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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5542525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6-10-07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Nosce te ipsum 너 자신을 알라, 그래야 너의 삶을 산다
- <북렌즈>, Book + Lens / Book + Friends / Book + Lenz
- <깔때기 독서법>, 책으로 나를 읽는다는 것은?!
- 북클럽은 GPS다
- 등장인물 소개 (시몸장, 황지니, 홍기동, 위흥선, 변강새, 유당신)
제2장 [사랑] Carpe diem 지금, 눈앞의 그대에게 충실하라
- 첫 번째 렌즈,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 두 번째 렌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 ‘나’를 읽기_ 사랑은 하트(♡) 모양이 아니야
제3장 [친구] Amicus ad adras 친구는 평생 간다. 여러 가지 형태로
- 세 번째 렌즈, 《데미안》 헤르만 헤세
- 네 번째 렌즈,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 ‘나’를 읽기_ 친구 따라 어디까지 갈래?
제4장 [가족] Maktub 거기 있었다. 그들은
- 다섯 번째 렌즈,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 여섯 번째 렌즈,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 ‘나’를 읽기_ 가족은 여행 배낭이야
제5장 [청춘] Abracadabra 주문을 외워라. 내 영혼의 청춘을 위해
- 일곱 번째 렌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 여덟 번째 렌즈, 《은교》 박범신
- ‘나’를 읽기_ 청춘은 몇 살?
제6장 [죽음]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그게 언제지?
- 아홉 번째 렌즈,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 열 번째 렌즈,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 ‘나’를 읽기_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vs 내일 죽을 것처럼 사는 것
제7장 [꿈] Que sera sera 뭐라도 되겠지! 우선 하자
- 열한 번째 렌즈,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 열두 번째 렌즈, 《스토너》 존 윌리엄스
- ‘나’를 읽기_ 꿈을, 꾸니? 꾸니?
제8장 [인생]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소중하니까
- 열세 번째 렌즈,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 열네 번째 렌즈,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나’를 읽기_ 삶은 계란이니? 달걀이니?
에필로그 Deus ex machina 마무리 히어로 등장! 그게 바로 너였다
- 당신은 책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북렌즈, 이름 잘 지었다는 칭찬의 말을 자주 듣는다. 이름만큼이나 콘셉트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주제중심독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함께 읽는 것이다. 주제는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책을 특정 주제로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여러 책을 통해 다루고자 했다. 책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나를, 그리고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북클럽 ‘북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나와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더 복잡하니까, 아주 성능이 좋은 렌즈인 책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제1장 너 자신을 알라, 그래야 너의 삶을 산다> 중에서
우리는 다른 감정보다 유독 ‘사랑’에 대해 어떤 강한 이미지를 더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은 이런 거야. 아직도 사랑을 모르니”, “네가 하는 건 사랑이 아니야.” 그런데 사실 사랑에 정답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대중매체의 주입으로 인해 왜곡된 형태일 수 있다. 어떤 구름 같은 이미지화된 그림보다는 나를 보고, 상대를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나도 없고 상대도 없는 사랑은 과연 누구의 사랑일까. 이번 토론을 통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나의 사랑도 구체적으로 다시금 그려 보길 바란다.
-<제2장 [사랑] 지금, 눈앞의 그대에게 충실하라> 중에서
다다익선,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몇 안 되는 관계가 아닐까. 애인이 많으면 양다리를 넘어 문어발(?)이 되어 곤란하고, 가족이 많다는 것 또한 명절 때 일이 복잡해진다. 그에 비하면 친구는 좀 더 유연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은 그 관계가 더욱 유연해졌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트친(트위터 친구),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지금은 사라진 ‘미투데이’ SNS 친구는 서로 ‘미친’이라고 했다. 이 복잡하고 유연한 친구 관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제3장 [친구] 친구는 평생 간다. 여러 가지 형태로> 중에서
어떤 상황이든 가족은 내가 정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결혼 전에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억울한 상황이 아닌가. 가족이 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든 일이 생기면 가족을 먼저 찾고, 가정환경을 들먹거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해도 ‘가족은 왜 선택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은 잔인한 면이 있다. 물론 그래도 다들 한 번씩은 해보지 않았을까. 풍요와 가난, 화목과 불화를 넘어서 나에게 전혀 다른 삶이 주어질 수도 있는 문제이니까.
-<제4장 [가족] 거기 있었다. 그들은> 중에서
꿈은 ‘꾸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이다. ‘꾸다’라는 동사에는 ‘꿈을 보다’라는 뜻도 있지만 ‘빌려 쓰다’라는 뜻도 있다. 꿈을 꾼다고 했을 때, 대부분 내가 꾸는 아름다운 꿈을 생각하지만, ‘꿈 좀 빌린다’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당신은 무언가 품고 있는가? 남의 것을 빌린 것이라면 과감히 빈속으로 남겨 두자. 허기짐이 ‘진짜’를 부른다. 바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무언가 이루고 싶은 나만의 필살기 하나쯤은 간직하는 게 좋지 않을까. 대출은 그만! 오롯이 내 힘으로 찾아보자.
-<제7장 [꿈] 뭐라도 되겠지! 우선 하자> 중에서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았는가?”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주인공 친구가 한 말이다. 단순히 ‘예뻐?’가 아니라 어떤 면을 보았는지 묻는다. 책도 마찬가지 아닐까. 책에 대해 궁금하다면 ‘재밌어?’보다 ‘그 책에서 무엇을 보았는가?’라고 묻는 게 더 진실하게 느껴진다. “당신은 이 책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나를 보았다’는 대답이 나오길 바란다.
-<에필로그 마무리 히어로 등장! 그게 바로 너였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