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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55429860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19-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뇌 속에 행복이 있다고?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화학물질 덩어리가 만든 행복
뇌 속의 행복처리 영역
행복에도 공식이 있다면?
비밀의 챔버스
2. 행복의 장소? 집이 최고지
아아, 우리 집
뇌에게 새로운 곳이란?
헤드 스페이스
나의 집, 나의 성
3. 뇌는 일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이런 젠장, 이놈의 일이란?
뇌에게 열심히 일한다는 건
일은 그 자체로 보상이 되지 못한다
5년 후 뇌는 어떤 모습을 바랄까?
만약 내가 부자였다면
4장 진짜 행복은 타인에게 달려 있다
대체 또 무슨 실수를 한 거야
진화란 지능의 친구다
사회적 그루밍, 계속 접촉하라
타인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
모두가 절벽에서 뛰어내린다면
명예의 대가는 무엇일까?
5. 사랑과 욕망 또는 실패
섹스의 이상한 영향력
책에 담기엔 너무 섹시한가?
오늘밤은 말고요, 두통이 있거든요
그래서 너는 어땠는데?
뇌는 어떻게 사랑을 만들까?
사랑은 눈을 멀게 한다
관계 에스컬레이터
사랑과 섹스 사이의 균형
사랑이 왜 중요한가?
6. 우리는 아직 웃을 수 있다
웃으면 행복한가?
웃음의 사회적 역할
이게 너한텐 농담으로 들리니?
웃고 싶지 않을 때도 웃는 이유
이제 광대를 모셔올 차례다
웃음이 멈추었을 때
7. 행복의 다크 사이드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기억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남들에게도 똑같이 해줘야지
내가 너보다 더 행복하다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8. 일생에 걸친 행복
영원한 행복이 가능할까?
한순간도 쉬지 않고 변하는 뇌
뇌를 발로 차고 싶은 10대들의 상태
행복에 대한 어른들의 접근방식
결국에는…
에필로그
감사의 말
미주
리뷰
책속에서
뇌는 본질적으로 크고 매우 복잡한 뉴런 덩어리다. 뇌가 하는 모든 일은 뉴런에서 일어나는 활동 패턴에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이기도 하다. 하나의 전기화학 신호이자 ‘활동전위’로 알려져 있는 파동은 뉴런을 따라 이동하며 뉴런의 끝에 다다랐을 때 같은 열의 다음 뉴런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가고자 했던 목적지에 이르면 멈춘다. Amp(암페어)?가 발전소 회로를 따라 침대 옆의 램프까지 이동하는 걸 생각해보자. 아주 하찮기 짝이 없는 무언가가 이동하기에는 꽤나 놀라운 거리이지만 너무 흔한 일이라 우리는 아예 생각도 해본 적 없다. 한 발 살짝 뒤로 물러나 생각해보면 한 뉴런에서 다음 뉴런으로 신호가 이동하는 지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동은 시냅스에서 일어나는데 시냅스는 두 개의 뉴런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약간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두 뉴런 사이에 물리적인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냅스는 뉴런 사이의 틈이지 견고한 무언가가 아니다. 그렇다면 서로 접촉하지 않는 상태에서 신호는 어떻게 한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걸까? 바로 신경전달물질이 그 방법이다. 신호가 사슬의 첫 뉴런 말단에 도착하면 이 뉴런은 시냅스로 신경전달물질을 쏘아 보낸다.
- ‘뇌 속에 행복이 있다고’ 중에서
우리 뇌는 중요한 문제에 관해서는 습관화를 지휘한다. 이 중요한 문제가 긍정적이고 이득이 되는 경우라면 보상 경로가 활성화된다. 이 문제를 맞닥뜨리는 족족 계속해서 어떤 형태의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익숙한지 그렇지 않은지와 무관하게 우리가 바라거나 또 반응을 하게 되는 상황들이 있는 것이다. 이게 대체 집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집이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문제냐고? 그럴 가능성은 꽤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집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지 않은가? 영양섭취, 수면 시설, 온기, 심지어 배관시스템(집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몸의 배설 작용은 생물학적으로 진짜 중요한 기능이다)에 대해 생각해보라.
- ‘행복한 장소? 집이 최고지’ 중에서
거미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겐 조그마한 거미도 거대하게 보이고, 운전연습생들에게 거리의 차들은 속도가 너무 빨라 공포스럽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싫어한다면, 업무공간은 회색빛의 끔찍하고 우울한 곳으로 보일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 눈엔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 우리의 인식은 전달받은 감각정보의 분석내용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은 무엇이든 그로 인해 유발된 정서적 연결고리로 인해 끊임없이 바뀌고 수정된다.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이러한 노력들로 감정적 연결고리는 더욱더 긴밀하게 형성된다.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우리 뇌는 뚜렷한 이익이 없는 일에 노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뇌가 어떤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그 일에 가담하는 것은 부정적 느낌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뚜렷한 이득이 없는 일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조립식 옷장을 몇 시간에 걸쳐 만들었는데, 양말 한 짝을 넣자마자 부서졌다면 그 심정은 참담한 절망감에서 시작해서 이를 부드득 갈 만큼의 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다. 결코 행복한 감정은 아닐 것이다.
- ‘뇌는 일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