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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55801581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21-03-02
책 소개
목차
발간사 03
Ⅰ. 계율 수행 04
Ⅱ. 간경 수행 20
Ⅲ. 염불 수행 34
Ⅳ. 참선 수행 54
Ⅴ. 보살행 78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전을 읽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바른 견해는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바른 견해가 앞장서면, 그 뒤를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노력,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가 뒤따르게 됩니다. 이처럼 성스러운 팔정도에 입각해서 살아가는 불자들은 말과 행동이 청정하게 바뀝니다. 말과 행동을 청정하게 하는 사람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가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초발심수행자는 “공부할 때 일체 망념을 다 쉬어 바깥경계를 돌아보지 않고 다만 스스로 마음을 쉬는 것이다”라고 했듯이, “나”라는 것을 놓아야 합니다. “나”를 놓고 무심이 되면 방거사께서 말하듯이 “다만 스스로 만물에 무심하면 만물이 항상 나를 둘러싸고 있다 하더라도 무엇이 방해가 되리요”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한 생각에 바른 신심을 내어 발심이 되면 마치 따스한 봄날에 만물이 소생하듯 자기 마음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스스로 깨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사 없는 참나를 아는 것입니다. 곧 믿는 것입니다.[知無生死]
불교에는 이와 다른 방식의 명상 수행법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불교와 이웃 종교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관찰 명상’으로서 인간의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사념처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을 앞두고 남기신 유훈에서도 위와 같이 당부하셨을 만큼, 사념처는 부처님이 가장 강조하셨던 명상 수행법입니다. 몸(身), 느낌(受), 마음(心), 법(法) 등 네 가지 범주에 대한 마음챙김이기 때문에 사념처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정신과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질의 영역이 몸이고, 정신의 영역이 느낌, 마음, 법입니다. 따라서 사념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는 명상인 것입니다. 이것을 위빠사나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