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식민지 트라우마

식민지 트라우마

(한국 사회 집단 불안의 기원을 찾아서)

유선영 (지은이)
푸른역사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18,00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800원
16,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식민지 트라우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식민지 트라우마 (한국 사회 집단 불안의 기원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56120957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7-06-30

책 소개

저자는 근대 문명의 충격과 제국주의의 힘에 휩쓸린 식민지민의 ‘감정’에 주목하여, 식민지배의 경험이란 본질적으로 트라우마, 외상의 경험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식민화를 문명화라 정당화하는 사태를 맞아 집단 불안과, 자신을 보호가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현되었다고 주장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민족모욕과 감정의 역사
세기말과 식민 지배기를 규정한 4가지 힘|역사를 추동하는 감정구조|민족모욕과 수치의 장기 역사|민족주의에 침습한 모욕감정과 ‘근대 트라우마’|모욕 받은 민족의 탈식민화

2장 ‘업수이 여김’과 분노 감정의 계몽
이민족의 모욕에 직면한 세기말|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분노공동체로서 민족이라는 감각

3장 문명의 트라우마, 민족의 스티그마
트라우마에서 시작된 문명화 노선|물질문명의 경이를 실감하며 입문한 근대|자연정복의 의지를 결여한 민족이라는 스티그마|식민지민의 비교 콤플렉스|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

4장 모욕을 합리화하는 식민지 사회
일본 오리엔탈리즘의 간지奸智|경찰의 전지적全知的 감시망에 포획된 식민지 사회|문명화에 동원된 합법적 폭력|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식민지 군중의 저항, ‘콜레라 소요’

5장 식민지민이라는 저주
〈경찰범처벌령〉이 규정한 식민지민의 죄와 벌|문명화에서 소외된 식민지민의 흔들리는 자의식|‘조선인스러움’을 소환하는 호명, “요보”|저주의 주문 ‘배일排日 조선인’|불의와 모욕에 분노하는 식민지민의 거리 소요|풍속과 도덕의 규율 공간, 극장|식민지라는 ‘비참Les Miserables’의 공동체

6장 식민지민의 인정認定투쟁과 아메리카니즘
3·1만세운동 직후의 불온 정서|독립 역량을 가진 민족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미국에 보내는 구조 요청 신호, 제2차 독립운동|식민지민의 오판, ‘상상의 아메리카’

7장 동정과 연예의 민족주의
상호부조의 민족주의|식민지민의 불온한 동정열同情熱|연예를 매개로 한 동정의 민족화nationalization|온 겨레가 거든 ‘해삼위 학생연예단’ 전국순회공연|식민지 동정의 감정역학

8장 친일과 매판 협력의 존재양식
‘쫓겨 간 조선인’ 이등신민이 되다|오갈 데 없는 재만 조선인의 생존법|소수민족이자 일본국적자, 민족 갈등의 뇌관|친일의 얼굴, 얼궤이즈二鬼子|‘善良な 鮮人’ 혹은 ‘나쁜 선인鮮人’

9장 모욕과 폭력의 악순환
식민지민의 허위의식, 의사제국주의|‘일본의 개’ 간주, 구축운동 벌이기도|모욕 받은 자들의 폭력, 중국인 집단학살(과장, 왜곡된 오보가 불질러|평양선 갓난아기까지|서둘러 사죄, 구제금품 모금도|1,300여 명 검거 600여 명 기소)|식민지민의 민족주의, 히스테리 그리고 공격성

10장 폭력과 호환된 소비 그리고 나르시시즘
비교의 욕망에 사로잡힌 식민지민|근대성이라는 근원적 공포와 히스테리|혼란스러운 ‘근대 레시피’|타인의 시선에 과민한 식민지민의 인상학

에필로그-모욕 받은 민족의 감정구조

주석
찾아보기

저자소개

유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0년대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0년대 청년기를 보낸 세대로서 경험한 군사독재, 권위주의 공권력, 물질주의, 개발우선주의, 집단주의, 학력주의, 비교 콤플렉스, 국가폭력, 가부장주의, 자기주도성의 상실 등의 문제들에 민감하다. 그런 만큼 인간의 자기 통제력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이러한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압력들에 대한 감수성이 연구의 동력이었다. 식민지 시기에 천착하는 것은 이 같은 한국 사회의 집합적 문제들에 대한 불편한 심사의 소산이다. 〈홑눈정체성의 역사〉, 〈편쌈 소멸의 문화사〉, 〈육체의 근대화: 아메리칸 모더니티의 육화〉, 〈근대적 대중의 형성과 문화의 전환〉 등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조선 사람끼리 싸우고 시기하며 강한 자가 약자를 압제하고 업수이 여기면서 외국 사람을 대하면 ‘병신들 같이 행신行身하는’ 까닭에 외국 사람이 조선을 업수이 여긴다.”
-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


“제일 못나고 제일 가난하고 산천도 남만 못하고 시가市街도 남만 못하고, 가옥도 의복도, 음식도 남만 못하고 과학도, 발명도, 철학도 예술도 없고 일을 할 줄도 모르거니와 할 일도 없고 아마 이러케 불상한 백성은 다시 업슬 것”
-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


청결 여부 판정은 순전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판단에 맡겨졌으므로 무조건 복종하고 순응하는 것은 물론 없는 살림에 음식 접대, 뒷돈도 챙겨야 했다. 머리에 먼지가 앉았다고 몽둥이로 먼지 털듯이 실컷 두들기는 것을 경찰은 ‘청결한다’고 했고 이런 식으로 70대 노인도 ‘청결하고’ 부녀자도 두들겨 팼다.
-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