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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5581941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6-10-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유럽
01 고대 · 지중해 주변에는 왜 대리석 유적이 많을까?
02 고대 ·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그리스인이 세운 도시가 많은 이유
03 고대 · 최강 로마제국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두 강의 틈’
04 고대 ·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루마니아가 왜 로마 영토가 됐을까?
05 중세 · 유럽에는 독일을 ‘독일’로 부르지 않는 나라가 많다
06 근세 · 바스쿠 다가마의 항해는 대실패였다
07 근세 · 네덜란드 독립 전쟁, 지형과 기후로 해석하는 기적의 역전극
08 근세 · 세계 각국의 국경은 어떻게 결정되었을까?
09 근세 · 모든 것이 지형 탓? 폴란드의 역사는 고난의 연속
10 근세 · 14세기와 17세기에 전염병과 전쟁이 잦았던 이유
11 근현대 · 프랑스 혁명 이후 길이의 기준이 사람과 물건에서 미터법으로 바뀌었다
12 근현대 · 다이아몬드가 지나치게 비싼 것은 영국 탓
13 근현대 · UN 다음으로 규모가 크지만 영향력이 없는 수수께끼의 국제기구
14 근현대 · 프랑스와 독일이 알자스·로렌 지방을 두고 400년이나 싸운 이유
15 근현대 · 러시아군의 주요 거점인 칼리닌그라드는 왜 고립 영토일까?
16 근현대 · 나폴레옹과 히틀러도 얕보다 큰코다친 러시아의 겨울
17 근현대 ·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할아버지는 혁명군의 용병이었다
18 근현대 · 히틀러도 노린 우크라이나의 기적의 흙
19 근현대 · 러시아 주변에서는 왜 민족 문제가 많이 발생할까?
20 근현대 · 프랑스가 유럽의 대국이 된 것은 지형 덕분이다
2부 남북 아메리카
21 근현대 · 아메리카 대륙 북동쪽에 있는 그린란드가 왜 덴마크령일까?
22 근현대 · 대항해 시대에 스페인은 왜 라틴아메리카를 적극적으로 식민지화했을까?
23 근현대 · 러시아 땅이었던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이유
24 근현대 · 미국 중서부에는 왜 공화당 지지자가 많을까?
25 근현대 · 경제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단기간에 전락한 이유
26 근현대 · 라틴아메리카에 인도계 주민이 많은 이유
27 근현대 · 감자 기근 덕분에 탄생한 케네디 가문
3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28 고대 · 언제나 남북으로 나뉘었던 중국의 왕조
29 중세 · 송나라의 에너지 혁명이 낳은 현대 중국요리
30 근현대 · 대영제국은 왜 인도 지배에 집착했을까?
31 근현대 · 카슈미르를 둘러싼 세계적인 분쟁
32 근현대 · 중국은 왜 멀리 떨어진 동아프리카에 투자할까?
4부 아프리카, 서아시아, 오세아니아
33 고대 · 끝나지 않는 용수권 분쟁의 중심이 된 나일강
34 고대 · 이집트와 달리 왕조가 여러 번 바뀐 메소포타미아
35 고대 · 천연가스로 생겨난 인류 최초의 세계 종교
36 근현대 · 뉴질랜드의 ‘질랜드’는 어디일까?
37 근현대 · 선원들도 두려워한 ‘짖는 40도, 미치는 50도, 절규하는 60도’
38 근현대 · 일본어가 공용어인 팔라우의 섬
5부 세계사와 지리로 보는 세계유산
39 세계유산 ① 로마인의 하루를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춘 폼페이 유적
40 세계유산 ② 베네치아는 왜 자꾸 물에 잠길까?
41 세계유산 ③ 2000년 동안 지워지지 않는 나스카 지상화
42 세계유산 ④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마을은 왜 나란히 줄지어 있을까?
43 세계유산 ⑤ 팀북투가 황금 도시인 것은 금이 많이 생산되어서가 아니다
44 세계유산 ⑥ 이탈리아 부근에 모여 있는 작은 나라들
나가며
참고 문헌
책속에서
여기까지 읽으면 ‘바람만 불면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였다’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배 위에서 바람을 기다리며 보낼 바에는 출발지인 캘리컷에 12월까지 체류하다가 바람이 불 때 출항하는 게 나았을 것입니다. 바스쿠 다가마에게도 이유는 있었을 테죠. 인도에서 문제가 생겨 일찍 출항하고 싶었거나 업적을 쌓기 위해 빨리 모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서두르지 않고 바람을 기다렸다면 괴혈병으로 죽는 선원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1부 유럽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제방은 무너뜨렸지만 물이 천천히 퍼져 수공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점점 더 굶주리게 되었고 전염병까지 유행하기 시작해 레이던은 곧 함락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때 기적처럼 바람 한 점이 불어왔습니다. 곧이어 강한 편서풍이 불어닥치며 네덜란드 연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었습니다. 바닷물이 레이던까지 순식간에 몰려오자 스페인군은 혼란에 빠져 철수했습니다.
드디어 스페인군에게서 해방된 레이던에 식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청어였죠. 레이던 시민들은 네덜란드의 유명한 술인 진을 마시고 청어를 먹으며 기뻐했습니다. 나중에 이 일을 기념하여 네덜란드가 레이던 해방 기념일로 정한 10월 3일이 되면 모든 네덜란드인이 청어 요리를 먹습니다. 말하자면 네덜란드 청어의 맛은 레이던 해방의 맛, 네덜란드 독립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부 유럽
그런데 폴란드는 이 모래톱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폴란드에서 시작되어 칼리닌그라드까지 이어진 비스와 모래톱이 폴란드와 칼리닌그라드 연안에 거대한 석호를 만들었는데, 이 석호의 천연 출구가 칼리닌그라드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군사 거점인 칼리닌그라드가 이 석호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되었고, 폴란드는 오랫동안 북동 연안에서 발트해로 배를 출항할 때마다 러시아의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1부 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