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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 ISBN : 9791155504826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1-08-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장 들어가며
제2장 지모신신앙과 여신
지모신신앙의 성립|혈거신 숭배|대지 숭배와 출현신화|요약
제3장 창세신화와 여신
지모신과 창세신화|설문대할망 설화|마고할미 설화|요약
제4장 산악신앙과 성모
산악신앙의 성립|성처녀로서의 성모|성모신 기능의 확장|성모신의 세속화|성모신앙권 설정|요약
제5장 농경의 기원과 여신
농경과 여성|복합형 신화|프로메테우스형 신화|하이누벨레형 신화|요약
제6장 사랑과 갈등의 여신
억제된 여성의 삶|자매간의 애증|사랑을 이루기 위한 열정|요약
제7장 이계 방문의 여신
이계의 상정|바리공주 신화|초공 본풀이|요약
제8장 이계 출자의 여신
상상의 공간|허황옥의 외래|세 왕녀의 외래|용녀 외래|요약
제9장 제의와 여신
제의와 신화|여서낭 신화|곰나루 여신|요약
제10장 맺음말
주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ㆍ수록 도판 크레디트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에겐 무엇이든지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려고 하는 이상한 풍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날의 문화는 전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견해들이 일반화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도 독자적인 한국 문화가 있었기에 단절 없는 역사를 영위해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성모신앙과 그 신화가 신라 고유문화의 하나였다는 사실에는 중대한 의의가 담겨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고산국’과 ‘지산국’은 자매간이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 도술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적극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여인상은 남존여비사상이 풍미하던 봉건사회의 윤리관에서 본다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들 신화가 제시하는 여인상은 충분히 페미니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여성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 ‘제1장 들어가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