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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91155816387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3-10-1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글의 여정을 함께할 한국 독자에게・10
들어가며 | 구텐베르크 은하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14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27
이야기의 아름다운 형태 ─ 작가・31
단어를 기워 노래하는 자들 ─ 유령 작가・48
에이전트의 비밀・68
생生과 진眞 ─ 편집자・91
글은 어떻게 더 좋아지는가・103
작가는 나의 천적 ─ 교열・108
글 속의 작은 점들 ─ 문법과 문장부호・131
샬럿 브론테의 격투 편지 ─ 철자・165
각주 질환 ─ 각주・208
인덱스, 미주리 ─ 색인・226
글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는가・247
매그레 반장과 스카이 콩콩 ─ 번역・250
블랩, 블로버, 블러브・273
그리고 모두 노란색이었다 ─ 표지와 커버・294
손가락표와 머리 표제 ─ 텍스트 디자인・315
상실의 기억 ─ 잃어버린 글・342
영구적인 글 ─ 인쇄・366
광야를 헤매는 글 ─ 절판・385
에필로그 | 용감하고 새로운 글・400
감사의 말・407
찾아보기・410
리뷰
책속에서
책은 그 자체로 좋으면 그만이다. 그러니 뛰어난 추리 소설과 권위 있는 학술 논문 중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 둘은 전혀 다른 목표를 가졌으니 말이다.
<들어가며> 중에서
아무리 교열자라 해도 모든 사실과 수치와 진술이 옳고 그른지를 바로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는 안다. 좋은 교열자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거나 알아내기 위해 확인하는 사람이다.
<작가는 나의 천적─교열> 중에서
“저자에게 제안할 때 좀 더 기분 좋게 들리게끔 말하는 방법이 있죠. ‘당연히 이러이러하죠’보다는 ‘혹시 이러이러한 걸까요?’가, ‘모두 다 알다시피’보다는 ‘제 생각에는’이 더 좋아요. 다짜고짜 지적부터 할 게 아니라, 어떤 걸 왜 바꿔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게 예의 같더라고요. … 아, 인생의 다른 영역에서처럼 유머 감각도 도움이 된답니다. 일이 끝나면 동료와 한잔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겠죠. 저자가 불쾌하게 굴었다면 저자를 안주 삼아, 내가 뭔가를 잘못 판단했다면 스스로를 안주 삼아 말이죠.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작가는 나의 천적─교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