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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55816363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3-09-05
책 소개
목차
서문: 쓸모없는 언어에 바치는 찬가
Ⅰ 라틴어로 지은 집
Ⅱ 라틴어는 어떤 언어인가?
Ⅲ 어느 라틴어인가?
Ⅳ 라틴어의 시작과 신성한 알파벳
Ⅴ 참새와 첫사랑의 시-카툴루스
Ⅵ 별들이 빛나는 하늘-키케로
Ⅶ 기억과 연결-엔니우스
Ⅷ 현실의 척도-카이사르
Ⅸ 명확성의 힘-루크레티우스
Ⅹ 저속함과 고결함-다시 카툴루스
Ⅺ 영원한 사랑과 감동-베르길리우스
Ⅻ 라틴어의 정수를 만나다-타키투스와 살루스티우스
ⅩIII 거부할 수 없는 가벼움-오비디우스
ⅩⅣ 에피소드의 예술가-리비우스
ⅩⅤ 유토피아가 시작된 곳-다시 베르길리우스
ⅩⅥ 행복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세네카
ⅩⅦ 라틴어 소설의 열정과 상상력-아풀레이우스와 페트로니우스
ⅩⅧ 새 잔에는 새 포도주를-아우구스티누스
ⅩⅨ 어떻게 살 것인가-유베날리스
ⅩⅩ 사랑의 외로움-프로페르티우스
ⅩⅪ 다시 행복에 관하여-호라티우스
ⅩⅫ 사랑을 전하며-라틴어 만세!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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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많은 이가 라틴어는 쓸모없는 언어라고 한다. ‘쓸모’는 여러 세기에 걸쳐 형성된 여러 변이와 층위가 겹친 복잡한 말로, 무엇이 쓸모 있다 혹은 없다고 제대로 말하려면 책 한 권은 족히 필요할 것이다. 나는 이책에서 쓸모의 의미를 논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들이 이 말을 지나치게 교육이나 자기 계발에 관해서만 사용할 때 슬퍼지곤(그리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쓸모를 중시한다는 이들이 놓치는 것이 있는데, 실용적인 목적에 부합하고 노하우로 활용할 수 있는 것만 ‘쓸모 있는 지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쓸모 있는 지식’은 거의 없을 것이다.
_ 「쓸모없는 언어에 바치는 찬가」 중에서
라틴어 덕분에 나는 절대 외롭지 않았다. 그리고 라틴어 덕분에 여러 세기를 넘나들고 여러 대륙을 가로질렀다. 내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했다면, 그건 의문의 여지 없이 라틴어 덕분이었다.
_ 「라틴어로 지은 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