를 2층 베란다에 설치한 건물이 나타났다. 우리 같으면 ‘19금’ 민원에 걸려 당장 강제 철거를 할 도발적인 건축물이었다. 조금 더 가자 벽에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1940~1972)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그려 놓은 건물이 나타났다. “여기가 내 애인인 지미가 살던 집이에요.” 설마 진짜 애인이랴만, 소일거리를 찾던 고마운 할머니 덕분에 지미 헨드릭스가 산 집도 구경할 수 있었다.
미국 패권이 약화되면서 이민 정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980년대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이 전지구화를 야심 차게 추진하자 미국 자본들도 대부분의 제조업을 임금이 싼 중국 등으로 옮기고 값싼 제품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결국 미국 산업 지대가 몰락하면서 강한 반이민 분위기가 생겨났다. 특히 트럼프는 이민자들을 마약 판매자나 강간범이라 비난하면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 포퓰리즘 반이민 정책을 내세워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