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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이야기

반구대 이야기

(새김에서 기억으로)

전호태 (지은이)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3-02-28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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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반구대 이야기 (새김에서 기억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상고사
· ISBN : 9791155505793
· 쪽수 : 352쪽

책 소개

울산 태화강 거슬러 대곡천 물줄기를 따라간 깊은 골짜기. 일부러 사람이 닿을 수 없게 마련된 듯한 자리에 반구대 암각화는 펼쳐져 있다. 옛사람들은 과연 이곳에 무슨 이야기들을 새겨둔 걸까. 성균관대학교출판부 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서른세 번째 책이다.

목차

책을 열며

제1부 발견
―발견ㆍ태화강ㆍ공룡발자국 화석ㆍ사연댐ㆍ기후 환경ㆍ만남ㆍ첫 번째 새김ㆍ바위 신앙ㆍ신석기시대ㆍ예술가ㆍ해석ㆍ숨은 그림ㆍ당위와 소망, 왜곡ㆍ바위 씻기
[詩] 역사|바위|바위그림|기도 바위

제2부 사냥
―두 번째 새김ㆍ풍경ㆍ신ㆍ주술ㆍ활ㆍ개ㆍ마을ㆍ길ㆍ교역ㆍ축제와 의례ㆍ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사람
[詩] 사냥|길들이기

제3부 바다
―세 번째 새김ㆍ소리 지르는 사람ㆍ배ㆍ고래가 된 소년ㆍ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ㆍ작살 맞은 고래ㆍ잠수하는 고래ㆍ세 마리 고래의 춤ㆍ귀신고래ㆍ들쇠고래와 참돌고래ㆍ범고래ㆍ미완성 고래ㆍ고래 나누기ㆍ밍크고래는 없다ㆍ고래 스트랜딩ㆍ바다사자와 북방물개ㆍ거대한 상어ㆍ거북ㆍ가마우지ㆍ작별, 바다를 떠나다
[詩] 바다|삶|생명의 고향|고래 잠

제4부 다시 뭍으로
―네 번째 새김ㆍ쪼아 새기고 갈기ㆍ가면인가, 얼굴인가?ㆍ호랑이ㆍ큰뿔사슴ㆍ멧돼지도 너구리도 아닌?ㆍ덫과 그물ㆍ겹친 그림들ㆍ망각ㆍ새김에서 그림으로ㆍ내일
[詩] 범|봄|망각

주ㆍ도판목록
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전호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미국 U.C.버클리 및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문화재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 고대문화사를 전공했으며, 고구려 고분벽화 및 한국의 암각화, 중국 고대문화와 미술에 관한 글을 다수 발표했고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기획, 감독했다. 전문연구서로 『고구려 벽화고분의 과거와 현재』(2020), 『무용총 수렵도』(2019), 『고구려 생활문화사 연구』(2016) 등이 있다.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글바위, 하늘의 문』(2020), 『중국인의 오브제』(2020),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2020) 등을 냈으며, 어린이를 위한 우리 역사 이야기책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2007), 『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나요?』(1998) 등을 펴냈다. 근래에 기획, 감독한 주요 전시로 〈고구려〉(유네스코 2012.10.11.~26.,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동아시아 고대 문화의 빛, 고구려〉(동북아역사재단, 2009.6.~10., 몽골 국립중앙박물관, 카자흐스탄 대통령문화관, 키르기스스탄 국립미술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ㆍ반구대 암각화 바위 역시 특별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위는 하늘로 치솟다가 앞으로 튀어나와 버섯의 갓처럼 암각화 바위를 가려주고, 암각화가 새겨진 큰 바위는 ㄱ자로 꺾인 상태라 바람이 들이쳐도 휘돌아 흐르며 빠져나간다. 바위 앞을 감아 돌며 깊어진 물은 아무나 바위까지 건너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눈비와 바람으로부터 보호되는 큰 바위 앞에 물까지 흐른다면 캔버스처럼 넓게 펼쳐진 바위는 세상 너머의 누군가 와서 사람에게 말 건넬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신에게 먼저 말 건네는 이는 사람일 것이고, 말을 건넸음을 알게 하는 표지는 암각화다.
― ‘만남’ 중에서


ㆍ바위에 암각을 하는 행위는 신앙 대상에게 건네는 ‘그림’ 기도다. 그림은 말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이다. 말은 입에서 나오면서 허공중에 흩어져 사라지지만, 그림은 형상된 그대로 남아 두고, 두고 볼 수 있다. 암각화는 거의 영속적이므로 뜻과 내용이 사라지기는커녕 기한 없이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여겨졌을 것이다. 바위 신앙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바위와 같이 오랜 역사’를 지녔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 오랜 역사의 한순간을 보여주는 바위 신앙의 현장이 암각화인 것이다. ― ‘주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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