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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46082434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1부 라틴 사람들, 라틴 하루들
‘오, 오, 오, 오빤 쿠바 스타일!’: 즐거운 혁명의 나라 쿠바를 생각한다 _손호철
콜럼버스 항해에 담긴 음식과 음식문화 _정승희
라틴아메리카, 커피를 탐하다 _최상기
멕시코 역사로 맛보는 타코 _박수경
당신이 모르는 살사 이야기 _김혜진
영혼의 형제들을 찾아서: 아루아코 부족의 삶과 철학 _국선아
이방인 예술가의 낯익은 라틴아메리카 _최한솔(쇼비)
좌충우돌 페루 탐험기 _김병선(꼬미꼬)
엘살바도르 개발협력 현장 이야기 _윤지은
2부 문화 읽기 배경 알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거짓말이다 _송기도
나스카, 잃어버렸던 문명의 귀환 _정혜주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과 자연의 권리: 자연과의 조화와 공존 _김윤경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현대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_송병선
국민 스포츠 야구와 쿠바인의 정체성 _박구병
쿠바 아바나에서 보는 무데하르 건축양식 _장수환
‘미래의 나라’ 브라질을 보는 두 개의 시선: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_정재민
파란 아마존 _이미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후 뒤늦게 식민지 사업에 열을 올리게 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도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잇는 이 복잡한 교역로와 항해를 통한 음식과 식물의 이동이라는 큰 그림의 모자이크를 구성하며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많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었다. 17세기 말 쉐독 Shaddock 이라는 영국인 제독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레이 반도의 포멜로 pomelo 씨앗을 자메이카에 가져가 심은 것이 스페인인들이 심거나 씨앗을 버려 자라난 오렌지와 교배되어 그레이프프루트 grapefruit 가 탄생하였고,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에 심은 커피를 1718년경 수리남에 가져가면서 남아메리카에 처음으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프랑스 해군이자 스파이였던 프레지에 Frezier 가 칠레에서 크고 흰색이 도는 딸기를 발견하고 프랑스에 가져간 것이 북미의 버지니아에서 온 딸기 묘목과 자연 교배되어 오늘날 먹는 크고 붉은 딸기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_ “콜럼버스 항해에 담긴 음식과 음식문화”
자연의 산물인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은 자연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토양, 물, 생물다양성, 기후, 그리고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상호 작용들이 모두 자연 자원이다. 커피는 삼림 보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물 중 하나다.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이란 단어가 유독 커피 경작에서 많이 불려지는 것만 봐도 삼림과 토양, 물과 생명체 들 간의 균형이 커피 재배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_ “라틴아메리카, 커피를 탐하다”
1940~1950년대 멕시코 출신의 페레스 프라도가 새로운 열풍 ‘맘보’로 라틴 붐을 이끌면서 라틴 음악의 중심에 춤이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라틴이 시작되었다. 신을 부르는 외침이자 ‘콜 앤 리스펀스’를 의미하는 맘보는 룸바에 재즈의 요소가 더해진 장르였는데, 오레스테스 로페스 Orestes Lopez라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쿠바 작곡가 겸 연주자가 1938년 쿠반 손 장르였던 자신의 곡에 ‘Mambo’라는 제목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일반적인 ‘라틴’을 의미하는 말로 확장되었다. … 1960년대에 이르러 라틴계 이민 2세대는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라틴계 부모 사이에서 스스로를 정의할 새로운 사운드를 찾는다. 아프로쿠반과 푸에르토리코의 음색이 더해진 라틴 재즈에 1940~195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맘보, 로큰롤, 스윙, 부갈루 등에 아이리시 사운드까지 더해져 살사가 만들어진다. _ “당신이 모르는 살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