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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127340
· 쪽수 : 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127340
· 쪽수 : 60쪽
책 소개
“연기 속으로 지미의 미래가 사라졌고 연기 속에서 지미의 죄가 묻혔다.” 정지돈의 신작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범죄 도시 ‘D시’. 구체적 공간 묘사와 입체적 인물 설정,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독자를 몰입시킨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의 사수인 헤어디자이너는 영혼의 존재를 믿었고 밤늦게 마네킹을 두고 커트 연습을 할 때면 진지한 표정으로 지미에게 묻곤 했다. “부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어시 하나가 “부활이요? 누가요?”라고 했다가 된통 당한 걸 알기 때문에 지미는 좋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부활 좋죠.” 그러면 디자이너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손님들한테 꼬리 치지 마.”
크루아상을 먹던 놈이 지미를 보며 말했다. “뭔데?” 지미는 바로 총을 꺼내 쉬지 않고 갈겼다. 놈들의 몸이 마네킹처럼 퉁퉁 튕기며 피와 빵가루가 사방팔방 튀었다. 그러나 지미는 총알이 소진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융은 어머니의 유해를 보며 해골은 모든 사람의 초상화라는 말을 한 화가가 누구인지 떠올려보려 했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그 화가의 말이 틀렸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그의 기억보다 훨씬 작았다. 하지만 뼛조각만으로도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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