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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모더니티의 언어들

포크 모더니티의 언어들

(민속의 전회를 위한 분석 코드들)

이영배 (지은이)
성균관대학교출판부
4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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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모더니티의 언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크 모더니티의 언어들 (민속의 전회를 위한 분석 코드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민속학
· ISBN : 9791155506547
· 쪽수 : 760쪽
· 출판일 : 2025-03-10

책 소개

성균관대학교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마흔여섯 번째 책. 그간의 관념적ㆍ보수적ㆍ본질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차이’에 근거한 사유를 바탕으로, 민속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개념 정의를 시도한다.

목차

머리말

서론

《제1부 존재 조건 및 주체》

제1장 시간문화
1. 시간체제와 탈/식민성
2. 민속적 시간문화 양식의 특이성
3. 시간문화 양식의 전통성과 구조적 변환

제2장 판
1. 판의 개념 층위와 인식 경향
2. 판의 생명론 혹은 문화론

제3장 다중
1. 무속 표상의 다중적 성격
2. 다중의 습속 혹은 생성으로서 문화영토
3. 민속 주체의 변환, 다중 혹은 ‘미디어-다중’

《제2부 의미와 생성》

제1장 사건
1. 하늘 세계 혹은 사건/의미 계열체의 특이성
2. 무속 수륙재, 잠재적 사건/의미 계열체
3. 접힘과 펼침, 사건/의미 계열체의 구조적 역동

제2장 재현
1. 공연/문화 텍스트 재현의 동학(動學)
2. 의례적 선취의 불/가능성
3. 비대칭적 재현의 새로운 가능성
4. 민속의 재현과 혼종적 구성/배치

제3장 정동
1. 힘의 출처와 슬픈 정념
2. 정동의 구성과 이행의 효과
3. 봉인된 정동의 파국과 행방

《제3부 소통과 매개》

제1장 구술기억
1. 마을민속 놀이와 여가에 대한 기억
2. 단절 이후 복원된 문화적 기억
3. 배제/망실된 무풍속에 대한 기억
4. 잊혀진 풍물예인에 대한 파편화된 기억의 쟁투
5. 기억의 확장과 변형 혹은 의례화된 기억의 정치

제2장 감성-미디어
1. 굿이라는 매체 혹은 감성적 언표
2. 개념의 매개와 중첩의 한 방식: ‘서발턴-감성’
3. 감성-미디어, 개념적 매개와 중첩

《제4부 자본과 위기》

제1장 문화자본
1. 굿문화 자본의 자율적 생성 프로젝트
2. 문화자본의 지형과 굿문화의 혼종적 이접
3. 연행 주체의 문화자본과 실천 감각
4. 굿문화장의 생성 전략과 실천의 의의

제2장 인류세
1. 삶 노동의 단자화와 위기의 일상화
2. 인류세와 자본세, 위기 인식과 그 비판
3. 미래의 통찰로서 민속/지식의 재인식
4. 가치실천 양식의 전환과 함께 살기의 가능성

《제5부 변환과 대안》

제1장 하이브리드
1. 민속사회와 문화의 혼종적 성격
2. 감정구조와 문화장의 혼종적 재구
3. 혼종화된 민속의 가능지대와 그 의미
4. 민속적인 것의 근대적 배치와 혼종화
5. 민속/지식 생산의 근대적 재현과 혼종적 재구

제2장 공동체문화
1. 마을연구 담론의 주요 경향과 민속학적 성과
2. 마을연구 담론의 확장 가능성과 의의
3. 마을행동, 공동체문화의 실천적 함의
4. 공동체문화의 특이성과 포크 모더니티

결론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수록 도판 크레디트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총서 ‘知의회랑’ 총목록

저자소개

이영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연극 분야에서 전통연희를 전공했고, 민속의 재현과 변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사회구조와 지식 패러다임의 전환에 주목해 민속학의 이론적 체계를 재정립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010년 9월 전주에서 안동으로 터전을 옮겨 2025년 현재 국립경국대학교(구 국립안동대학교) 인문ㆍ문화학부 문화유산학전공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함께 교학상장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교정과 봉합 혹은 탈주와 저항의 사회극』, 『우리 문화 연구의 새지평』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무위의 공동체와 민속의 공동성」, 「공동체문화와 커먼즈, 가치실천 양식들」, 「손상된 지구에서 레퓨지아 만들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새로움을 탐닉하는 근대적 형상들과 맞물린 민속적인 것의 새로운 배치는 동화작가 권정생이 창조한 ‘강아지똥’과 닮았다. 강아지똥은 쓸모없는 것들의 대명사로 무의미한 존재의 파편이나 생명의 몰락을 함축한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추방된 존재의 상징으로 자주 출몰하는 문둥병ㆍ불구ㆍ불치병 같은 것에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권정생은 그 파편과 몰락에 생명을 부여하고 속도가 아닌 순환의 리듬 속에서 존재성을 되살렸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강아지똥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민들레는 “너의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속으로 들어와야 해”라고 말한다. 그러면 강아지똥은 “내가 거름이 되어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난다면, 온몸을 녹여 네 살이 될게”라고 응답한다. 강아지똥의 민들레 되기 혹은 민들레의 강아지똥 되기라고 이름 할 만한 이 장면은 이 책의 핵심 개념인 ‘포크 모더니티’의 의미와 형상 그리고 그 지향을 잘 대변한다.
- ‘머리말’ 중에서


민속이 반드시 사회적 연대 혹은 잘못된 지배권력에 대한 저항의 전통만을 현재의 시공 속에 재현해내야 할 당위성은 없다. 하지만 민속이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고 그 욕망을 충족하려는 기대감을 중요한 속성으로 담지해온 것이라면 현재의 권력장의 구조적 변동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적 연대 행동의 형태들이 예시하고 있는 세계를 민속학적으로 사유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 대표적인 현상으로 촛불행동을 통해서 민속적 원리ㆍ의미ㆍ가치 등을 해석하려는 담론 기획은 그러한 차원에서 의의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제1부 시간문화, 제3장 다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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