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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팬텀 이미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5351437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18-10-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5351437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18-10-01
책 소개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의 열세 번째 이야기는 정지돈과 최지수가 전하는 「팬텀 이미지」이다. 순발력 있는 지성과 상상력의 조화로 독자에게 새로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정지돈은 이번에는 1900년대 일본의 소설가 다나카 히데미쓰의 한마디 불평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목차
팬텀 이미지 09
작가 인터뷰 63
리뷰
책속에서
1978년 11월 27일 오전 8시 30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최초로 1백만 명 선을 넘었다. 1백만 번째로 우리나라 땅을 밟은 관광객은 오전 8시 반 미국 로스앤젤레스 발 KAL 005편으로 김포공항에 내린 미국인 바버라 리 존슨 부인(59,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거주)이었으며 같은 비행기로 온 존빈 크너슨 양(23, 미 애리조나 주 거주)과 야산 아나우드 씨(34, 미국인, 무역업)는 각각 1백만 째 전후의 입국자가 됐다.
다나카가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새크라멘토 시에서 네 자녀와 손자 아홉을 두고 한 명의 한국 고아를 8년 전부터 후원하고 있는 존슨 부인은 남편이 6.25 참전 용사로 한국과 인연이 깊어 관광 차 일주일 예정으로 입국했다. 손자가 아홉이라고. 이게 우연이라고 생각해? 응?
다나카는 김신에게 편지를 읽듯 말했고 이것은 자신이 미국의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은 남자의 일생을 소설을 쓸 요량으로 극화한 것인데 이미 너에게 말해 버렸으니 나는 소설을 쓸 수 없다, 어떻게 할 것이냐, 라고 했다. 왜 쓸 수 없냐고 김신이 묻자 다나카는 소설은 일종의 마법과 같아서 발설하면 기운이 빠진다, 내면의 두께가 소진되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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