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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피플

TV 피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북스토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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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피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TV 피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564021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07-20

책 소개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1권. 허무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해지는 사람, 무라카미 하루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에서의 하루키는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그는 여기에서 허무와 상실 이후의 다른 것을 보여주려 한다.

목차

1. 가노 크레타
2. 좀비
3. 우리들 시대의 포크로어 -고도 자본주의 전사
4. 비행기 -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는가
5. 잠
6. TV 피플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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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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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도저히 비행기로는 보이지 않는데.” 라고 나는 말했다. 내 목소리가 내 목소리 같지 않다. 아주 이상한 목소리다. 두툼한 필터가 양분을 죄 빨아먹은 것 같은 목소리다. 갑자기 몹시 늙어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
“아직 색을 칠하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아닐까.” 라고 TV피플이 말했다.
“내일은 색을 칠할 거야. 그러면 비행기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테지.”
“문제는 색이 아니야. 형태라고. 그건 비행기가 아니야.”
“비행기가 아니라면, 그럼 뭐지?” 라고 TV피플이 내게 물었다. 나는 짐작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저건 도대체 무엇일까?
“그러니까 색 탓이라니까.” 라고 TV피플이 자상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색을 칠하면 틀림없는 비행기가 된단 말이야.”
― 「TV 피플」 중에서


그렇다. 나는 말 그대로 자면서 살고 있었다. 내 몸은 익사체처럼 감각을 상실했다. 모든 것이 둔하고, 탁했다.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불확실한 환각처럼 느껴졌다. 세찬 바람이 불면 내 몸은 저 세계의 끝으로 휘날려 갈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세계의 끝에 있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땅으로. 그리하여 내 몸과 의식은 영원히 분리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에 꼭 매달려 있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매달릴 만한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 「잠」 중에서


무언가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도 변화가 없었다. 그녀의 말투며, 그녀의 옷차림, 화제를 고르는 그녀의 취향, 그에 대한 의견 — 그런 것들은 옛날과 거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두 사람의 세계에 이전처럼 녹아들지 않고 있다고 느꼈다. 무언가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마치 진폭을 조금씩 잃어가면서 계속되는 반복 행위처럼 여겨졌다.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방향을 잡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내 쪽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 「우리들 시대의 포크로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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